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7년 4월 29일 [제11권 17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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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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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아내를 빼앗김

[창세기 20장 1-2절] 아브라함이 거기서 남방으로 이사하여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우거하며 . . . .

아브라함은 헤브론 마므레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하다가(창 13:18; 18:1) 남방으로 옮겨 가데스와 술 사이에 살다가 그랄에 우거하였다(원문). 남방(네게브)은 헤브론에서 애굽 시내와 가데스 바네아까지의 남쪽 지역을 가리킨다. 그는 그랄에 거하면서 그 아내를 자기 누이라고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아내를 빼앗겼다.

가나안 땅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애굽에 내려가 우거할 때에도 그 아내를 잃어버린 일이 있었는데(창 12:15), 이번이 두 번째이었다. 사라는 89세가 된 때에도 여전히 아름다웠던 것 같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보호를 믿고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했으나 거짓말함으로써 자기 목숨과 아내를 맞바꾸었다. 거짓말은 죄악이다. 사람이 범죄하면 어려운 일을 당할 것이다.

[3절]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취한 이 여인을 인하여 네가 죽으리니 그가 남의 아내임이니라.

그 날 밤 하나님은 아비멜렉에게 꿈에 나타나 네가 남의 아내를 취하였으므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꿈에 말씀하시는 것은 옛시대에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는 한 방법이었다. 하나님은 아비멜렉에게 죽음으로 위협하셨다. 그것은 남의 아내를 취한 것이 죽을 만한 큰 죄라는 사실을 전제한다(레 20:10). 죽음의 위협은 사람에게 가장 두려운 것 중의 하나이다. 아브라함이 비록 연약하여 거짓말을 하였지만, 하나님은 이런 비상한 개입으로 위기에서 그와 그의 아내 사라를 건지셨고 보호하셨다.

[4-7절]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아니한 고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그가 나더러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 . . 

아비멜렉은 그 여인을 가까이 아니하였으므로 하나님께 대답하였다.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그가 나더러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이 말을 보면 아비멜렉은 상당히 도덕적 인물이었던 것 같다. 세상에서도 도덕적 인물이 인정을 받고 지도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은 꿈에 말씀하셨다.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않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못하게 함이 이 까닭이니라." 하나님은 그가 비교적 양심적인 인물임을 인정하셨다. 그래서 그를 막아 그로 '그에게 범죄치 않게' 하였다고 말씀하셨다. 사람의 죄는 다 하나님께 대한 죄이다. 요셉은 주인 보디발의 아내와의 불륜이 큰 악이며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창 39:9). 다윗도 밧세바를 범한 죄를 회개하면서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다"고 고백하였다(시 51:4).

6절에 '여인에게 가까이 못하게 함'이라는 원어는 '여인을 만지지 못하게 함'이라는 뜻이다. 본문은 간음이 큰 죄라는 사실을 증거한다. 하나님은,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 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 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정녕 죽을 줄 알지니라"고 죽음으로 그를 위협하셨다. 그것은 아브라함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이었다.

[8-9절] 아비멜렉이 그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모든 신복을 불러 그 일을 다 말하여 들리매 그 사람들이 심히 두려워하였더라. . . .

아비멜렉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모든 신하들을 불러 그 일을 말했다. 사람들은 심히 두려워하였다. 아비멜렉은 또 아브라함을 불러서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리 하느냐?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관대 네가 나와 내 나라로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네가 합당치 않은 일을 내게 행하였도다"라고 말했다. 아비멜렉은 남의 아내를 취하는 것이 큰 죄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또 그가 왕으로서 그런 죄를 지으면 온 나라가 죄에 빠진다고 깨닫고 있었다. 이것은 양심에서 나온 판단이며 세속사회에 주신 하나님의 일반적 은혜이다.

[10-13절] 아비멜렉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의견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아브라함이 가로되 이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를 인하여 사람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또 그는 실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처가 되었음이니라. . . .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네가 무슨 의견으로 이렇게 하였느냐?"고 묻자, 아브라함은 대답하기를,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를 인하여 사람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또 그는 실로 나의 이복(異腹) 누이로서 내 처가 되었음이니라. 하나님이 나로 내 아비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고 하였다.

아브라함은 그랄 사람들이 자기를 죽일까봐 두려워서 아내를 자기 누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세속사회에서 참된 도덕적 행위를 기대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잠 16:6). 그는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여 거짓말하는 죄를 지었다.

사라가 그의 이복 누이이기는 하였다. '나의 이복 누이'라는 구절은 원문에 '나의 아버지의 딸이지만 나의 어머니의 딸은 아닌 나의 누이'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지금 사라는 그의 아내이므로 '나의 누이'라는 말은 반쯤 거짓말이며, 반쯤 거짓말도 일종의 거짓말이었다.

[14-16절] 아비멜렉이 양과 소와 노비를 취하여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 아내 사라도 그에게 돌려보내고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너 보기에 좋은 대로 거하라 하고 . . . .

아비멜렉은 양들과 소들과 노비들을 아브라함에게 주었고 그 아내 사라도 그에게 돌려보내었다. 또 그는 아브라함에게 "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너 보기에 좋은 대로 거하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사라에게 "내가 은 천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풀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선히 해결되었느니라"고 말했다. '네 수치를 푼다'는 원어는 문자적으로는 '너를 위해 눈을 가리운다'는 뜻이다. 아브라함은 연약 때문에 당했던 그 위기에서 구원을 얻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비상한 개입으로, 그의 크신 긍휼과 돌보심으로 된 일이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17-18절]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생산케 하셨으니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연고로 아비멜렉의 집 모든 태를 닫히셨음이더라.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아비멜렉과 그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셔서 출산케 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 때문에 아비멜렉의 집 모든 태를 닫으셨었기 때문이다.

창세기 20장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만 두려워해야 한다. 우리가 사람을 두려워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면 범죄하게 되고, 범죄하면 아내를 빼앗기는 것 같은 어려운 문제를 직면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자는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그는 범죄하는 자에게 최종적으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주께서는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셨다(마 10: 28).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과 영원한 지옥 형벌만 두려워하자.

둘째로, 사람은 도덕적이어야 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계명에 비추어 도덕적이어야 하고, 적어도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도덕적이어야 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양심을 주셨고 양심은 마음에 새겨진 하나님의 율법이다. 옛날 그랄 왕 아비멜렉은 남의 아내를 취하는 것이 큰 죄임을 알고 있었다. 도덕성은 하나님의 일반적 은혜이며, 사회의 도덕성은 그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기둥이다.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계명들은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 사회의 도덕성이 무너지면 그 사회는 자멸하고 말 것이다. 왕이 범죄하면 나라가 환난을 당하고 부모가 범죄하면 가정과 자녀들이 그러할 것이다. 부도덕한 사회는 망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와 우리 사회가 도덕적인 사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힘써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만 경외하며 의지하고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할 때 죄악을 떠나며 도덕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오늘날도 우리를 위험에서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는 사람을 살리기도 하시고 죽이기도 하시며 여인의 태를 닫기도 하시고 열기도 하신다. 그는 모든 일을 행하시는 주권적 섭리자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만 경외하며 의지하고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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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후설교:                              산아제한과 피임

산아제한(産兒制限)은 임신(避姙)과 출산을 자연적 혹은 인위적 방법으로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낙태(落胎)가 태아 살해(胎兒殺害)의 죄라는 것은 앞에서 이미 말한 바이므로, 자연적 혹은 인위적 방법을 통한 피임만 관심사이다. 산아제한은 성도에게 합당한 생각인가? 성도에게 피임은 합당한 일인가?

결혼의 한 목적은 자녀 출산이다. 사람이 결혼해서 자녀를 출산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자녀를 많이 가지는 것은 성도에게 복된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맨처음 사람을 창조하시고 복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다(창 1:28). 또 홍수 심판 후에도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다(창 9:1). 시편 127편은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라고 말했다(시 127:4-5).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뜻이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산아제한과 피임은 성도에게 합당치 않다. 인구 폭발이나 식량 고갈을 염려하여 산아제한과 피임을 주장하는 것은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에 배치되는 인간적 염려에 불과하다. 하나님의 영원하고 완전하고 선한 계획과 섭리를 알지 못하고 지구의 장래를 오직 인간 스스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는 것은 바른 생각이 아니다. 지구는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손 안에서 그의 정하신 종말을 향해 진행하고 있다. 역사의 시초에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의 뜻이 그 이후에 변경된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그 명령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촬스 프로반에 의하면, 루터는 산아제한을 동성애와 같다고 말했고 칼빈은 그것을 미래의 인격들에 대한 살인이라고 주장했으며 도르트 회의는 피임이 낙태와 동일한 것이라고 진술한 성경주석을 출간했고 웨슬리는 피임법을 사용하는 것은 부자연스럽고 그것을 행하는 자의 영혼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Christian News, 29 February 1988, pp. 1, 11-14).

오늘날 피임이 음란과 부도덕의 은폐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은 심히 죄악된 일이다. 임신만 안 하면 결혼 전 혹은 결혼 외의 성 관계가 가능하거나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여전히 명백한 죄악이다. 특히, 오늘날 피임의 방법 중 '사후 피임약'(RU-486이나 Norlevo)을 사용하는 것은 피임이 아니고 태아 살해에 해당한다. '사후 피임약'은 '응급 피임약' 혹은 '경구 피임약'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수정란의 자궁 착상을 방해하여 피임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수정란은 생명의 시작이므로 그 약은 일종의 낙태약이다.

일반적으로 피임이 하나님의 뜻에 반대되지만, 특별한 경우, 예컨대, 부모의 건강이 심각히 나쁘다거나,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든지, 목사나 선교사의 사명 때문에 자녀를 많이 가질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에는 피임이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

생물의학적 문제들

현대 의학의 발전 속에서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생물의학적 윤리 문제가 제기되었다(가이슬러, 기독교윤리학, 220-248쪽 참조).

1. 장기(臟器) 및 조직의 채취(採取)

신체의 장기나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여 남에게 사용하는 것은 가능한 일인가? 혈액을 기증하듯이(헌혈), 예를 들어, 한쪽 눈이나 신장이나 간의 일부를 남에게 주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그것은 선한 일이기 때문에, 기증자의 신체에 특별한 해나 위험이 없는 경우 기증자가 그것을 동의한다면 그러한 채취와 사용은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위해 돈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 즉 신체의 일부를 매매하는 것은 합당치 않아 보인다.

2. 장기 기증(臟器寄贈)

장기 기증은 죽은 후 자신의 장기를 남에게 주겠다는 약속에 근거하여 장기를 남에게 제공하는 것을 가리킨다. 고도로 발달된 의술에 의해 눈이나 폐나 신장 등의 장기를 남에게 이식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것도 선한 일이며 제공자가 죽기 전에 확실히 약속했거나 동의했다면 가능할 것이다.

3. 배아(胚芽) 줄기세포 연구

난치병 치료를 목표로 한 줄기세포 연구 중, 인간의 난자에 체세포를 이식하여 인간 배아를 만든 후 그것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연구가 있다. 그런데 이 연구에 의하면, 여러 개의 난자들에 체세포 핵이식을 하여 인간 배아들을 만든 후 그 중에서 몇 개의 줄기세포를 확보한 후 그 배아들을 폐기처분한다. 그러나 인간 배아는 인간으로서의 모든 유전정보를 지니고 있고 자궁에 착상되어 영양분만 공급받으면 성인으로 자랄 수 있는 인간 생명이므로, 인간 배아들의 폐기처분은 배아살해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이런 실험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그러나 환자의 골수나 피부에서 분리한 '성체 줄기세포'나 태아의 탯줄에서 분리한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 연구는 가능하고 난치병 치료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본다.

4. 인공 수정(人工受精)

인공 수정은 부부 관계가 아닌 다른 인위적 방법으로 임신케 하는 것을 가리킨다. 남편에 의한 인공 수정, 즉 남편의 정자를 채취하여 의료기구를 사용하여 아내의 자궁에 집어 넣는 것은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인공 수정에서 남편 이외의 다른 기증자의 정자를 사용하는 것은 간접적 간음에 해당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성도에게 합당치 않은 일이라고 본다. 그런 시도보다는 양자(養子)가 더 나은 일일 것이다.

5. 시험관 수정

시험관 수정이란 남편의 정자와 아내의 난자를 채취하여 시험관에서 결합시켜 수정란을 만든 후 아내의 자궁에 넣어 착상토록 하는 것이다. 비록 그것이 자연스러운 방법은 아니지만, 남편과 아내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허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알려져 있듯이 여러 개의 수정란을 만들고 그 중에 몇 개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폐기하는 것은 일종의 배아 살해이므로 성도에게 합당치 않다.

6. 대리모(代理母)

대리모(代理母)란 남의 자궁을 고용하는 것을 말한다. 즉 아내의 자궁이 임신이 불가능한 경우 시험관 수정으로 남편과 아내의 유전자가 다 있는 수정란을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켜 출산케 하는 것이다. 오늘날 대리모를 허용하는 나라들이 있으나 대리모의 심리적 고통과 모권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하나님의 뜻은 부부 관계에서의 임신과 출산이므로 대리모는 성경적으로 합당치 않아 보인다.

7. 성 전환(性轉換) 수술

성 전환 수술은 태어날 때 가진 성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의술 행위이다. 오늘날 의술의 발달로 그런 수술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 남자로 태어났지만 본래 여성적 본성을 가진 자가 있고, 반대로 여자로 태어났지만 본래 남성적 본성을 가진 자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성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창조 질서를 거역하는, 극히 부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8. 냉동 보존술(冷凍保存術)

냉동 보존술은 사람의 몸을 냉동 상태로 보존하였다가 훗날 고도의 의술이 발달된 때에 다시 소생시키겠다는 방법이다. 그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한 것 같다. 그러나 냉동된 몸은 생명이 떠난 상태이므로 그 영혼이 현재 천국 혹은 지옥에 있을 것인데, 장차 생명이 소생된다면 그 영혼이 과연 그에게로 돌아올 것인가? 특히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하나님의 정하신 일이므로, 냉동보존술이 죽음을 회피하는 생각으로 행해진다면 하나님 앞에서 합당치 않다.

9. 인간 복제(複製)(human cloning)

인간 복제란 체세포 핵이식 기술로 인간을 복제하는 것을 말한다. 정자와 난자가 결합된 수정란은 수정 후 3-4일까지는 2개, 4개, 8개 등으로 분할해도 분할된 수정란들은 동일한 유전자 구조를 가질 뿐 아니라 정상적 상태로 성장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또 분할된 수정란은 2-3일 정도 배양하면 다시 원래 상태로 성장하며, 끊임없는 세포분열을 통해 완전한 태아로 성숙한다고 한다. 이런 수정란 복제는 일란성 쌍둥이의 출산과 같은 원리라고 한다.

그러나 수정란 복제라 하더라도 인간 복제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혼란시키는 행위이며 창조자 하나님께 도전하는 인간 교만의 극치라고 볼 수 있다. 또 복제된 인간은 부모도 없고 원본 인간과 구별할 수도 없으므로 심리적, 사회적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10. 유전자(遺傳子) 접합(接合)

유전자 접합은 유전자 조작 기술을 통해 더 개선된 인간, 예를 들어 지능이 좋고 건강한 인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것은 식물계나 동물계에서 얻은 유전학적 기술을 인간에게도 적용해보려는 시도이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님을 부정하고 인간을 창조의 주인으로 만들려는 인간의 교만일 뿐이다.

인본주의(humanism)은 하나님을 부정하고 인간이 생명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는 절대적 윤리 기준이 없다. 그러나 주 예수를 믿는 우리는 창조자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의 말씀을 도덕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인간의 생명을 존중하고 결혼과 부부 관계를 존중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살인과 간음 등을 금지하는 도덕 기준에서 모든 생물의학적 문제들을 보아야 할 것이다.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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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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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18,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4,000원(송료 포함).

  [추천하는 책]

◆ 김성욱, 대한민국 적화보고서. 355쪽. 13,000원.

--오늘 우리 사회의 이념적 문제를 잘 증거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