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7년 7월 22일 [특별11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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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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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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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문제: 북한은 '미군철수' 노린다 [사설: "北은 '평화협정' 통한 '미군철수' 노린다," 미래한국, 2007. 7. 14, 2쪽.] 북한 핵문제가 IAEA사찰단의 영변 핵시설 폐기 검증 시작으로 급물살을 타는 것 같지만, 실상은 다르다. 영변 원자로는 이미 수명이 다 했다는 점에 전문가 간 이견이 없고, 그 외의 핵시설 불능화와 특히 고농축우라늄(HEU) 핵개발 문제는 한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북한은 핵을 통해 '평화협정'과 '주한미군' 철수를 관철하기 위한 책략을 도모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 산하 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비핵화의 근본 장애는 불안정한 정전체제"라면서, 한반도 평화체제로의 전환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 지난 4일 한성렬 전 UN대표부 차석대사는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핵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곧 미국이 한반도에서 손을 떼면 핵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니, 북한을 한반도 대표주자로 인정해 달라는 것이다. 미군 철수 후 적화통일을 수용하면 핵을 포기하겠다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한편 부시행정부는 북한의 뜻을 이해하고 핵폐기를 위해 베트남식 해결까지 염두에 둔 것인지 아니면 북핵 협상 성공을 위한 고도의 복합전술인지 평화협정 전환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다. 올해 안에 북한과 '평화협정' 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하고 있다. 이를 이용, 노 정권은 올 하반기에 남북정상회담 개최 및 종전 선언 등 한반도 안보구도의 근본적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청와대 대변인의 9일 브리핑 내용이다.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지난 5월 한반도 평화체제 4단계 추진전략을 제시했다고 한다. 대선을 코앞에 둔 금년 가을에 한미 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등 한반도 안보질서가 근본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향한 거대한 기획성 음모가 펼쳐지고 있다. 집권 좌파 세력이 '평화체제' 시나리오를 대선 정국에 이용할 의도도 분명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서는 '선진·평화·개혁' 구호하에 '남북협력'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야당은 이에 협조할 태세다. 어떻게 이 위기를 수습할 것인가? 전쟁 막으려면 한미연합사 반드시 지켜야 [김정은, "전쟁 막으려면 한미연합사 반드시 지켜야," 미래한국, 2007. 7. 14, 5쪽.] 정래혁 전 국회의장은 북한이 핵을 가진 상황에서 전작권을 이양하고 한미연합사를 해체한다는 것은 "북한에 항복하느냐 아니면 북한과 싸우느냐" 두 가지 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금도 남쪽을 공산화하려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데, 한미연합사가 해체된다는 것은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김정일에게 항복하거나, 전쟁을 하는 것, 두 가지 밖에 없는데 싸우지 않으려면 싸울 수 있는 대비를 해야 합니다. 한미연합사로 이 땅을 지키는 방위태세가 굳건히 세워지는 것이 전쟁을 막는 것입니다." "(전시작통권 이양에 반대해서) 서울 한복판에서 시위하던 분들 지금 다 어디로 갔느냐"는 대통령의 발언이 무색하게, 한미연합사 해체를 막기 위한 서명운동의 열기는 확산되고 있다. 서명운동본부가 지난해 9월 출범하여 지금까지 서명한 인원만 500만명이 넘는다. 유권자의 약 1/5에 해당하는 숫자다. 서명운동의 실무를 총괄해 온 이정린 전 국방차관은 "예비역 장군들도 모든 일을 제치고 서명운동에 전념하는 분들이 상당수"라고 밝혔다. 한 해병대 예비역 장군은 혼자서 18만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11조를 교회에, 나머지 11조는 서명운동을 위해 내놓으며 격려한 여성기독교인도 있다. 정 의장은 좋지 않은 건강에도 불구, 서명운동본부을 이끌어가는 어려운 일을 맡았다. 그는 한미연합사 해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그가 국방장관으로 재직하던 1971년에도 닉슨 대통령이 주한미군 제7사단을 철수시키려 했었다. 이어 1978년 카터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를 결정했을 때에도 한국 국민의 반대의지를 모아 철수 계획을 돌이킨 경험을 갖고 있다. 따라서 "미국과의 재협상은 국민들의 뜻에 달려 있다"는 것이 정 의장의 확신이다. "1,000만명이 서명한다면 국민 전체가 동의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국민 역시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는 것에 반대할 것이기 때문에 주한미군을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을 확고하게 막는데 동의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 의장은 "북한이 핵을 가진 지금은 더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시작통권 이양이 국민들에게 '자주국방'으로 오도되는 상황을 개탄했다. "미국의 막강한 전력이 없어지면 우리가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북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 생각해 볼 때 노무현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것은 허상"이라는 것이다. 78년 창설된 한미연합사는 양국이 각각 합참의장-국방장관-대통령으로부터 승인을 받고 공동으로 합의하여 전쟁계획 또는 전략을 만들어 수행하도록 되어 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전시작전권은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공동행사'에서 '단독행사'로 바뀌는 것이다. 한미연합사의 최고사령관을 미군이 맡는 것은 전쟁 발생 시 미군의 자동 개입을 담보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한미연합사가 있음으로 인해 한반도에서 전쟁을 확고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정 의장은 특히 연합사 해체가 점진적인 주한미군의 감축과 전면철수, 한미동맹의 파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핵무기라는 것은 남한을 공산화하는 북한의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마지막 걸림돌인 미군을 쫓아내기 위해 진행되는 전략전술의 일부라고 봐야 합니다. 김정일이 남한 적화를 위해 생각한 것은 모든 것이 진행되고 있는데 한 가지, 주한미군 철수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모든 힘을 다해 주한미군 철수를 막고 한미연합사를 유지시켜 전쟁을 억제하는 것이 서명운동의 목표입니다." 노 대통령 주변은 '주사파 천국' [강길모, "노무현 주변은 '주사파 天國'," 미래한국, 2007. 7. 14, 11쪽; 프리존뉴스 공동대표; 김성욱정리.] 대한민국 좌파는 80년 광주사태를 지나면서 '민주화운동'에서 본격적인 '사회주의혁명'으로 꼴을 바꾼다. 소위 주체사상, 김일성주의는 8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학생운동을 장악했고, 90년대 이후 좌파운동 전반의 지도이념으로 자리 잡았다. 89년 결성된 전교조, 95년 결성된 민노총 조직의 핵심(核心)들, 결정주체들은 주사파 브레인으로 채워졌다. 민노당 현역의원들은 '정통좌파(PD)'를 표방하기도 하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역시 '주사파(NL)'가 장악했다. 80년대 이후 민주화운동을 했다며 금배지 달고, 보상금 받은 이들의 실체는 대부분 좌파운동, 체제전복운동이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외치던 자들의 행적이었다. 주사파들은 2002년 대선을 통해 권력핵심에 들어갔다. 노무현 주변은 주사파가 장악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컨대 안희정은 주사파 조직 '반미청년회' 고대쪽 책임자였다. 그가 과거의 사상을 반성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주사파의 특징 중 하나는 10년 이상 시간이 지나도 생각의 기본 틀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집단적인 인간관계가 그대로 지속되기 때문이다. 주사파 출신들은 '반미'를 통해 대한민국 발전의 기반을 와해시킨 역사적 과오를 회개해야 한다. 특히 정치권과 공직에 있는 이들은 모두 물러나야 마땅하다. '반미청년회'의 연세대 교육책이었던 나도 12개 단과대에서 쓸 만한 아이들을 골라 새벽 3-4시에 김일성사상을 가르쳤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밤새 녹취한 '한민전'자료들이었다. 그렇게 가르친 인물들이 청와대·여당 등 도처에 진출해 있다.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김 모, 제1부속실장 문 모, 제2부속실장 이 모, 청와대 행정관 등. 노무현 주변은 '주사파 천국'이다. 전대협 출신 국회의원 12명이 모두 주사파출신이다. 여당 의원 보좌관, 당 간부 등 부지기수다. 물론 한나라당 보좌관 중에도 있다. 주사파 출신도 문제지만, 더 위험한 친구들은 그 옆에서 영향력을 받은 이들이다. 소위 부채(負債)의식을 가진 친구들, 얼치기들이다. 이들은 대개 고시나 유학을 통해 공직에 진출해 자주외교전략으로 한미동맹을 균열시켜 왔다. 시민단체의 99%도 주사파들이 장악했다. 참여연대와 같은 단체는 주사파들이 학생운동을 정리하면서, '이제 김일성주의 깃발을 어디서 흔들 것이냐'는 고민 끝에 태동했다. 이러다보니 반미시위가 있으면 수백 개의 시민단체들이 모여든다. 전교조, 민노총, OO라는 법조계 단체, 방송계, 언론계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인터넷권력은 어떠할까? 2002년엔 좌우간의 영향력이 100대1 이상으로 열세였다. 요즈음 댓글을 보면 많이 좋아졌지만, 실제 내용은 그와 다르다. 우파 네티즌 평균연령은 60세를 넘는다. 근근이 버티고 있지만 인터넷은 아직도 저들 손에 있다. 지난 4월 일심회 1심 판결이 나왔다. 모두 간첩 혐의가 인정됐다. 일심회가 이적단체는 아니라는 다소 납득키 어려운 판결이 나왔을 뿐이다. 그랬더니 최대의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 '일심회 간첩단허위로 판명'이라는 기사가 하루 종일 걸려 있었다. 요새 청년들은 신문은 물론 방송도 잘 보지 않는다. 포탈사이트에 올라간 제목만 대충 본다. 적어도 천만 명 이상의 네티즌에게는 '일심회 사건이 조작됐다'는 식의 생각이 입력됐을 것이다. 연합뉴스와 포탈사이트가 장난친 탓이다. 그들의 작은 손놀림 하나가 국민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어르신들이 정말 노력하고 계시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대한민국의 핵심권력 주사파가 다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무현 코드는 친북반미 코드이다. 즉 주사파 권력이다. 주사파가 권력을 잡았으니 적화(赤化)된 것이 아닌가? 과장 같지만 적화의 내용을 보면 그것이 현실이다. 이제 한나라당을 보자. 흔히 소장파들은 한나라당을 바꿔야 한다, 개혁(改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대부분 뭘 개혁하자는 것인지, 어디로 가자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좌파는 한나라당이 '부끄러운 정당'이라고 매도해 왔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부끄러운 정당'이 아니다. 대한민국 정통세력은 북한정권, 국내좌파와 투쟁에서 세계사적 성공신화를 이뤄낸 주역들이다. 한나라당은 그 정체성과 정통성을 가진 정당이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어떻게 반(反)개혁세력이란 말인가? 오히려 DJ가 제대로 개혁한 것은 하나도 없다. 노무현의 개혁은 개혁의 이름을 빈 4대악법 강행이었다. 모두가 북한정권이 연공통일정부를 만들기 위해 외쳤던 것들이다. 김정일정권의 이익에 통모하는 법안들이었다. 지금까지 개혁한 것은 한나라당뿐이다. 그러나 나와 같은 주사파들이 의도적으로 그 사실을 폄하해 왔을 뿐이다. 정말 부끄러워 할 사람들은 김일성 사상까지 받아들인 바로 저들이다. 대학에 들어가 가장 먼저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라고 배웠다. 친미·친일파가 세운 나라라는 것이다.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했다"는 노무현의 말을 보면, 그의 인식이 대학교 1학년 운동권 오리엔테이션 교육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나라당이 반(反)통일세력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요즘 좌파는 통일 얘기를 하지 않는다. 평화를 말할 뿐이다. '평화개혁세력'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말하는 평화가 무엇인가? 그것은 통일이 아닌 영구분단이다. 김정일정권의 안녕(安寧)을 위해서는 평화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들이다. 평화는 남북한 '인민의 평화'가 아니라 남북한 '권력의 평화'이다. 저들은 스스로 영구분단세력임을 자인하고 있다. . . . 오늘날 한나라당은 어디로 가고 있나? 흔히 이념논쟁은 시대착오적이다, 이념논쟁 하지 말자고 말한다. 물론 유권자를 상대로 한 선거전술로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우리 내부에서는 이념문제를 심각하게 얘기해 봐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좌파(左派)이념으로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 '이념세력'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 이들의 정체를 폭로하기 위해선 이념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념을 말하지 말자는 것은 대한민국을 망치는 세력을 방조하자는 것이다. 오히려 치열하게 이념을 얘기해야 한다. 한나라당 의원 중에도 이념 말만 나오면 발끈하는 사람들이 있다. 소장파들이다. 이들은 공개적으로 한나라당 입당이 부끄럽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최고위원이 되고, 대선출마도 한다. 당이 이런 것을 놔두는 것은 관용이 아니라 넋이 빠진 것이다. 끊임없이 한나라당에 '투항주의'를 외치는 자들은 젊은 친구들이다. 이들도 기본적으로 386세례를 받은 이들이다. 이들이 한나라당에 들어온 것은 한나라당의 가치, 소중한 가치에 공감해서가 아니라 배지를 얻기가 쉬워서였다. 이들은 개혁을 말하지만 얼치기 좌파 투항주의에 불과하다. 권력을 잡은 노무현 세력을 보곤 '좌파 벤치마킹론'을 들먹인다. 한나라당의 소중한 가치를 끊임없이 와해시키는 친북좌파의 이념과 다르지 않다. '색깔론'을 들먹이는 것은 얼치기 좌파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함이다. 이들은 정체가 드러나면 색깔론이라며 도망가버린다. 빨간 것을 보고 빨갛다는 게 어떻게 색깔론인가? 이런 역(逆)색깔론이라는 역공이 두려워 빨간 걸 빨갛다고 못하는게 지금 한나라당의 모습이다. 한나라당은 인재충원 과정에서 '가치(價値)'를 첫 번째로 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한나라당이라는 집단주체를 욕해도 나를 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 잔치판에 숟가락 들고 오는 자는 넘치는데 욕먹을 때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자는 없다. 현실적으로 주사파로부터 이 나라를 구원할 세력이 누구인가? 10년의 침체에서 벗어나 21세기 선진강국을 이룰 책임주체는 누구인가? 어떻게 국군이 학살자란 말인가? [김성욱, "어떻게 국군이 학살자란 말입니까?," 미래한국, 2007. 7. 14, 6쪽.] "국군의 양민학살이라니요? 위령탑에 나오는 희생자들은 인민공화국을 추종하며 국군에게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빨치산 전사들, 협력자들입니다. 어떻게 빨치산이 양민이 되고, 이들을 토벌한 국군은 무차별 학살자가 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이런 빨치산 추모탑에 혈세를 지원한단 말입니까? 여기가 대한민국입니까, 인민공화국입니까?" 백한기 백골유격대장(73)은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고창에서 중학생(현재 고교생)으로 이뤄진 '백골유격대'를 조직해 인민군과 빨치산을 상대로 전투를 벌였던 인물이다. 전북 고창은 1950년 7월 20일 인민군들에 의해 점령됐다. 남한 대부분 지역이 9월 26일을 전후해 적치(赤治)에서 벗어났지만, 고창은 1950년 11월에야 일부 지역만 수복됐다. 인민군 패잔병들과 빨치산들이 고창으로 몰려들면서 다음해인 1951년 4월까지 공산당의 장악 하에 있었다. 군인들은 전선으로 떠나고 고창군에는 치안 담당 70여 명의 경찰과 백골유격대만 남았다. "고창경찰서 주변만 대한민국이었을 뿐, 고창군 일대는 인민공화국이었죠. 고창군 전역을 수복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이었어요. 경찰은 '처자식이 있어 죽을 수 없다'며 제대로 전투조차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고창을 장악했던 좌익들은 4,000여명의 민간인들을 부녀자, 어린아이 할 것 없이 잔인하게 학살했습니다. 그런데 국군이 양민을 학살하다니요?" 5일 고창 행에 동행했던 백웅기 씨(76)는 "인민군과 빨치산들은 부녀자나 어린아이 할 것 없이 걸리면 무조건 다 죽였다"며 "고창군 일대는 좌익들에 의한 인간도살장이었다"고 말했다. 김광득 씨(77)는 "고창에서 1950년 6월 26일 아버지가 처형당했고, 9월 26일 어머니, 13세 남동생 1명, 15세, 10세, 7세, 4세, 2세 여동생 5명 등 7명이 살해당했다"며 "그 어린것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죽창으로 찌르고 곡괭이로 두들겨 패 죽였느냐"고 했다. 김형좌 목사의 6·25 증언 [김정화, "6·25를 경험한 김형좌 목사의 증언," 미래한국, 2007. 6. 23, 12쪽.] 전라북도 시골교회에 다니던 김형좌 목사(77)는 교인이 교인을 참소해 죽였던 인민재판을 잊을 수 없다. 단란했던 교회 성도들은 인민군이 내려오면서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됐다. 먼저, 주일학교를 맡은 강 선생은 거짓증인으로 교인들을 고소해 인민재판의 희생제물로 보냈다. 그는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조작했다. 사진 밑에 써 있는 '청년면려회'라는 글자를 '공산당멸사회'라는 글자로 바꾸었다. 당시 '청년면려회'는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앤더슨이 창시한 모임으로 헌신예배와 금주, 금연 등의 절제운동을 주도했다. 경북 안동교회에서 창설된 '청년면려회'는 각 교회에서 조직·결성하게 되면서 전국에 확산된 모임이었다. 그런데 주일학교 강 선생이 새긴 '공산당멸사회'는 말 그대로 공산당을 죽이는 단체를 뜻한다. 사진을 왜곡시킨 그는 사진을 들고 사진 속에 있는 사람들을 죽이려고 혈안이 됐다. 몇 명의 선동으로 마을 주민까지 가담해 교인을 핍박하기 시작했다. 가족처럼 살던 마을 주민과 몇몇 교인들에 의해 서로를 고발하고 죽이는 인민재판이 열린 것이다. 당시에 순교한 사람으로는 교회의 정 장로와 김형배 집사(김형좌 목사 형), 하치호 선생, 권태술 학생회장, 담임목사의 동생인 김성두 씨 등의 5명이 죽임을 당했다. 형이 현역 중령이었던 권태술 학생회장은 마을 사람들의 핍박으로 괴로움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을 찔러 자살하려 했다. 권태술 학생회장이 거의 죽어갈 즈음에 사람들이 집에 들이닥쳤다. 그들은 죽어가는 권태술 학생회장을 밧줄로 묶은 후 끌고 가는 잔인함을 보였다. 교회 정 장로는 사람들이 집에 찾아와서 끌고 나가더니 담 너머로 부인과 어린 자녀가 듣고 있는데 몽둥이로 때렸다. 그의 부인은 죽어가는 남편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형인 김형배 집사는 '대동청년단'의 간부였기 때문에 부산으로 도망갔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고향에 돌아왔는데, 교인의 밀고로 붙잡혔다. 사람들은 그를 꼬챙이로 두 눈을 뺀 후 끌어갔다. 교인을 배반하고 선동했던 자들은 잡힌 교인들을 마을의 모래사장에서 생매장시켰다. 누명을 쓰고 잡힌 교인들은 밧줄로 온 몸이 꽁꽁 묶이고 두 눈이 붕대에 감긴 채 변명도 못하고 산 채로 모래에 묻혀야 한 것이다. 인민재판에 앞장선 교인은 2-4명 정도 된다. 그들 중에는 현재 회개하고 교회의 장로로 섬기는 사람도 있다. 사랑으로 하나 된 교회가 서로를 죽여야 했던 인민재판은 6·25전쟁이 교회에 가져다 준 큰 상처 중 하나이다. ◈ 우리나라의 이념적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
전화: (02) 334-8291, 팩스: (02) 337-4869 02-334-8291, oldfaith@oldfaith.net 김효성, 신약성경강해(1192쪽, 18,000원-송료포함),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330쪽, 4,000원), 김효성, 기독교 교리 개요(96쪽, 1000원), 김효성, 여호수아 강해(130쪽, 1000원), 김효성, 아가서 강해(87쪽, 1000원), OPC, 어린이 요리문답(38쪽, 500원), 김효성, 공산주의 비평(28쪽, 무료). 김성욱, 대한민국 적화보고서(355쪽, 13,000원). ◆ www.oldfaith.net에 올려진 자료들을 참조하세요. --------------------------------------------------------------------------------- ◈ '근본주의'는 성경의 근본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에큐메니칼 운동과 은사운동을 배격하고, 또 자유주의자들이나 포용주의자들과 교제하는 신복음주의 혹은 타협적 복음주의에 반대하는 입장과 노선을 가리킨다. ● 많은 사람들이 근본주의라는 말을 잘못 이해하고 비난하는 것 같으나, 오늘날 기독교계의 배교와 타협과 혼란의 상황에서 근본주의는 바른 입장을 적절히 표현하며 이 말 외에 오늘날 성경적 바른 입장을 표현할 만한 좋은 말이 없다고 본다. ● 그러므로 우리는 한국에도 근본주의적 교회들과 교단들이 있어야 하고 또 자유주의적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나 신복음주의적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또 근래에 구상되는 '한국교회연합'과 같은 잡동사니와 구별되는 근본주의적 초교파 협의체가 매우 필요하다고 믿는다. ♣ www.oldfaith.net에 있는 자료들을 참고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