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8년 5월 18일 [제12권 20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02-334-9874,  Fax: 02-337-4869,  E-mail:
oldfaith@oldfaith.net


지난오전설교:                                       이드로의 방문

[출애굽기 18장 1-4절] 모세의 장인 . . . .

모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모세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소문으로 들었다.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신 일이나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일이나 그들이 날마다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은 일 등은 주위에 널리 알려졌을 것이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가 돌려보내었던 그의 아내와 그 두 아들들, 게르솜과 엘리에셀을 데리고 왔다. '게르솜'은 "내가 이방에서 객이 되었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었고, '엘리에셀'은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었다. 그가 40년간 미디안 광야에서 지낸 세월은 신앙훈련의 기간이었다.

[5-8절]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 . . .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의 아들들과 그 아내와 함께 광야에 들어와 모세에게, 곧 모세가 하나님의 산에 진 친 곳에, 이르렀다. 그는 모세에게 "그대의 장인 나 이드로가 그대의 아내와 그와 함께한 그 두 아들로 더불어 그대에게 왔노라"고 말을 전하였다. 모세는 나가서 그 장인을 맞아 절하고 그에게 입맞추고 그들이 서로 문안하고 함께 장막에 들어갔고, 모세는 장인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바로와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이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고하였다. 이드로는 그 내용을 소문으로 들어 대략 알고 있었으나 이제 모세의 증언을 통해 자세히 듣게 되었다. 출애굽기 앞부분에 기록된 애굽에서의 열 가지 재앙들이나 기적적으로 홍해를 건넌 일이나 광야에서 날마다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은 일이나 반석에서 물이 솟아나온 일이나 아말렉 전쟁을 승리한 일 등 모든 일들은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고 역사적 사건들이었고 역사적 사실들이었다.  

[9-12절] 이드로가 여호와께서 . . .

모세의 말을 들은 이드로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모든 은혜 곧 '모든 좋은 것'(원문)을 베푸시고 애굽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심을 기뻐하며 말했다.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너희를 애굽 사람들의 손에서와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백성을 애굽 사람들의 손 밑에서 건지셨도다.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들보다 크시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히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들보다 크시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히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는 원문은 직역하면 "여호와는 모든 신들보다 크시도다. 이는 그들이 그 백성을 대적하여 교만히 행할 때 그러함[증거되었음](NASB)이라"인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적자들을 징벌하심으로 자신을 증거하셨다는 뜻이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번제물과 제물들을 하나님께 가져왔고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들은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떡을 먹었다.

[13-16절] 이튿날에 모세가 . . . .

이튿날에 모세의 장인은,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았고 백성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의 곁에 서 있음을 보고 말하였다. "그대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찜이뇨? 어찌하여 그대는 홀로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대의 곁에 섰느뇨?" 모세는 그 장인에게 대답했다.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내게로 옴이니이다. 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편을 판단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 모세는 바른 재판을 위해 많이 수고하였다.

[17-23절]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 . . .

모세의 장인은 그에게 말했다. "그대의 하는 것이 선하지 못하도다. 그대와 그대와 함께한 이 백성이 필연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그대에게 너무 중함이라. 그대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이드로의 평가는 적절하였다. 재판하는 모세 자신뿐 아니라, 재판받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온종일 재판의 일로 피곤하였고 지치고 있었다.

이드로는 모세가 행하는 기본적 직무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그대에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그대와 함께 계실지로다. 그대는 백성을 위해 하나님 앞에 있어서 소송을 하나님께 베풀며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라."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땅히 갈 길과 행할 바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야 할 것이다. 그 율례와 법도는 모든 재판 사건들의 기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드로는 한가지 제안을 하였다. "그대는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才德)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利)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무릇 큰일이면 그대에게 베풀 것이고 무릇 작은 일이면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그대와 함께 짐을 담당하므로 일이 그대에게 쉬우리라. 그대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그대에게 인가하시면 그대가 이 일을 감당할 수 있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이드로의 제안은 하나님 안에서 깨달은 선한 제안이었다.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인가하시면"(23절)이라는 말을 보면,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앞세우는 경건한 자였다. 또 그가 제안한 직분자들의 자격은 하나님 앞에서 적절하였다. '재덕(才德)이 겸전한 자'라는 원어(안쉐 카일)는 '능력 있는 자들'이라는 말로서 지혜와 덕을 겸비한 자들에게 쓰이는 말이다. 성경에 '현숙한 여인'이라는 원어(에쉐스 카일)(잠 31:10)도 같은 단어로서 지혜와 덕을 겸비한 '능력 있는 여자'를 가리킨다.

[24-27절] 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 . . .

모세는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재덕이 겸전한 자를 빼서 그들로 백성의 지도자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았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되었다. 그들은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가져왔고 쉬운 일은 스스로 판결하였다. 이런 제도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유익하였던 것 같다. 이런 일이 있은 후, 모세가 그 장인을 보내니 그는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다.

본장은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본장을 통해 다시 한번 성경의 역사적 증거성을 확인케 된다. 출애굽기의 앞부분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들은 애굽 주위의 나라들에 널리 소문이 나 있었다. 이드로는 그 내용을 이미 소문으로 듣고 알고 있었다. 모세는 그 내용들을 장인 이드로에게 직접 증거하였고, 그 증거를 들은 장인은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하나님의 세계는 진리의 세계, 곧 진실의 세계이다. 하나님은 진리의 하나님이시다. 성경은 진실한 증거의 책이다. 시편 19:7-8은,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라고 말한다. 요한복음 21:24은, "이 일[요한복음의 내용]을 증거하고 이 일을 기록한 제자가 이 사람이라. 우리는 그의 증거가 참인 줄 아노라"고 말한다. 이것이 성경이다. 우리는 성경의 진실한 역사적 증거성을 믿자.

둘째로, 본문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스라엘을 위해 애굽에서 그리고 광야에서 역사하셨는지 증거한다.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세상의 모든 신은 헛것이지만, 우리 하나님은 참되신 하나님이시다. 그는 천지의 창조자요 섭리자이시며, 마지막 날 온 세상을 심판하실 자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만 믿고 따르며 그를 진심으로 섬기자. 미가 6:8은 말하기를,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자비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였다.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며 의와 선만 행하자.

셋째로, 본문은 지도자들의 자격에 대해 증거한다.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영적 성장의 본이 된다. 첫째, 재덕이 겸전한 자이어야 한다. 그것은 지혜와 덕이 있어서 무슨 일을 맡기든지 해내는 자를 가리킨다. 둘째,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이어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경건이며 그것이 신앙의 근본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참으로 하나님을 아는 자이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만 모든 악을 떠날 수 있다. 셋째, 진실무망한 자이어야 한다. 진실은 하나님의 속성이며 하나님의 세계의 기본적 속성이다. 마귀는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이다(요 8:44). 성경은 모든 거짓말하는 자는 지옥 불못에 던지울 것이라고 경고한다(계 21:8). 넷째, 불의한 이(利)를 미워하는 자이어야 한다. 사람의 도덕성은 그의 돈 거래에서 잘 나타난다. 돈 셈이 흐린 사람은 도덕적 결함이 있는 자이다. 사회에서나 교회에서나 사람들을 대표하여 봉사할 자들은 돈 문제에 있어서 정직하고 깨끗해야 한다.

이런 자격들은 시편 15편에 말씀한 하나님의 장막에 유할 자의 자격과 비슷하고, 디모데전서 3장에 교훈한 감독과 집사의 자격과 비슷하다.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우리 모두가 온전해져서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기를 기대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본문에 말씀한 지도자의 자격을 참고하여 온전한 인격이 되도록 힘쓰자.

--------------------------------------------------------------------------

지난오후설교:                            보아스와 결혼함

[룻기 4장 1-6절] 보아스가 성문에 올라가서 . . . .

보아스는 성문으로 가서 거기에 앉았다. 옛시대에 성문 앞은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고 토론하며 중요한 일을 결정하고 공적인 재판을 처리하기도 하는 곳이었다(왕상 22:10). 그때 마침 보아스의 말하던 기업 무를 자가 지나가고 있었다. 보아스는 그에게 아무여 이리로 와서 앉으라고 말하니 그가 와서 앉았고 또 성읍 장로 열 사람도 청하여 앉게 하였다. 보아스는 그 기업 무를 자에게 말하였다.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관할하므로 내가 여기 앉은 자들과 내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그것을 사라고 네게 고하여 알게 하려 하였노라. 네가 무르려면 무르려니와 네가 무르지 아니하려거든 내게 고하여 알게 하라. 네 다음은 나요 그 외에는 무를 자가 없느니라."

3절에 '관할한다'고 번역한 원어(마케라)는 '팔았다'는 뜻이다. 영어성경들은 현재시제로 번역하고 있지만(KJV, NASB, NIV), 원문의 완료형 동사는 보통 과거시제로 번역된다. 나오미는 엘리멜렉에게서 물려받은 땅을 모압에서 돌아온 후 생활이 어려워서 팔았던 것 같다. 비록 그 땅의 소유권은 나오미에게 있어서 희년이 되면 그것을 다시 찾을 수 있지만(레 25:28), 그 동안 그들이 살아가려면, 친족 중에 누가 그 땅을 사주어야 했던 것 같다.

레위기 25:25-27, "만일 너희 형제가 가난하여 그 기업 얼마를 팔았으면 그 근족이 와서 동족의 판 것을 무를 것이요 만일 그것을 무를 사람이 없고 자기가 부요하게 되어 무를 힘이 있거든 그 판 해를 계수하여 그 남은 값을 산 자에게 주고 그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보아스의 말을 들은 그 기업 무를 자는 "내가 무르리라"고 말했다. 그러자 보아스는 또 말했다. "네가 나오미의 손에서 그 밭을 사는 날에 곧 죽은 자의 아내 모압 여인 룻에게서 사서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잇게 하여야 할지니라." 기업 무르는 일은 가정의 끊어진 대를 잇는 일도 포함하였고, 이것은 신명기 25:5-6의 수혼(嫂婚) 제도에 근거한 것 같다(NBD). 나오미, 즉 엘리멜렉의 기업을 무르려면, 나오미의 며느리 룻을 아내로 취해 자녀를 출산케 함으로써 엘리멜렉의 집의 대를 이어주어야 했다. 그러자 그 기업 무를 자는 말했다.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노니 나의 무를 권리를 네가 취하라. 나는 무르지 못하겠노라."

[7-10절] 옛적 이스라엘 중에 모든 것을 . . . .

옛적에는 이스라엘 중에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해 사람이 그 신을 벗어 그 이웃에게 주었고, 이것이 이스라엘의 증명하는 전례가 되었다. 이에 그 기업 무를 자는 보아스에게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고 말하며 그 신을 벗었다. 보아스는 장로들과 모든 백성에게 말했다. "내가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산 일에 너희가 오늘날 증인이 되었고 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취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잇게 하여 그 이름이 그 형제들 중과 그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않게 함에 너희가 오늘날 증인이 되었느니라."

[11-12절]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 . . .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은 말하였다. "우리가 증인이 되노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 집을 세운 라헬,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너로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케 하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이 소년 여자로 네게 후사를 주사 네 집으로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3-22절] 이에 보아스가 룻을 취하여 . . . .

이에 보아스가 룻을 취하여 아내를 삼고 그와 동침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로 잉태케 하셨으므로 그가 아들을 낳았다. 여인들은 나오미에게 말했다.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오늘날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아니하셨도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가 낳은 자로다."

14-15절을 다시 번역하면,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말했다.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오늘날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아니하셨도다.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또 그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이는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가 그를 낳았음이라.'"

14절의 '기업 무를 자'는, 본서의 앞장의 구절들(2:20; 3:9)에 비추어보면, '보아스'를 가리킨다고 보이지만(매튜 풀), 본문 14-15절의 내용에 가장 잘 맞는 자는, 나오미의 죽은 남편 엘리멜렉의 집을 회복시킬 자, 곧 룻이 낳은 아들 '오벳'이다(카일-델리취). 손자 오벳은 나오미의 생명의 회복자이며 그의 노년기의 봉양자이다. '생명의 회복자'라는 말은 가문의 대를 잇는 것을 가리킬 것이다. 나오미는 아기를 취하여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었다. 그 이웃의 여인들은 나오미에게 아들이 출산되었다고 하여 그에게 '오벳'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오벳'은 '섬기는 자'라는 뜻이다(카일-델리취).

오벳은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이다. 베레스의 세계(世系), 즉 족보는 다음과 같다.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다.

룻기 4장이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이방 여인 룻에게 좋은 것을 주셨다. 그는 룻에게 보아스라는 좋은 남편과 결혼하는 복을 주셨다. 좋은 결혼은 분명히 하나님의 복이다. 보아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그는 나오미의 기업 무를 자 곧 구속자이었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모두의 구속자이시다. 또 하나님께서는 룻에게 오벳이라는 아들을 주셨다. 오벳은 다윗의 할아버지가 되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주신 복이었다. 그것은 룻의 경건과 헌신과 선행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살고 선한 일에 힘쓰는 자들에게 좋은 것으로 보상하시고 복 주시는 이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실패한 나오미에게 큰 위로를 주셨다. 나오미는 모압 이민 생활에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다. 그는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징벌이라고 깨달았다. 그는 며느리들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을 치셨다고 말했다. 그는 고향사람들에게 자신이 풍족하게 나갔으나 비어 돌아왔다고 고백하였다. 그는 자신이 믿음 없이 행했던 과거의 생활을 반성하고 회개했음에 틀림없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큰 위로를 주신 것이다. 시편 119편 저자는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라고 고백했다. 나오미는 고난을 통해 경건한 자가 되었다. 바울도 큰 고난 중에서 하나님만 의뢰해야 함을 배웠고 또 하나님의 큰 위로를 체험하였다고 고백했다(고후 1장).

우리가 현재 실패 가운데 있고 고난 중에 처해 있을지라도, 깨닫는 죄가 있으면 철저히 회개하면서,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믿음 중심으로 살고 오직 말씀에 순종하고 경건하고 의롭고 거룩하고 선하게만 살아가면, 우리는 반드시 좋은 결말을 체험하고 큰 위로를 얻을 것이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모든 일을 섭리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고 성경 말씀을 사랑하고 읽고 묵상하고 믿고 순종하며, 경건하게, 의롭게, 거룩하게, 선하게만 살아가자.

-----------------------------------------------------------------------------

◈ 배교와 타협과 혼돈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

우리는 성경의 근본적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를 포용하는 배교와 타협, 또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기를 원하며 또 그런 자들과만 교제하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 오늘날도 바른 교회들을 부흥시키시기를 기도한다.

-----------------------------------------------------------------------------

www.oldfaith.net에 올려져 있는 현대교회문제와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및 옛신앙지(특별호) 등의 자료들을 참고하십시오.

책 안내

 입금 후에 전화주시면, 다음날 보내드립니다.

전화: 02-334-8291, 계좌: 농협 373-02-123067 김효성

책 가격은 송료가 포함된 금액입니다.

●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176쪽. 3,000원.

현대교회의 교리적, 윤리적 주요 문제들에 대해 논평함.

● 김효성, 현대교회문제 자료집. 330쪽. 4,000원.

위의 논평에 대한 근거가 되는 자료들의 모음집.

● 김효성, 기독교 교리개요. 96쪽. 1,000원.

신자가 믿어야 할 성경적 진리들을 간략히 설명한 책.

● 김효성, 기독교 윤리. 224쪽. 4,000원.

신자가 지켜야 할 성경적 생활교훈들을 정리한 책.

● 김효성, 신약성경강해. 1192쪽. 18,000원.

신약성경 전체 내용을 구절마다 주석하면서 강해한 책.

● 김효성, 창세기 강해. 414쪽. 5,000원.

● 김효성, 여호수아 강해. 130쪽. 2,000원.

● 김효성, 아가서 강해. 87쪽. 1,000원.

● 김효성 역,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109쪽. 1,000원.

장로교회가 믿는 바를 진술한 전통적 정통적 신앙고백.

● 김효성, 기독교 신앙입문. 34쪽. 500원.

기독교 진리의 초보적인 내용들을 문답식으로 엮은 책.

● 김효성, 어린이 요리문답. 41쪽. 무료보급.

● 김효성, 공산주의 비평. 28쪽. 무료.

www.oldfaith.net에 올려진 자료들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