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7년 3월 25일 [제11권 12호] ◆ 매주 발행 ◆ |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
|
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
|||
지난오전설교: 할례(割禮) [창세기 17장 1절] 아브람의 99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99세 때에 나타나셨다. 그것은 창세기 16장에 기록된 하갈의 사건이 있은 지 13년 후의 일이었다. 성경은 소수의 매우 중요한 사건이나 내용만 기록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주 나타나지 않으셨지만 간혹 나타나셨다. 그것을 하나님의 특별계시 사건이라고 말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계시들의 기록이다. 아브람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몇 가지를 말씀하셨다. 첫째, 그는 자신이 전능한 하나님(엘 솻다이)임을 증거하셨다. 그는 천지를 창조하신 능력의 하나님이시며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다(창 18:14; 눅 1:37). 둘째, 그는 아브람에게 "너는 내 앞에 행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 앞에 행하는 것은 경건한 삶이며 의롭고 선한 삶이다. 사람 앞에 사는 자는 하나님 없이, 무신론적으로 살 수 있고 또 위선적으로나 가식적으로도 살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사는 자는 하나님을 속일 수 없다. 그는 사람의 중심을 아시기 때문이다. 셋째, 그는 아브람에게 "완전하라"고 말씀하셨다. '완전하다'는 말(타밈)은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상태, 양심에 거리낄 만한 것이 없는 상태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며 의롭고 선하고 흠 없게 살기를 원하셨다. [2-4절]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라 하시니 아브람이 엎드린대 하나님이 또 그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너와 내 언약을 세우니 너는 열국의 아비가 될지라. 본장에는 '내 언약'이라는 말이 9번(2, 4, 7, 9, 10, 13, 14, 19, 21절), '영원한 언약'이라는 말이 3번(7, 11, 19절), 그냥 '언약'이라는 말이 1번(13절), 도합 13번 나온다. 창세기 15:18은 하나님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셨다고 말했었는데, 이제 본장은 본격적으로 그 언약에 대해 말한다. 하나님의 언약은 언약 당사자와 의논하는 쌍방적 언약이 아니고 일방적 언약이다. 그것은 일종의 명령이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조건을 가진 약속의 형태이기 때문에 언약이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는 그 언약에서 아브람에게 "내가 너를 심히 번성케 하리라"고 약속하셨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들은 아브람은 그 앞에 엎드렸다. 이것은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경배하는 태도를 나타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너는 열국의 아비가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5-6절]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 내가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니 나라들이 네게로 좇아 일어나며 열왕이 네게로 좇아 나리라. 하나님께서는 또한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이라고 고쳐주셨다. 아브람은 '존귀한 아비'라는 뜻이지만, 아브라함은 '열국의 아비'라는 뜻이다. 히브리어 학자들은 아브라함이라는 말이 '우두머리'라는 말과 '많은 무리'라는 말의 복합어라고 추측한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심히 번성케 하셔서 그에게서 나라들과 열왕들이 나오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7-8절]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너의 우거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일경으로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은 민족적 성격을 가진다. 그것은 하나님과 아브라함과 그 대대의 자손들 사이에 세워지는 영원한 언약이다. 그 언약에 근거하여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지금 우거하는 가나안 땅을 그들의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약속은 이미 여러 번 반복된 내용이었다(창 12:7; 13:15; 15:18). [9-10절]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또 아브라함에게 "너는 내 언약을 지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가 지켜야 할 언약의 내용은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나타나 있다. 하나님의 언약은 할례의 명령으로 표현되었다. 하나님의 명령은 아브라함의 자손 중 남자에게 해당되었다. 남자는 사람들을 대표하였다. 10절에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이 민족을 넘어섬을 보여주는 것 같다. 여기에 '너희'라는 말 속에는 아브라함에게서 태어날 아들 이삭뿐 아니라, 이스마엘과 지금 아브라함과 함께 있는 다른 종들까지도 포함된다. 이것은 아브라함의 언약의 초민족적 성격을 보인다. 이 점에서 아브라함의 언약은 신약 시대에 있을 이방인들의 구원을 암시하였다. [11-12절]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대대로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혹 너희 자손이 아니요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무론하고 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고 명령하셨다. 할례는 남자의 양피 곧 음경의 귀두를 싼 가죽을 자르는 것이다. 그것은 일종의 포경수술이다. 할례는 하나님의 언약의 표징이었으며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든지 이방인에게서 돈으로 산 자든지 간에, 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아야 했다. 남자의 양피의 제거는 죄와 불결을 제거하는 뜻이 있었다. 남자의 성기는 인간의 죄와 정욕이 표출되는 부분으로 간주되었다. 할례는 성결과 절제를 상징적으로 교훈하였다. [13-14절]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양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할례를 통해 언약의 표를 그들의 살에 두라고 말씀하셨고 또 할례를 받지 않는 남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할례를 받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한 자로 간주되었다.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는 말은 그들의 공동체로부터의 출교, 혹은 사형, 혹은 하나님의 직접적 징벌로 인한 죽음을 의미할 것이다. [15-16절]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그 이름을 사라라 하라.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네게 아들을 낳아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로 열국의 어미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열왕이 그에게서 나리라. 하나님께서는 또 아브라함의 아내 사래의 이름을 사라로 고쳐주셨고 그에게 복을 주셔서 아들을 낳게 하시고 그로 하여금 열국의 어미가 되고 민족의 열왕이 그에게서 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사라'라는 말은 '공주 혹은 여주인'이라는 뜻이다. [17-19절] 아브라함이 엎드리어 웃으며 심중에 이르되 100세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90세니 어찌 생산하리요 하고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고하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아브라함은 엎드려 웃으며 100세된 자신과 90세된 아내 사라에게서 어떻게 자식이 날까 하고 마음으로 생각했다. 그는 하나님께 이스마엘이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자신에게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지만, 그 약속이 여종 하갈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했다.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이삭은 '그가 웃는다'는 뜻인데, 그것은 아브라함의 잘못된 웃음을 기억나게 하는 이름이었다. [20-21절] 이스마엘에게 이르러는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생육이 중다하여 그로 크게 번성케 할지라. 그가 열두 방백을 낳으리니 내가 그로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 내 언약은 내가 명년 이 기한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 하나님은 이스마엘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말을 들으셨고 이스마엘에게 복을 주셔서 그 자손도 번창케 하실 것이며 그가 열두 방백을 낳아 큰 나라가 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는 또한 "내 언약은 내가 명년 이 기한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이삭의 출생을 분명하게 약속해주셨다. [22절]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더라. 하나님께서는 땅으로 내려오셨다가 다시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시다(마 6:9). 주 예수께서 올라가신 곳은 바로 그 하늘이다. 사도행전 1:9-11,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 보고 있는데 흰옷 입은 두 사람이 저희 곁에 서서 가로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 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23-27절] 이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날에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생장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 곧 아브라함의 집 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그 양피를 베었으니 아브라함이 그 양피를 벤 때는 99세이었고 그 아들 이스마엘이 그 양피를 벤 때는 13세이었더라. 당일에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스마엘이 할례를 받았고 그 집의 모든 남자 곧 집에서 생장한 자와 돈으로 이방 사람에게서 사온 자가 다 그와 함께 할례를 받았더라. 23절의 '이 날에'나 26절의 '당일에'라는 원어는 동일한데, '바로 그 날에'라는 뜻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바로 그 날에 하나님의 명령대로 온 집안의 모든 남자들에게 할례를 행하였다. 그 때 그의 나이는 99세이었고 이스마엘의 나이는 13세이었다. 본장의 중요한 진리와 교훈은 세 가지이다. 첫째는, 언약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은 민족적 성격을 가지는 동시에 초민족적 성격을 가진다.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 민족은 언약의 백성이다. 그러나 그 언약은 또한 이방인의 구원을 암시한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복을 받은 자들이다(갈 3:29). 우리가 전에는 하나님의 언약 밖에 있었으나 지금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 언약에 참여한 자가 되었고(엡 2:19; 3:6),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과 영생과 천국을 얻은 자가 되었다. 둘째는, 할례의 진리이다. 할례는 죄와 불결을 끊어버리는 것을 상징하였다. 그것은 중생(重生)의 씻음과 성화를 의미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셨다(레 11:44; 19:2). 성경은 마음의 할례에 대해 말하며(신 10:16; 렘 4:4; 9:26), 그것을 강조한다(롬 2:28-29).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거룩함이다(살전 4:3). 죄씻음과 성결은 성경 전체에 나타난 하나님의 교훈의 요점이다. 셋째는, 하나님 앞에서 행하며 완전하라는 교훈이다. 그것은 경건한 삶과 의롭고 선한 삶을 가리킨다. 하나님 앞에 사는 것이 경건이다. 또 의롭고 선한 삶이 완전한 삶이다. 그것이 책망할 것이 없는 성화된 삶의 모습이다. 그것이 바로 거룩하고 성결한 삶이다. 성결과 절제, 의로움과 선함은, 예수 믿고 하나님의 은혜로 죄씻음과 의롭다 하심을 받은 우리 모두가 이 세상에서 힘써야 할 하나님의 뜻이다. ----------------------------------------------------------------------- 지난오후설교: 혁명 혁명이란 급격한 방법으로 기존 질서를 전복시키는 행위를 가리킨다. 역사상 이루어진 혁명들의 방법은 보통 비합법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이다. 폭력 시위로 사회 질서를 전복시키는 것도 같은 종류이다. 죄악된 인간은 반역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을 대항하는 그 성향은 사회에서도 종종 나타난다.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은 자주 반역적이었다. 열 정탐군의 불신앙적 보고를 들은 백성은 밤새도록 통곡하였고 지도자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하였다(민 14:1-4). 또 고라와 그 동료들과 이스라엘의 유명한 족장 250명은 모세를 대적하는 반란을 도모하였다(민 16:1-3).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아버지를 대항하여 반역을 도모하였다(삼하 15장).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때에 이스라엘 백성은 다윗 집을 배반하여 북쪽 왕국을 세웠다(왕상 12:19). 북방 이스라엘의 후기 역사는 반복된 혁명과 반역의 역사이었다(왕하 11, 15장). 세계사는 수많은 혁명들로 이어진 역사이다. 혁명 중에 인류 역사상 근래에 일어난 세계적 혁명이 공산 혁명이었다. 공산 혁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개념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자본주의는 개인의 재산권을 인정하고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사회주의는 생산수단(토지, 노동력, 자본)의 국유화에 근거한 경제적 평등 사회를 추구하는 제도이다. 공산주의는 사회주의의 한 형태로서 혁명적, 강제적 방식으로 경제적 평등 사회를 이루려는 제도이다. 빈부의 격차가 크다는 것은 자본주의의 약점이지만, 경제적 발전을 이루어 가난을 모면하고 물질적 유여함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의 장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세기 동안 구 소련과 중국은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실험에 실패하였다. 그들은 다같이 못사는 나라가 되었었다. 그러나 오늘날 중국은 자본주의적 방식을 채용하여 경제 부흥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공산주의는 인류 역사상 유례 없는 대학살을 저질렀다. 후버연구소의 러시아 전문가 로버트 콘퀘스트는 엄청난 폭력(The Great Terror)이라는 책에서 구소련의 전 수상(1958-64년) 후로시초프의 1956년 2월 전당대회에서의 증언에 근거하여 1936년에서 1938년 사이에 1917년 10월 혁명 이전에 공산당에 입당한 사람의 90%와 그 후에 입당한 사람의 50%, 그리고 군 장성의 60%가 처형되었다고 말했다. 스탈린은 혁명에 방해되는 대상에 대해서 무자비한 처형을 단행하였다. 그는 소위 '에조프시치나' 대학살로 세계를 경악시켰다. 스탈린의 군부 대숙청으로 5명의 원수 중에서 3명, 15명의 군사령관 중에서 13명, 85명의 군단장 중에서 57명, 195명의 사단장 중에서 110명, 406명의 여단장 중에서 220명 등 5,000명이 넘는 고급장교가 처형되었다. 혁명에 방해되는 군부의 고급 장교들은 두하체프스키 원수의 죄목에 뒤집어 씌워 처형되었다. 공산주의 흑서라는 책에 실린 통계를 보면, 1917년 러시아의 공산혁명 이후 지구에서 8,500만 내지 1억명의 생명이 숙청, 굶주림, 집단 추방, 강제 노역 등으로 죽임을 당하였다. 그 가운데는 중국이 6,500 내지 7,200만명, 구 소련이 2,000만명이다. 북한의 김일성 정권은 남한을 공산화하기 위해 1950년 6월 25일에 남한을 무력 침공하여 약 3백30만명의 우리 동족을 죽게 하였다. 그 외에 미군 등 UN군 사망자가 3만7천명이며 중공군 사망자 90만명으로 추산된다. 그것이 공산혁명 정신의 한 결과이다. 또 북한은 현재 일인 독재 체제이며 국민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공포사회이다. 또 북한은 그 동안 온갖 테러를 행해왔고, 1990년대 이후에는 약 300만명의 주민이 굶어 죽어가는 상황에서도 군사력 증강에 몰두했다. 또 수용소 체험을 한 탈북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에는 지금도 5, 6개의 정치범 수용소에 20, 30만명가량이 노예 같은 생활을 하고 있고,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당 간부 2만여명을 처형하는 등 1950년대부터 2001년까지 약 150만명의 정치범이 죽임을 당했다. 그리스도인은 혁명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혁명에 대한 바른 평가와 대책은 무엇인가? 혁명은 옳지 않다. 폭력적 혁명은 정당성을 가지지 못한다. 그것은 일종의 불법적 테러이다. 그것은 학교 폭력이나 깡패나 조직 폭력배의 행위와 다를 바 없다. 비록 의도가 좋을지라도 방법이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이다. 첫째로, 혁명은 "살인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고의적으로 범하기 때문에 옳지 않다. 혁명은 많은 사람을 부당하게 학살한다. 집단 학살은 악마적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공산주의를 악마적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둘째로, 혁명은 세속 권세자들에게 복종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기 때문에 옳지 않다. 성도는 세속 권세자들에게 복종해야 한다. 로마서 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베드로전서 2:13-14,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라." 또 성도는 세속 권세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고(딤전 2:1-2) 정해진 세금을 내야 한다(롬 13:7). 왕이나 세속 권세자들을 반역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잠언 24:21, "내 아들아 여호와와 왕을 경외하고 반역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성경은 반역을 정죄한다. 혁명은 혼란을 만들 뿐이다. 혁명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는 보장은 없다. 인간은 다 악하고 이기적이다. 공산주의 국가를 보라. 그것은 공산당의 독재이다. 그것은 공포사회이다. 거기에는 인권의 존중, 신앙의 자유, 언론과 집회의 자유 같은 것이 없다. 이북과 같은 공산주의 국가는 일종의 귀족계급 사회이다. 그것은 민주국가에서 일어난 군사독재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무서운 독재 체제이다. 그러면 위정자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일할 때,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우선, 그리스도인은 합법적 방법으로 자신의 뜻을 알려야 할 것이다. 사회의 법이 허용하는 서명 운동이나 성명서 발표나 합법적 시위 등이 그것이다. 폭력적 시위는 옳지 않지만, 합법적 시위는 가능하며 때때로 필요하다. 구약의 선지자들이나 세례 요한은 옳은 말을 담대하게 전했다. 우리는 선한 합법적 방법으로 세상에 빛을 비추어야 한다(마 5:13-16). 그러나 만일 정부가 하나님의 법에 어긋나는 잘못된 것을 명령할 때 그리스도인은 그것에 복종해서는 안 된다. 폭력적 저항이나 반란을 해서는 안 되지만, 성도는 비폭력적 방식으로 정부의 잘못된 명령을 저항해야 한다. 우리는 바로의 명령을 거절했던 히브리 산파들처럼(출 1:17), 아합 시대에 선지자 100명을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던 궁내대신 오바댜처럼(왕상 18:4),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금신상에 절하지 않았던 다니엘의 세 친구들처럼(단 3:16-18), 예수의 복음을 전하지 말라는 유대인 공회의 명령에 불복종했던 사도들처럼(행 4:19-20) 행해야 할 것이다.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 ◈ 우리는 성경의 근본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의 배교를 포용하는 타협과,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고 그 길로 가는 교회들이 부흥 발전하기를 기도하며,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기를 원한다. ----------------------------------------------------------------------- ♣ www.oldfaith.net에 올려져 있는 현대교회문제와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및 옛신앙지(특별호) 등의 자료들을 참고하십시오.
전화: (02) 334-8291, 팩스: (02) 337-4869 ◈ 책 안내 ●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면. 18,000원(송료 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면. 4,000원(송료 포함). [추천하는 책] ◆ 김성욱, 대한민국 적화보고서. 355쪽. 13,000원. --오늘 우리 사회의 이념적 문제를 잘 증거한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