옛신앙 2006년 3월 26일 [특별7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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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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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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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문제: 연방제 목표 '단일연대체' 추진 [김성욱, "연방제 목표한 '單一연대체' 추진," 미래한국, 2006. 2. 20, 1쪽.] 남북연방제를 상정한 운동권단체들의 소위 단일연대연합체 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단일연대연합체는 운동권 내부에서 "남한사회 정치격변기를 맞아 민주노동당의 '의회투쟁'에 통일연대·민중연대 등 여타 단체들을 망라한 '대중투쟁'을 결합, 자주적 민주정부를 세워 민중집권을 하기 위한 투쟁의 구심체"로 정의된다. 이들의 계획대로라면 현재 100여 개 이상 분립해 온 반미(反美)단체들이 '자주통일민중연합' '자주통일진보연합' '전국진보연합' 등의 이름으로 통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연합 산하단체) 10기 출범식장에서 배포된 단일연대연합체 건설시안(이하 시안)에 따르면, 이 조직은 주한미군철수, 한미상호조약 개폐, 국보법 개폐, 과거사진상규명 및 역사재정립, 군사독재유지에 기여한 정치인 퇴출, 소위 양심수 전원석방, 공공부문과 기간산업 국유화(國有化), 무상(無償)의료·무상(無償)교육 확대 등 대한민국 정체성과 정통성을 부정하는 사회주의적 주장을 담고 있다. 단일연대연합체는 북한과 남한 내 친북세력이 주장해 온 소위 남북연방제의 선결조건으로도 주장되고 있다. 2월 10일 전농 중앙위원들에게 배포된 자료집에 수록된 '대규모연합전선체 건설'(박경순 진보운동연구소장 著)이라는 문건은 "통일운동은 연방제(聯邦制)방식의 자주적 통일국가 건설운동이고, 변혁운동은 반민족적·반민중적 정치경제구조를 타파하는 운동이다. 6·15공동선언 이행투쟁은 통일운동이자 변혁운동"이라며 "단일연대연합체 건설을 통해 6·15공동선언을 이행, 연합·연방제통일을 실현하자"는 요지로 주장했다. 한총련 역시 지난 2월 4-5일간 대의원대회에서 "단일연대연합체 건설에 복무할 것"을 결의하면서 "외세를 몰아내고 우리민족끼리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도, 민중이 주인 되는 새 세상을 위해서도 이남(以南) 진보진영은 단일한 조직으로 단결해서 큰 덩어리로 싸워야 한다"며 "연방통일조국 건설을 위한 투쟁을 전면적으로 벌이자"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운동권에서 주장하고 있는 단일연대연합체는 사회주의적 남북연방제를 상정하고 추진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단일연대연합체는 지난 해 말 이적단체(利敵團體) 한청, 한총련, 범민련남측본부 등의 결성 지지에 이어 올 초 북한이 신년사설을 통해 "통일운동단체들 사이의 연대연합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지령하면서 구체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일연대연합체 건설은 2006년 지방선거,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으로 이어지는 남한사회 정치격변기를 주동성 있게 맞이하기 위함"이라는 전농의 결의문에 볼 수 있듯 북한과 남한 내 친북세력은 현 시국을 일종의 격변기로 보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북한과 남한 내 친북세력이 현 시국을 대남혁명의 고양기(高揚期) 내지 만조기(滿潮期)로 보고 단일연대연합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연방제, 北주도 공산화 전술 [김성욱, "연방제, 北주도 공산화 전술," 미래한국, 2006. 2. 20, 2쪽.] 운동권은 최근 추진 중인 단일연대연합체를 '남북연방제' 前 단계인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조직으로 설명한다. '자주적 민주정부'와 '남북연방제'는 북한과 남한 내 친북세력이 주장해 온 대남혁명론 1단계와 2단계에서 나오는 개념이다. 북한과 친북세력은 1단계 혁명으로 남한 내 '자주적 민주정부' 구성을, 2단계 혁명으로 북한 정권과 남한 '자주적 민주정부' 사이 '남북연방제' 구성을 주장해왔다. 1단계 혁명인 '자주적 민주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美제국주의에 의해 식민지 상태에 있는 남한을 해방(민족해방; National Liberation)하기 위해 애국적 종교인, 중소상공인이 모두 포함되는 반미(反美)단일전선체가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최근 제기되는 '단일연대연합체'이다. 실제 단일연대연합체는 "제국주의와 국내지배세력을 반대하는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청년학생 등 기층 민중을 중심으로 중소상공인, 진보적지식인, 종교인, 문화예술인 등 광범위한 진보적 민중들의 투쟁의 구심체"로 운동권 내부 시안에서 정의되고 있다. 1단계 혁명에서는 소위 민족해방(NL)이 과제이므로 주한미군철수, 국보법철폐를 통한 공산당활동 합법화의 기초를 마련하고 초보적 사회화만을 목표로 한다. 실제 단일연대연합체의 정치 강령은 주한미군철수, 한미상호조약 개폐, 국보법 개폐, 과거사진상규명 및 역사재정립, 군사독재유지에 기여한 정치인 퇴출, 소위 양심수 전원석방, 공공부문과 기간산업 국유화(國有化), 무상(無償)의료·無償교육 확대 등 주장을 담고 있다. 1단계 혁명은 단일연대연합체 구성을 통해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하면 종료된다. 이 '자주적 민주정부'는 소위 노동자·농민을 주력으로 '제국주의와 국내 지배세력에 반대하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반미(反美)통일전선정부'로서 사회주의 정부로 가기 위한 前 단계 정부형태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이 과정은 통일운동의 차원에서 남북(南北)연방제로 가기 이전의 소위 '낮은단계연방제'로 정의될 수 있다. 2단계 혁명은 사회주의 혁명 단계이다. 만일 △남한 정권이 북한의 공산주의 정권과 통일할 수 있는 '자주적 민주정부'라면, 남북(南北)연방제를 통해 '평화적으로' 한반도 공산화를 하게 되고 △남한 정권이 이를 거부하면 주한미군이 철수되고, 국보법철폐로 공산당활동이 합법화되며, 검찰·경찰의 공안기능이 무력화된 상황을 활용, 무력으로 적화통일을 시도하게 된다. 북한식 전술대로라면 전자의 남북(南北)연방제는 그야말로 '평화적인' 한반도적화통일방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후자와 같이 남북연방제를 통한 한반도 공산화가 호락호락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결국 남북예멘과 같은 내전(內戰)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처럼 북한과 남한 친북세력이 주장해 온 '남북연방제 또는 연합제' 그리고 그 前 단계로서 '낮은단계연합제'나 '단일연합연대체'가 결국 한반도 공산화를 위한 전술이라는 설명은 대남혁명이론 상 당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남한에서 대남혁명을 주도하는 非합법조직들은 1단계 혁명 완수 시까지 지하에서 암약하게 되며, 非합법조직들이 지휘해 온 半합법조직들은 1단계 혁명이 진행 중인 '단일연대연합체'가 구성될 때 표면으로 드러나게 된다. 남한 내 운동권단체들은 '낮은단계연방제' 내지 '연합제' 실현 시기를 2007년 대선 이전으로 잡고 있으며, '단일연대연합체'를 구성해 '자주적민주정부'를 수립한 뒤 '남북연방제'를 완성하는 시기를 2012년 민노당집권시기로 보고 있다. 공안기관에서 근무하는 D박사는 "최근 운동권과 일부 정치권에서 주장하고 있는 연방제, 연합제 및 '낮은단계연방제' 같은 개념들은 북한의 대남혁명노선을 비판 없이 수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가상적 혁명과정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대남혁명 1단계에서는 초보적 사회화가 진행되므로 삼성, 현대 같은 재벌기업들만을 비리(非理)재산 사회헌납 또는 재벌해체라는 명분으로 국유화하게 된다. 쉬운 말로 압구정동 고급아파트를 빼앗아 전국연합, 한총련 같은 좌익운동권이나 도시빈민에게 나눠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2단계는 전혀 다르다. 2단계 혁명에서 말하는 남북연방제는 북한 정권이 주도하는 완전한 적화통일을 의미한다. 사적소유가 철폐되고, 국유화가 단행된다. 60평 아파트를 가진 사람이나 17평 아파트를 가진 사람 모두 인민정권에게 재산을 빼앗기게 된다. 국민들이 저항하지 않겠느냐는 말은 2단계에선 별 의미가 없다. 이미 1단계에서 모든 공안기관과 보수 세력이 잠식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10명 만 처형해도 온 사회는 조용해질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친북종김(親北從金)운동권은 가장 앞서 처형될 것이다. 일종의 사회불만세력에 해당할 뿐 아니라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혁명의 수뇌부에 충성을 바쳐 온 고정간첩은 예외가 될 것이다." 운동권출신에서 전향한 소설가 김정익氏는 자신의 책 '수인(囚人)번호 3179'에서 1979년 대남혁명조직이었던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핵심관련자 김남주(金南柱)로부터 반복해 받았던 주장들을 이렇게 적고 있다. "계급적인 적들을 증오하라. 철저히 증오하라. 남조선에서 민중혁명이 일어나면 최우선적으로 해야 될 일은 이 사회의 민족반동세력을 철저하게 죽여 없애야 한다. 그 숫자는 2백만 정도는 될 것이다. 그래야만 혁명을 완전하게 완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일 정권의 '완전무장' [안드레이 란코프, "김정일 정권의 '완전무장'," 미래한국, 2006. 3. 6, 4쪽; Andrei Lankov, "Armed to the Teeth," 불로그 'NK Zone' 23 Feb., 호주 국립대 교수.] 북한은 세계에서 49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며 군사력으로는 세계 3-4위에 이르고 있는 군사강국이다. 그 동안 북한은 군 병력 증강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유는 북한군 수뇌부가 자신들의 빈약한 무기 대신 압도적인 병력으로 유사시 남한과 미군에 타격을 가한다는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북한의 군사전략은 모택동의 '인민전쟁론' (people's war theory)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인민전쟁론의 핵심은 전문가 집단인 정규군과 인민대중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은 '교도대', '붉은청년근위대,' '로동적위대'와 같은 형태의 예비전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총 6~7백만에 이르는 병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북한의 정규군은 총 1,200만 명이다. 따라서 북한 전체 인구의 3분의 1은 현역이거나 준(準)군사조직에 가담하고 있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북한의 청소년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14세가 되면 붉은청년근위대에 입대하게 되어있다. 붉은청년근위대는 김일성의 지시로 1970년에 공식 창설됐으며, 북한은 이 조직을 대남(對南) 도발의 선봉대로 선전해왔다. 붉은청년근위대 소속의 젊은이들은 AK-47 소총을 비롯한 기본 화기들에 대한 조작법을 습득하는 한편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연간 160 시간의 교내 훈련을 받는다. 붉은청년근위대는 학교단위별로 중대 또는 대대 급으로 편성되며, 당민방위부의 지휘통제를 받는다. 방학을 이용해 실시되는 7일간의 입영집체훈련(재학 중 1회)과 연간 450시간의 교내 군사교육을 통해 필요한 훈련을 받는다. 병영훈련시는 일부에게 개인화기 및 공용화기가 지급된다. 교도대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하는 군사조직 중 가장 핵심적인 조직이다. 만 17세부터 45세까지의 남자와 만 17세부터 30세까지의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행정단위별 지역과 직장 내에 설치되어 있다. 이들은 개인 화기로 AK소총 1정씩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용화기로는 정규군 보병사단 보유화기의 70∼80% 수준으로 무장하고 있다. 훈련은 일반교도대의 경우 동원훈련 30일, 자위훈련 10일 등 연 320시간이며, 해상교도대의 경우는 연 120시간(15일)이다. 훈련은 야외전술 및 종합훈련, 병과별 훈련, 정규군과의 합동훈련 등을 받는다. 주요 임무는 유사시 정규사단 구성, 정규사단의 전시병력 충원, 전시·평시 후방방어 등이다. 로농적위대는 북한 최초의 민간군사조직으로 1959년도에 창설됐다. 창설의 직접적 계기는 1958년 중국군의 철수 때문이었다. 만 46세부터 60세까지의 노동자·농민·사무원(남자 위주) 등을 대상으로 직장 및 행정단위별 제대로 편성된다. 제대별 지휘관은 해당 직장 및 지역의 당책임 비서가, 부 지휘관은 지역 안전부장이 당연직으로 겸직한다. 대원에게는 훈련 및 동원시 개인화기로 AK소총이, 공용화기로 기관총, 고사포, 박격포 등이 지급되며, 훈련은 동원훈련 연 120시간, 자위훈련 연 120시간 등 총 240시간이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전(全) 인민의 무장화'를 공식화하고 있는 나라다. 그러나 어떤 사회도 병영국가 형태로는 오래 지속될 수가 없다. 최근 북한에서 발생한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이를 반증하고 있으며 북한의 엘리트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정치적 응집력의 약화,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해 북한은 붕괴되고 있으며, 이에 함께 준(準)군사조직의 훈련강도도 떨어지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더 이상의 군사훈련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김정일 정권은 이들을 통제할 능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스탈린식병영사회주의' 국가로 알려진 북한도 이제 종말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고영주,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미래한국, 2006. 3. 6, 4쪽; 변호사, 전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고시계 3월호.] 몇 년 전에 사법시험 합격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할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한참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던 '주한미군철수주장'에 대한 의견을 물어 보았다. 운동권 출신이 아닌, 그야말로 공부밖에 모를 것 같은 모범생 출신 여성합격자의 답변은 너무 의외였다. "당연히 나가야죠." 대한민국 안보와 국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군철수문제에 대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나가야 된다"고 답변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미군철수 주장을 하는 근거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질문을 해 보았다. -미군이 철수하면 북한이 남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는지. "미군이 철수하는데 북한이 왜 쳐들어옵니까? 남과 북이 사이좋게 지내야죠." -미·소 연합군이 일본을 몰아내고 한반도에 진주하면서 우리나라가 해방이 되었고, 그 후 주권국가에 외국군이 주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 있어 미군이 철수했는데, 6·25 때 북한이 남침하는 바람에 미군이 대한민국을 지켜주기 위해 다시 들어오게 된 것 아닌가? 그 여성 합격자는 놀란 듯 내 얼굴을 한참 쳐다보다가 답변했다. "그 얘기는 처음 들어보는데요." 한 여성합격자의 예를 들었지만 그 사람에 한정된 얘기가 아니고, 합격자들 대부분이 판에 박힌 듯한 답변을 하였다. 전교조의 위력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나는 공안검사 출신으로서 전교조의 내부자료 등을 통해, 전교조가 표방하는 이른바 '참교육'이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 혁명이념을 지향하고 있고, 전교조는 그와 같은 이념을 초·중·고등학생에 대해서부터 의식화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정작 사법시험합격자까지 그러한 친북반미사상으로 의식화되어 있는 현실을 목격하고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노선이란 북한의 대남 혁명전략인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혁명노선과 사실상 동일한 것으로 대한민국이 미제국주의의 식민지라는 전제 아래 조국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미제를 축출한 후 대한민국정부를 타도하여야 한다는 혁명노선이다. 전교조는 위 노선에 따라 미군 철수를 제1의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이 대한민국에 도움을 주거나, 고맙게 해준 사례는 일체 가르치지 않고, 어느 사회에서나 있을 수 있는 미군 범죄나 사고에 대해서는 특별히 왜곡·과장하여 한·미간에 갈등을 조장하거나 양국 국민에 대해 이간질을 하고 있다. 한편 이런 사실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기성세대나 이를 알면서도 바로 잡을 생각을 하지 않고 몸을 사리고 있는 보수진영을 생각하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행히 최근 들어 국민들도 전교조의 위험성을 어렴풋이나마 인식하게 된 것 같고 뉴라이트 운동 등 친북좌파세력에 대항하여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움직임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듯하다. 특히 우리 학생들에게 좌파사관을 심어줬던 종전의 '해방전후사의 인식'을 바로잡는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책자가 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야 애국세력이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고 애국운동의 방향을 제대로 잡았구나. 앞으로는 미군철수반대의 목소리도 좀 더 커질 수 있겠지"하는 기대도 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친북반미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법시험 준비생이 있다면, 혹시 자신이 일방적인 좌편향이념 교육의 영향을 받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는 여유를 가져주기 바라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지도자가 될 사람으로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우리 대한민국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것을 부탁한다. 한반도에 두 가지 위기 진행 중 [니시오카 츠토므, "한반도에 두 가지 위기 진행 중," 미래한국, 2006. 3. 6, 16쪽; 동경 기독교대학 교수.] 한반도에는 현재 2개의 위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하나는 북한 김정일정권의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이고 다른 하나는 남북 연방제 움직임이다. 김정일은 독재수단으로 △정보차단 및 세뇌교육 △배급 △정치범수용소로 대변되는 폭력 등을 사용한다. 그런데 김정일정권이 1990년대 중반에 300만 명 이상의 주민을 아사시킨 결과 3가지 독재수단 중 배급과 세뇌교육 등 2가지를 잃었다. 첫째로 95년부터 배급제가 붕괴돼 배급만 믿었던 순진한 주민들이 죽어나갔다. 그리고 암시장, 장사꾼과 도둑질을 하는 사람들이 살아 남았으며 대규모 국내이동이 가능해졌다. 그 결과 30만 명 이상이 탈북을 했으며 그 중 80%는 북한으로 되돌아갔다. 중국에서 북한으로 돌아간 주민들은 한국에 돈벌러 가기를 희망하는 연변 조선족들보다도 자신들의 생활이 훨씬 궁핍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들 북한 귀향민들은 북한과 남한사회를 비교하면서 김정일의 세뇌교육으로부터 해방됐다. 김정일은 일본 식민지시대와 비교하면서 수령이 주민을 일본으로부터 해방시켜 식량배급까지 해주고 있다고 세뇌해왔는데 이것이 무너진 것이다. 이제 김정일의 독재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남은 것은 폭력이다. 그래서 요즘에도 가족연좌제를 통한 폭력사용을 더 강화시키고 있다. 즉 김정일에 대해 저항하는 자는 가족까지 처형시키는 것이다. 북한 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김정일정권은 주민에게 폭력에 대한 공포심을 키우고 있다. 90년대 중반부터 공개처형이 많아진 것도 바로 이와 일맥상통한다. 이 때문에 김정일에게 언젠가 복수하겠다는 주민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나는 1996년에 북한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껴 서울로 날아가 한 탈북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 탈북민은 1996년 8월 몸에 자전거 타이어를 감고 직접 38선을 수영해서 넘은 개성 사람이다. 그 사람을 내가 만났을 때는 탈북한 지 한 달이 안 된 시점이었다. 이 탈북민은 북한에서 살 때 배급이 안나와 할 수 없이 옥수수로 술을 만들어 암시장에 내다 팔았다고 했다. 그런데 사회안전원(북한 경찰)이 와서 판 돈을 압수하고, 그를 1주일 간 감옥에 투옥시켰다. 이런 고초를 겪은 탈북민은 이렇게 북한에서 살아 뭐하겠나 싶어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것이다. 그 탈북민은 96년 6월 북한의 한 거리에서 아주머니들이 서서 이야기를 나눈 것을 나에게 들려줬다. 한 아주머니가 "우리 장군님만 믿다가는 다 죽는 게 아닌가"라고 말하자 다른 아주머니가 "이런 반동, 용서할 수 없다"라고 답했고 또다시 상대편 아주머니가 "그럼 당신은 현재 배급만 먹고 있는가?"라고 언쟁을 했다는 것이다. 이런 말이 오간 지 10분 후 보위부 사람이 와서 '장군님'에게 불신을 보인 아주머니를 잡아갔고, 소문에 의하면 정치범수용소로 갔다고 한다. 북한은 현재 10분 이내로 문제의 주민을 연행하는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이제 세뇌교육에서 해방됐지만 김정일을 비방하면 죽는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1998년 최고인민회의 선거시기가 왔을 때 나는 일본 기자들에게 북한은 선거를 치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년에 100만 명 이상이 아사하고, 30만 명 이상이 탈북하는 상황에서 무슨 선거가 되겠는가가 내 예측이었다. 아마 선거 없이 결과만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선거일이 가까워오자 탈북민들이 대거 북한으로 귀향했다.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면 본인은 정치범이 되고 가족은 가족연좌제에 따라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이처럼 북한당국은 폭력에 대한 공포심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런 북한의 실상을 잘 아는 미국 부시 정부는 북한에 제재를 가했다. 김정일이 만약 고위부, 군부, 핵심간부에게까지 생활보장을 못하면 망한다는 것을 알고 지난해 9월 금융제재를 했다. 즉 마카오에 있는 아시아은행 금융제재를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모든 금융기관이 북한과 거래하면 미국이 금융을 제재한다. 따라서 북한은 현재 은행을 통한 거래는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정일은 스위스 은행에 미화 50억 달러를 예치시켜 놓았는데, 미국은 이것을 겨냥하고 있다. 즉 김정일이 이 돈을 못 찾게 하는 것이다. 아무리 독립적인 스위스은행이라도 국제사회 압력과 북한의 마약거래 및 위조지폐 제조 때문에 결국 북한제재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과거 필리핀 마르코스 전 대통령도 이 같은 제재로 스위스은행에 맡긴 돈을 못 찾게 됐고, 결국 필리핀정부가 마르코스로부터 회수할 돈이라는 명목으로 돈을 찾아간 사례가 있다. 미국의 목표는 김정일의 개인 자금을 고갈시켜 결국 김정일 지지세력도 그에게서 등을 돌리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한국에도 최근 레짐체인지가 진행 중이라고 본다. 즉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한미동맹을 유지해 온 대한민국 유일한 정통정부를 변경하려는 세력들이 정권을 잡았다. 따라서 북한도 비록 지금은 자금난에 시달리지만 남한을 먹으면 자금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결국 한반도는 북한의 김정일 동상이 먼저 무너지느냐, 아니면 맥아더 동상이 먼저 무너질 것인가가 경쟁에 있다. 현재 남한의 좌파세력들이 북한과 손잡고 연방제를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현재 한국은 이런 연방제를 우려하는 한미일 삼각동맹 유지세력과 이런 동맹에서 이탈해 남북 연방제를 꿈꾸는 세력간에 사상적 내전상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전화: (02) 334-8291, 팩스: (02) 337-4869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5,000원(송료 포함). ●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배교, 타협, 혼란 ● 조영엽, 왜 열린 예배는 잘못되었는가? --------------------------------------------------------------------------------- ◈ '근본주의'는 성경의 근본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에큐메니칼 운동과 은사운동을 배격하고, 또 자유주의자들이나 포용주의자들과 교제하는 신복음주의 혹은 타협적 복음주의에 반대하는 입장과 노선을 가리킨다. ● 많은 사람들이 근본주의라는 말을 잘못 이해하고 비난하는 것 같으나, 오늘날 기독교계의 배교와 타협과 혼란의 상황에서 근본주의는 바른 입장을 적절히 표현하며 이 말 외에 오늘날 성경적 바른 입장을 표현할 만한 좋은 말이 없다고 본다. ● 그러므로 우리는 한국에도 근본주의적 교회들과 교단들이 있어야 하고 또 자유주의적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나 신복음주의적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또 근래에 구상되는 '한국교회연합'과 같은 잡동사니와 구별되는 근본주의적 초교파 협의체가 매우 필요하다고 믿는다. ♣ www.oldfaith.net에 있는 자료들을 참고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