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8년 6월 08일 [제12권 23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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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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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십계명 (2)

[출애굽기 20장 12절] 네 부모를 공경하라. . . .

다섯 번째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이다. '부모'는 자녀를 낳으시고 기르신 자들이다. 공경하는 것은 존중하고 중시하는 것이다. 공경하는 것은 무시, 경시, 천시, 멸시하는 것과 반대된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그들의 필요를 공급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부모를 공경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약속하셨다. 그것은 장수(長壽)의 복을 약속하신 것이다.

부모 공경 곧 효도는 가정 질서를 세우는 덕이며 인간 관계의 윤리의 기본이다. '부모'는 넓게는 이웃 어른들, 학교 선생님들, 직장 상급자들, 교회와 사회 지도자들을 대표한다. 레위기 19:32, "너는 센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에베소서 6: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하라." 베드로전서 2:17, "왕을 공경하라." 디모데전서 5: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 것이니라." 가정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이웃의 어른들을 공경하고 학교 선생님들을 존경하고 직장 상급자들을 존중하고 교회와 사회 지도자들을 존중할 것이다.

[13절] 살인하지 말지니라.

여섯 번째 계명은 "살인하지 말지니라"는 계명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정당한 사형 외에 사적인 감정으로 남을 죽이는 것을 금한다. 살인은 하나님의 형상을 깨뜨리는, 사형받을 만한 큰 악이다(창 9:6).

생명은 귀한 것이다. 인간의 생명은 불멸적인 영혼의 존재를 내포한다. 영혼은 생명 원리이다. 영육의 결합은 산 자를 만들지만, 영육의 분리는 죽음이다. 모든 죄인은 죽을 날이 있지만, 강제적으로 영육을 분리시키는 살인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다. 더욱이, 육신의 생명은 영생으로 나아갈 수 있는 생명이다. 그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생을 얻을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생명은 천하(天下)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생명이다(마 16:26).

살인은 욕심과 미움과 적개심에서 나온다. 돈 몇 푼을 탐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귀한 목숨을 죽이는 자들이 있다. 또 미움과 적개심은 종종 살인으로 나타난다. 미움은 마음의 살인이다(요일 3:15). 그러므로 우리는 살인하지 말아야 하며, 욕심과 미움과 적개심도 버려야 한다.

[14절] 간음하지 말지니라.

일곱 번째 계명은 "간음하지 말지니라"는 계명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정조(貞操)와 순결성을 존중하라는 것이다. 남녀의 성관계는 결혼 관계에서만 허용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회가 문란해지고 사회의 질서가 깨어지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혼전 관계, 혼외 관계, 동성 관계, 짐승과의 관계 등은 다 음란한 일이며 매춘(賣春)도 그러하다. 또 이런 일을 조장하는 글, 그림, 동영상, 영화, 비디오, 인터넷 매체 등은 다 죄악되다. 그것을 만들거나 유포하거나 그런 일로 돈벌이를 하는 것은 다 죄악되다.

현대 사회는 도덕성의 수준이 낮아지고 해이해지고 음란 풍조가 만연해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남녀관계가 문란하다. T.V.나 컴퓨터나 인터넷 등이 음란 풍조의 주된 도구가 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모든 일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특히 우리의 어린 자녀들을 위해 이런 도구들을 엄격히 통제하지 않으면, 그들은 세상의 음란 풍조에 물들고 포로 되고 믿음을 잃고 결국 죄 가운데서 멸망하게 될 것이다.

[15절] 도적질하지 말지니라.

여덟 번째 계명은 "도적질하지 말지니라"는 계명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재산을 존중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사유재산을 인정하고 그것을 침해하지 말라는 뜻을 내포한다. 남의 것을 강제로 빼앗는 강탈과 토색(討索)은 큰 악이다. 혁명이나 강압적 방식으로 경제 평등을 실현하려는 생각은 악한 생각이다. 자유 경쟁에 의한 이윤 추구는 기본적으로 성경적인 선한 생각이다. 부(富)의 분배는 좋은 이상(理想)이긴 하지만 강압적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될 일이다. 경제적 평등을 혁명을 통해 실현하려는 공산주의는 악마적 이념이며 성경은 결코 그런 사상을 용납하지 않는다. 민주사회에서 부(富)의 분배는 단지 정당한 법 제정에 의한 세금 징수로써만 점진적으로 실현할 수 있다. 성경은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고 말한다(잠 10:4). 또 성경은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고 교훈한다(엡 4:28).

[16절]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아홉 번째 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는 계명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명예를 존중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거짓은 마귀의 속성이다. 마귀는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이다(요 8:44). 거짓말은 지옥 갈 죄악이며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죄악이다(계 21:8, 27; 22:15). 성경은 우리에게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고 교훈한다(엡 4:25).

[17절]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 . .

열 번째 계명은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는 계명이다. 이 계명은 다른 사람의 집뿐 아니라, 그의 아내나 그의 종이나 가축들이나 그의 모든 소유에 대해서도 탐내지 말라고 말한다. 탐심과 욕심은 모든 죄의 뿌리이다(약 1:15). 탐심은 살인이나 간음이나 도적질의 원인이 된다. 성경은 탐심을 우상숭배라고 말한다(골 3:5). 사람이 물질을 탐하면 그것이 그에게 우상이며, 그가 육체의 쾌락을 탐하면 그것이 그에게 우상이다. 그러므로 탐심 자체가 죄악이다.

[18-21절] 뭇 백성이 우뢰와 번개와 . . . .

모든 백성은 우뢰와 번개와 나팔소리와 산의 연기를 보았고 그것을 볼 때에 떨며 멀리 서서 모세에게 말했다.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위엄 앞에 심히 두려워하였다. 모세는 백성을 안심시키며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 말라. 하나님께서 강림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치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 엄위하신 모습으로 나타나신 것은 그들을 죽이려 하심이 아니고 그들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죄 짓지 않게 하려 하심이었다. 백성은 멀리 섰고 모세는 하나님이 계신 흑암으로 가까이 나아갔다. 그는 그들의 중보자 역할을 하였다.

[22-26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 . .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에서 행할 몇 가지 일을 지시하셨다. 우선, 그는 "내가 하늘에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가 친히 보았으니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 신상이나 금으로 신상을 너희를 위하여 만들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나를 비겨서'라는 원어(잇티)는 '나 외에'라는 뜻이다(BDB, NASB, NIV). 그것은 우상숭배를 다시 경계하신 말씀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 순수한 경건성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하나님만 순수하게 섬겨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또 "내게 토단(土壇)을 쌓고 그 위에 너의 양과 소로 너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무릇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곳에서 네게 강림하여 복을 주리라"고 말씀하셨다. '토단'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이동하는 동안 쉽게 만들고 쉽게 부술 수 있는 흙으로 만든 단이다. 이 명령에서, 하나님께서는 외적인 허식보다 내면적 거룩이 중요함을 보이셨다(Poole). 그들이 토단 위에 속죄와 헌신과 교제를 상징하는 번제와 화목제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받으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네가 내게 돌로 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너는 층계로 내 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단을 돌로 쌓을 수 있지만, 그때는 다듬은 돌로 하지 않아야 했다. 다듬은 돌로 만드는 단은 많은 시간과 기술을 필요로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런 일에 많은 시간을 쓰지 않게 하셨다. 그러나 제사장은 층계로 단에 올라 하체가 드러나게 하지 말아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의 단정함을 중시하셨다. 아직 제사장의 긴 의복은 계시되지 않았다.

십계명 후반부의 뜻도 명료하다. 첫째로, 우리는 우리의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엡 6:1-3). 우리는 또 이웃 어른들도 공경하고 학교 선생님들도 존경하고 직장 상급자들이나, 교회와 사회의 지도자들도 존중해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살인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실제적 살인뿐 아니라, 마음의 미움과 적개심도 버려야 한다.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요일 3:15) 또 우리는 말로 남을 죽이는 일도 삼가야 한다. 우리는 심판자가 아니고 단지 율법을 지키고 행하는 자들이다.

셋째로, 우리는 간음하지 말아야 한다. 결혼관계를 벗어난 모든 성행위가 죄임을 알아야 한다. 음란 풍조가 만연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우리와 우리의 어린 자녀들이 이런 풍조에 물들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

넷째로, 우리는 도적질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남의 것에 손대지 말고 스스로 열심히 일해서 먹고살아야 하며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돌보는 자가 되어야 한다.

다섯째로, 우리는 거짓 증거하지 말아야 한다. 거짓은 마귀의 속성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항상 진실해야 하고 진실한 말만을 해야 한다.

여섯째로, 우리는 탐내지 말아야 한다. 탐심은 모든 죄의 뿌리이며 그 자체가 죄악이다. 탐심은 우상숭배다(골 3:5). 우리는 물질욕이나 쾌락의 욕심을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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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후설교:                         엘리와 그 아들들의 죄 

[사무엘상 2장 12-17절] 엘리의 아들들은 . . . .

제사장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이었다. 그들은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였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시작이며 근본이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이 모든 불행의 원인이다. 엘리의 아들들은 비록 제사장이었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고 그들의 종교생활은 생명 없는 형식과 습관에 불과하였다.

그 제사장들이 백성에게 행하는 습관은 이러했다. 곧 '어떤 사람이든지'(원문)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삶을 때에 제사장의 사환이 손에 세살 갈고리를 가지고 와서 그것으로 냄비에나 솥에나 큰솥에나 가마에 찔러 넣어서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것은 제사장이 자기 것으로 취하였다. 실로에서 무릇 그곳에 온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같이 할 뿐 아니라, 기름을 태우기 전에도 제사장의 사환이 와서 제사 드리는 사람에게 말하기를 "제사장에게 구워 드릴 고기를 내라. 그가 네게 삶은 고기를 원치 아니하고 날것을 원하신다" 하다가 그 사람이 말하기를 "반드시 먼저 기름을 태운 후에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취하라" 하면, 그 사환이 말하기를 "아니라. 지금 내게 내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억지로 빼앗으리라"고 하였다. 레위기 7:31에 보면, 제물의 기름을 단 위에 불사른 후에 그 가슴을 아론과 그 자손들에게 돌려야 했다.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컸으니 왜냐하면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였기 때문이다.

[18-21절] 사무엘이 어렸을 때에 . . . .

사무엘은 어렸을 때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섬겼다. 그 어머니 한나는 매년 제사를 드리러 그 남편과 함께 올라갈 때 작은 겉옷을 지어다가 그에게 주었다. 엘리는 엘가나와 그 아내에게 축복하여 말했다. "여호와께서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게 후사를 주사 이 여자가 여호와께 간구하여 얻어 드린 아들을 대신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들이 집으로 돌아갔고 여호와께서는 한나를 돌아보셔서 그로 잉태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다.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랐다.

[22-26절] 엘리가 매우 늙었더니 . . . .

엘리는 매우 늙었는데, 그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행한 모든 일과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출 38:8)과 동침했음을 들었다. 엘리는 아들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느냐?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이 모든 백성에게서 듣노라. 내 아들아 그리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과케 하는도다. 사람이 사람에게 범죄하면 하나님께서 판결하시려니와 사람이 여호와께 범죄하면 누가 위하여 간구하겠느냐?" 그러나 그들은 그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들은 교만하고 완악하였다. 그들이 이처럼 자신들의 죄를 깨달아 회개치 않고 완악한 마음을 가진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여부는 사람의 행실의 변화를 보고 알 수 있다. 아이 사무엘은 점점 자랐고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았다.

[27-30절]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 . . .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왔다. 하나님께서는 옛 시대에 그의 뜻을 선포하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들을 예비하시고 사용하셨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 오늘날에는 성경이 하나님의 살아 있는, 충만한 말씀이다. 신약교회 시대에는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전하는 설교자가 하나님의 사람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말하였다.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내가 그를 택하여 나의 제사장을 삼아 그로 내 단에 올라 분향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 자손의 드리는 모든 화제(火祭)를 내가 네 조상의 집에 주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나의 처소에서 명한 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의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스스로 살찌게 하느냐?" '밟는다'는 원어는 '[발로] 찬다'는 뜻이다(BDB, KJV, NASB). 그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발로 찼고 경멸하였다. 뿐만 아니라, 엘리는 그 아들들을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겼다. 엘리의 아들들의 죄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경멸한 것이었지만, 엘리의 죄는 아들들을 엄히 책망하며 징벌치 않은 것이었다. 자녀를 참으로 사랑하는 자는 자녀들의 범죄에 대해 엄히 징책하고 징벌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은 엘리에게 또 말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영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결단코 그렇게 아니하리라"는 말은 엘리 자손들의 제사장직이 계속되지 못하고 폐지되리라는 선언이었다. 그 까닭으로, 그는 "이는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길 것임이니라"(원문)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경멸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멸하는 것이다. 또 우리가 하나님을 멸시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멸시하실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면 하나님도 우리를 더욱 사랑하시고 귀히 여기실 것이다.

[31-34절]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 . . .

하나님께서는 계속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지라. 이스라엘에게 모든 복을 베푸는 중에 너는 내 처소의 환난을 볼 것이요 네 집에 영영토록 노인이 없을 것이며 내 단에서 내가 끊어 버리지 아니할 너의 사람이 네 눈을 쇠잔케 하고 네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요 네 집에 출산하는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날에 죽으리니 그 둘의 당할 그 일이 네게 증표가 되리라." '팔'이라는 원어는 '팔'이라는 뜻과 함께 '힘'이라는 뜻이 있다. '환난'이라는 원어는 '곤경, 재난'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의 집에 영원히 노인이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또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날에 죽을 것이며 그것이 그에게 증표가 될 것이다.

[35-36절]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 . . .

그는 계속 말씀하셨다.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해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네 집에 남은 사람이 각기 와서 은 한 조각과 떡 한 덩이를 위해 그에게 엎드려 가로되 청하노니 내게 한 제사장의 직분을 맡겨 나로 떡 조각을 먹게 하소서 하리라." 하나님께서 일으키실 '충실한 제사장', 그의 마음과 그의 뜻을 행할 자,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견고한 집을 세우실 자,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할 자, 그가 누구인가? 그는 제사장 사독을 가리킨 것 같다(왕상 2:27, 35; 겔 44:15).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자가 되자. 엘리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고 그러므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멸시하였고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과 동침하는 죄를 지었다. 하나님을 아는 자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에게 순종하며 범죄치 않는다. 그런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며 복된 사람이다. 호세아 6:3, 6,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가장 소중히 여기자. 엘리의 아들들의 죄는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는 죄이었다. 그러나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진실한 마음과 정성으로, 또 시간을 엄수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자. 신명기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주 예수께서는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고 말씀하셨다(요 4:24). 또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릴 뿐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도 참된 예배를 드리도록 가르치고 인도하자. 우리는 예배를 가장 소중히 여기자.

셋째로, 우리는 가족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자. 엘리는 그의 아들들의 죄들을 엄히 징책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보다 아들들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죄이었다. 주 예수께서는,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셨다(마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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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교와 타협과 혼돈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

우리는 성경의 근본적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를 포용하는 배교와 타협, 또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기를 원하며 또 그런 자들과만 교제하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 오늘날도 바른 교회들을 부흥시키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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