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7년 12월 02일 [제11권 48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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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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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함

[창세기 48장 1-4절] 이 일 후에 혹이 . . . .

야곱이 죽을 기한이 가까웠을 때, 요셉은 부친 야곱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부친을 방문하였다. 아들 요셉이 왔다는 말을 들은 이스라엘은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았다. 성경은 야곱을 이스라엘이라고 계속 부르고 있다. 그것은 그가 얍복 강가에서 하나님께 받은 복된 새 이름이었다. 이스라엘이라 불리우는 야곱은 요셉에게 말했다.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한 하나님께서 내게 나타나 복을 주셨고 내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로 생육하게 하며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고 하셨느니라."

야곱은 병중에서 죽을 기한이 가까웠을 때 사랑하는 아들 요셉에게 하나님에 대해, 하나님의 복에 관해 말했다. 하나님에 관한 말씀은 경건한 성도가 자녀에게 가장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게 해줄 수 있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영생이다(요 17:3). 사도 요한은 그의 서신에서 나이든 성도들에게,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앎이요"라고 두 번 반복해 말하였다(요일 2:13-14).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나타나 복을 주시며 두 가지를 말씀하셨다. 첫째는 "내가 너로 생육하게 하며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리라"는 것이며, 둘째는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그의 조부 아브라함과 그의 부친 이삭에게 주셨던 복과 동일하였다. 물론, 하나님의 복은 이 두 가지에 더하여 "네 자손으로 인하여 천하만민이 복을 얻으리라"는 세 번째 내용, 즉 메시야 약속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5-6절] 내가 애굽으로 와서 . . . .

이스라엘은 또 말하기를,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게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이들 후의 네 소생이 네 것이 될 것이며 그 산업은 그 형의 이름 아래서 함께하리라"고 하였다. 성경은 요셉이 므낫세와 에브라임 외에 다른 아들들을 낳았는지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만일 그가 다른 아들들을 낳았다면, 그의 아들들 중 므낫세와 에브라임, 둘만 야곱의 아들로 간주되고 나머지는 요셉의 아들로 간주되며, 그들은 그들의 형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지파에 나뉘어 소속될 것이다.

[7절] 내게 관하여는 . . . .

야곱은 또 자신이 이전에 밧단 아람에서 올 때 그의 사랑하는 아내, 곧 요셉의 어머니 라헬이 그를 따르는 길 중에서, 가나안 땅 길에서 죽었음을 말한다. 그 곳은 에브랏까지에는 아직 거리가 약간 떨어진 곳이었다. 그는 라헬을 그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다고 말했다. 에브랏은 모세가 창세기를 기록할 당시에는 베들레헴이라고 불리웠다.

[8-11절]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 . . .

야곱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들이 누구냐?"라고 말하자, 요셉은 "이들은 하나님께서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라고 대답하였다. 부친 야곱도 전에 형 에서 앞에서 비슷한 표현을 했었다. 창세기 33: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이니이다."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다(시 127:3). 야곱은 요셉에게, "그들을 이끌어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고 말했다. 야곱은 나이로 인해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였다.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버지 앞으로 나가자, 이스라엘은 그들에게 입 맞추고 그들을 안고 말했다.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뜻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소생까지 보이셨도다."

[12-14절] 요셉이 아비 무릎 사이에서 . . . .

요셉은 아버지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들을 물리고 땅에 엎드려 절한 후, 오른손으로는 둘째 아들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을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는 맏아들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고 이끌어 아버지께 가까이 나아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오른손을 펴서 둘째 아들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맏아들 므낫세의 머리에 얹었다. 므낫세가 장자이었지만, 팔을 어긋맞겨 얹은 것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작정된 뜻을 나타내었다. 둘째 아들이 더 번창할 것이었다. 야곱에게는 선지자적 감동이 있었다.

[15-16절]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 . . .

야곱은 하나님의 복주심을 믿었다. 젊어서부터 하나님의 복을 사모하였던 그는 이제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였다. 그의 축복의 말에는 하나님에 대한 그의 신앙이 드러나 있다. 첫째로, 그는 하나님을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이라고 불렀다. '섬기던'이라는 원어는 '그 앞에서 걸었던'이라는 뜻이다. 그것은 경건함을 뜻한다. 경건함이란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이다. 그것은 에녹과 노아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아브라함과 이삭은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게 살았다. 둘째로, 야곱은 하나님을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이라고 불렀다. '기르신'이라는 원어(로에)는 '먹이신, 인도하신, 목자 되신'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목자가 되셔서 그를 먹이셨고 인도하셨다. 셋째로, 야곱은 하나님을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사자"라고 불렀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그 모든 환난에서 건져주셨다. 하나님은 구원자이시다. 그는 인생을 죄와 죽음과 지옥 형벌에서 구원하시는 구주이시다. 야곱은 그 하나님께서 요셉과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불리우고 세상에서 번식하게 되기를 축복하였다.

[17-20절] 요셉이 그 아비가 우수를 . . . .

요셉은 아버지가 오른손을 둘째 아들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말했다.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 아이가 맏아들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그러나 아버지는 허락지 아니하며 말했다.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야곱에게는 예언적 영감이 있었다. 그 날에 야곱은 그들에게 축복하기를, "이스라엘 족속이 너로 축복하기를, 하나님께서 너로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리라"고 하여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다.

[21-22절]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 . . .

이스라엘은 요셉에게 또 말했다. "나는 죽으나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며, 나는 네게 네 형제들보다 일부분을 더 주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자손들, 곧 이스라엘 자손들과 함께 계셔서 그들을 그 조상들에게 약속된 땅 가나안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을 확신하고 소망하였다. 또 그는 장차 그 자손들이 가나안 땅 거민들을 정복할 것을 내다보며 그 땅을 분배할 때 요셉에게 두 사람 몫을 줄 것을 약속하였다.

창세기 48장은 야곱의 모범을 통해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경건한 성도들이 자녀들에게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말은 하나님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야곱은 죽을 기한이 가까웠을 때, 병들었을 때, 요셉과 그의 두 아들들의 방문을 받고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하나님에 관한 말씀을 하였다. 우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말할 기력이 있고 기회가 있을 때 해야 할 말은, 육신의 건강이나 부자 되는 것이나 출세하는 것에 대한 말이 아니고, 하나님에 관한 말이어야 한다. 자녀들에게 남겨줄 말들 중에 하나님에 관한 말보다 더 중요한 말은 없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다(잠 1:7; 9:10). 하나님을 아는 자는 지혜를 가진 자이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영생이며(요 17:3), 그것이 가장 큰 복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에 관한 말을 해주자.

둘째로, 경건한 성도들은 자녀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해야 한다. 본장은 야곱이 요셉과 그의 두 아들들에게 축복했다고 증거한다(9, 15, 20절). 하나님은 만복의 근원이시다. 하나님만 인생에게 복을 주실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받기를 원한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죄사함의 복, 평안의 복, 건강의 복, 영생의 복을 얻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의 제사장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해 하나니의 이름으로 축복하라고 말씀하셨다(민 6:24- 26). 사도 바울도 고린도교회에게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였다(고후 13:13).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복 받기를 사모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항상 축복하자.

셋째로, 경건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확신하고 소망한다.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확신하고 소망하였다. 그는 그 땅이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원한 기업임을 기억했다(4절).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자손들과 함께 계셔서 그들을 인도하여 그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을 확신하였다(21절). 오늘날 우리의 소망은 천국이다(계 21:1-7).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이 천국을 확신하고 소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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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후설교:                                사사 에훗

[사사기 3장 12-14절] 이스라엘 자손이 또 . . . .

이스라엘 자손은 또 여호와의 눈 앞에 악을 행하였다. '또'라는 말이 사사기에 여러 번 나온다(3:12; 4:1; 10:6; 13:1).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반복된 범죄를 증거한다. 사람들의 마음은 심히 부패되어 있고 선을 행하기에 무능하다. 성경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마음이며(렘 17:9), 구스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할 수 없듯이 악에 익숙한 인생이 선을 행할 수 없다고 말한다(렘 13:23).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의 눈 앞에서 악을 행하였다. 이 표현은 12절에 두 번 나온다. 사람의 행위를 판단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다. 선과 악의 기준은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이시다. 사람들 보기에 선한 것 같아도, 사람들이 그것을 선이라고 말해도, 하나님 앞에서 악한 일이 있다. 잠언 14:12,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잠언 16:25도 같은 내용을 반복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중심을 보신다. 그는 우리의 마음의 생각과 행동의 동기를 살피시며 선악 간에 보응하신다. 요한계시록 2:23,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눈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여호와께서는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케 하셔서 그들을 대적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세상 나라 왕들의 권력까지도 주장하신다. 다니엘 4:17,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니 곧 인생으로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로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알게 하려 함이니라." 다니엘서에는 이 말씀이 네 번 반복해 나온다(4:17, 25, 32; 5:21). 하나님은 주권자이시다. 그는 우주만물을 보존하시고 다스리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사화복(生死禍福)을 주장하시고 국가들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주장하신다.

나라들 간의 갈등과 전쟁도 하나님께서 주장하신다. 하나님께서 뜻하심과 허락하심이 없이는 어떤 일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나라들 간에 평화도 주시고 갈등도 주신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다. 모압 왕 에글론은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가지고 와서 이스라엘 자손을 쳤고 종려나무 성읍 즉 여리고(신 34:3)를 점령했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은 모압 왕 에글론을 18년을 섬겼다. 옷니엘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을 섬긴 8년보다 배갑절 이상 긴 기간이었다.

[15-17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 . . .

그때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그것은 하나님을 찾는 부르짖음이었다. 그것은 그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하는 부르짖음이다. 사람은 평안할 때 하나님을 멀리 떠나기 쉽지만, 고난 중에 하나님께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 고난은 사람에게 해로운 것이 아니고 유익한 것이다. 시편 119편 저자는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고백하였다(67, 71절).

또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심령을 받으신다. 시편 51: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이사야 1: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요한일서 1:7,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한 구원자를세우셨다. 그가 에훗이었다. 그는 사사기에 나오는 두 번째 사사이다. 에훗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사이었다. 그는 베냐민 지파 사람이었고 왼손잡이이었다. 베냐민 지파에는 왼손잡이 용사들이 많았던 것 같다(삿 20:16).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의탁하여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칠 때에, 에훗은 길이가 한 규빗, 즉 약 45센티미터 되는 좌우에 날선 칼을 만들어 우측 넓적다리 옷 속에 차고 공물을 모압 왕 에글론에게 바쳤다. 에글론은 매우 뚱뚱하고 둔한 자이었다.

[18-22절] 에훗이 공물 바치기를 마친 후에 . . . .

에훗은 공물 바치기를 마친 후 공물을 메고 온 자들을 보내고 자기는 길갈 근처 '돌 뜨는 곳' 혹은 '우상들'(페실림)로부터 돌아와서, "왕이여 내가 은밀한 일을 왕에게 고하려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왕이 조용케 하라고 말하자 모셔 선 자들은 다 물러갔다. 에훗은 왕의 앞으로 나아갔다. 왕은 서늘한 다락방에 홀로 앉아 있었다. 에훗은 그에게 "내가 하나님의 명을 받들어 왕에게 고할 일이 있나이다"라고 말했다. 에훗은 자신이 모압 왕 에글론을 죽이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확신하였다. 그 말을 듣고 왕이 그 자리에서 일어나자, 에훗은 왼손으로 우측 넓적다리에서 칼을 빼어 에글론의 몸을 찔렀다. 칼자루는 날을 따라 들어가서 그 끝이 등뒤까지 나갔고 그가 칼을 그 몸에서 빼어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기름이 칼날에 엉기었다. 원문에는 22절 끝에 "또 오물들이 나왔더라"라는 말이 있다. 에훗은 하나님의 뜻을 확신하고 용기 있게 행하였다. 그는 모압 왕을 이렇게 죽였다.

[23-26절] 에훗이 현관에 나와서 . . . .

에훗은 현관에 나와서 다락문들을 닫아 잠그었다. 에훗이 나간 후 왕의 신하들은 와서 다락문이 잠겼음을 보고 "왕이 필연 다락방에서 발을 가리우신다"라고 생각했다. '발을 가리운다'는 말은 '변을 본다'는 뜻이다. 에글론의 신하들은 왕을 호위함에 불성실하였고 해이한 마음으로 잘못된 추측과 판단을 하였다. 그들이 "부끄러울 때까지"(원문, KJV) 오래 기다려도, 왕은 다락문을 열지 아니하였다. 그들은 열쇠를 취하여 다락문을 열고 보니 자기들의 주(主)가 이미 죽어 땅에 엎드러져 있었다. 그들이 기다리는 동안, 에훗은 피하여 '돌 뜨는 곳' 혹은 '우상들'을 지나 스이라로 도망하였다.

[27-30절] 그가 이르러서는 . . . .

에훗은 에브라임 산지에서 나팔을 불어 이스라엘 자손들을 즉시 소집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단합하여 산지에서 그를 따라 내려왔다. 에훗은 앞서가며 말했다. "나를 따르라. 여호와께서 너희 대적 모압 사람을 너희의 손에 붙이셨느니라." 에훗은 하나님의 뜻과 도우심을 확신하였다. 무리는 에훗을 따라 내려가 모압 맞은편 요단강 나루를 잡아 지켜 한 사람도 건너지 못하게 하였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은 모압 사람 일만명 가량을 죽였는데, 그들은 다 건장하고 다 용사이었다(원문). 모압 군사 중에 한 사람도 피하지 못하였다. 그 날에 모압 사람은 이스라엘에게 항복하였고, 그 후 그 땅은 80년 동안 평안하였다. 그 평안의 기간은 징벌의 기간보다 4배 이상이나 긴 기간이었고, 사사 옷니엘 때보다 배갑절이나 긴 기간이었다.

[31절] 에훗의 후에 아낫의 아들 삼갈이 . . . .

본장 마지막 절은 사사 삼갈에 대해 짤막하게 기록한다. 에훗의 후에 아낫의 아들 삼갈이 사사로 있었다. 그는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작정된 때에 이스라엘의 구원자를 보내주셨다.

본문에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는다. 첫째로, 우리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눈 앞에서 악을 행한 이스라엘 자손을 묵인하지 않으셨다. 그는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케 하셔서 이스라엘을 대적케 하셨고 이스라엘로 그를 섬기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미워하시고, 범죄하는 개인이나 국가를 징벌하신다.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은 두렵고 무섭다. 죄의 값은 죽음과 불행이며 마침내 영원한 지옥의 형벌이다(계 21:8). 그러므로 우리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을 잊지 말고, 그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회개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원자를 보내심을 감사하자. 이스라엘 자손이 고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한 구원자를 세워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용감하고 충성된 행위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 그 결과 그들은 오랫 동안 평안을 누렸다. 죄의 징벌도, 고난에서의 구원도 주권자 하나님께 달려 있다. 하나님께서 멸망하는 인류를 위해 보내신 구주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감사히 받고 그를 따르며 순종하자.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치 말고, 오직 바르게, 의롭게, 진실하게 행해야 한다. 우리는 겉모습만 의롭고 선한 척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율법과 말씀, 즉 성경말씀에 비추어, 마음 중심과 생각과 동기에서 의롭고 선하고 깨끗해야 한다. 미가 6: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仁慈)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우리는 오직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자.

◈ 배교와 타협과 혼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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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현대교회문제. 178면. 4,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18,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기독교윤리. 225면. 4,000원(송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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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 기독교 교리 개요. 96쪽. 1,000원

김효성, 기독교 교리 개요(중국어 역). 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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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욱, 대한민국 적화보고서. 355쪽. 13,000원.

◆ 이상돈,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559쪽. 18,000원.

--오늘 우리 사회의 이념적 문제를 잘 증거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