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8년 8월 10일 [제12권 32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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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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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강해:                                  법궤, 떡상, 등대

[출 24:1-3]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 . . .

25-40장은 성막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와 그 지시대로 건립한 일을 기록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생활의 중심은 성막(후에는 성전)이었다. 구약의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와 신약교회를 상징하였다.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성전이라고 부르며(요 2:21),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엡 1:23)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부른다(고전 3:16).

[25: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 . .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에게서 내게 드리는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고 말씀하셨다.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의 자원하는 예물로 세워져야 할 것이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교회는 성도들의 자원하는 봉사와 헌신과 헌금으로 세워진다. 하나님께서는 즐거움으로 봉사하며 헌신하며 헌금하는 자를 사랑하신다(고후 9:7).

모세가 백성에게서 받을 예물은 금과 은과 놋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과 조각목과 등유와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들 향품과 호마노와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들이었다. '해달의 가죽'이라는 원어(타카쉬)는 '돌고래 가죽'(NASB)을 가리킬 것이라고 하며(KB), '조각목'은 '아카시아' 나무라고 한다(NASB, NIV).

[8-9절]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 . . .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해 짓되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고 말씀하셨다. 모세의 성막과 후에 솔로몬의 성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하실 성소(聖所)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거하기를 원하셨다. 출애굽기 29:45-46,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구약시대의 성막과 성전은 신약교회의 모형이며 천국의 모형이었다(고전 3:16; 계 21:3-4).

[10-16절]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짓되 . . . .

하나님께서는 먼저 궤, 즉 법궤를 짓는 일에 대해 말씀하셨다. 모세는 법궤를 조각목, 즉 아카시아 나무로 짓되, 길이가 2규빗 반, 즉 약 115센티미터, 너비가 1규빗 반, 즉 약 69센티미터, 높이가 1규빗 반, 즉 약 69센티미터가 되게 지으며, 금으로 그것의 안팎을 싸고 윗가로 돌아가며 금테를 둘러야 했다. 또 그는 금고리 넷을 부어만들어 그 네 발에 달되 이편에 두 고리와 저편에 두 고리를 달며, 또 조각목으로 채, 곧 장대를 만들고 금으로 싸고 그 장대를 법궤의 양편 고리에 꿰어서 궤를 메게 하고 그 장대는 고리에 꿴 대로 두고 빼어내지 말아야 했다. 또 그는 하나님께서 주실 증거판, 즉 십계명의 돌판을 그 궤 속에 넣어두어야 했다. 율법을 '증거'(하에둣)라고 부르는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증거하기 때문일 것이다.

[17-21절] 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되 . . . .

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금으로 '속죄소'를 만들라고 말씀하셨다. '속죄소'라는 원어(캎포렛)는 '덮개'라는 뜻과 더불어 '속죄소'라는 뜻을 가진다. 영어성경들은 '시은좌'(施恩座, mercy seat)라고 번역하기도 하였다(KJV, NASB). 그것은 길이가 2규빗 반, 즉 약 115센티미터, 너비가 1규빗 반, 즉 약 69센티미터가 되게 하고, '그룹'이라는 천사의 모양 둘을 속죄소 두 끝에 금으로 쳐서 만들되, 한 그룹은 이 끝에, 한 그룹은 저 끝에 곧 속죄소 두 끝에 속죄소와 한 덩이로 붙여서 만들고 그룹들은 그 날개를 높이 펴서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그 얼굴을 서로 대하여 속죄소를 향하게 해야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실 증거판을 궤 속에 넣고 속죄소를 궤 위에 얹어야 했다.

[22절]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 . . .

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고 말씀하셨다. 증거궤, 곧 법궤와 그 덮개인 속죄소는 성막 제도에서 핵심적 요소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공의의 율법과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암시하는 중요한 뜻이 있었다. 율법과 속죄는 하나님의 구원 진리의 핵심이다. 사람은 율법으로 죄를 깨닫는다. 이제는 율법과 별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모든 사람은 그의 십자가 속죄사역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들이 되었다(롬 3:19-24). 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십자가 아래서 하나님을 뵈올 수 있게 되었고 지극히 거룩하고 존귀하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되었다.

[23-30절] 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 . . .

하나님께서는 또 모세에게 상, 즉 떡상을 만들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길이가 2규빗, 즉 약 92센티미터, 너비가 1규빗, 즉 약 46센티미터, 높이가 1규빗 반, 즉 약 69센티미터가 되게 하고, 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테를 두르고 그 사면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고 그것을 위하여 금고리 넷을 만들어 그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되 턱 곁에 달아야 했다. 이것은 떡상을 멜 채, 곧 장대를 꿸 곳이며 또 그는 조각목으로 그 장대를 만들고 금으로 싸야 했다. 그것은 떡상을 멜 장대이다. 또 모세는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을 만들되 금으로 만들어야 했고, 떡상 위에 '진설병'(陳設餠, 레켐 파님), 즉 '하나님 앞에 차려놓은 떡'을 두어 하나님 앞에 항상 있게 해야 했다.

떡상과 진설병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였다고 본다. 예수께서는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고 말씀하셨다(요 6:51).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시며 성경도 우리에게 날마다 영혼의 양식이 된다(마 4:4). 하나님께 대한 예배의 가장 중요한 요소도 성경을 읽고 그 뜻을 해석하는 것과 그것을 묵상하고 실천하기를 결심하는 것이다.

[31-40절] 너는 정금으로 등대를 쳐서 . . . .

하나님께서는 또 모세에게 등대를 만들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등대를 금을 쳐서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붙여서 하고 가지 여섯을 등대 곁에서 나오게 하되 그 세 가지는 이편으로 나오고 그 세 가지는 저편으로 나오게 해야 했다. 그는 또 이편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편 가지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같게 해야 했다.

또 그는 등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등대에서 나온 여섯 가지를 위하여 꽃받침이 있게 하되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붙게 하며 또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붙게 하며 또 두 가지 아래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붙게 해야 했다. 양쪽의 가지가 나란하게 줄기에 붙는 모양이다. 그 꽃받침과 가지는 줄기에 붙게 하고 전부를 금으로 쳐 만들어야 했다. 또 그는 등잔 일곱을 만들어 그 위에 두어 앞을 비추게 하며 그 불집게와 불똥 그릇도 금으로 만들어야 했다. 그는 등대와 이 모든 기구를 금 한 달란트로 만들고 산에서 그에게 보인 식양대로 해야 했다.

등대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성령을 상징했다고 본다. 성경에서 빛은 지식과 기쁨과 행복을 상징한다. 예수께서는 참 빛으로 세상에 오셨다(요 1:9). 또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119:105의 말씀대로, 우리 발에 등이요 우리 길에 빛이시다. 또 성경은 성령께서 온 땅을 살피시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시라고 증거한다(계 4:5).

출애굽기 25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즐거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립하자. 하나님께서는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예물로 성소를 지으라고 말씀하셨다(2, 8절). 하나님의 성전은 신약 교회를 가리킨다. 신약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성전이 되어간다고 표현하였다. 에베소서 2:21-22,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우리는 참 교회의 구성원이 되자. 또 우리는 참 교회의 건립을 위해 즐거이 봉사하며 헌신하며 헌금하자.

둘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그의 속죄의 의만 굳게 붙잡자. 본장 22절은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고 말씀한다. 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십자가 밑에서 하나님을 뵈옵고 그와 교제할 수 있다. 구약의 성막과 성전의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이며(골 2:16-17), 그 핵심은 속죄이다(고전 1:23).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며 그 안에 뿌리를 박아야 하며(골 2:6-7),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어야 한다(골 2:19).

셋째로, 우리는 성경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살아가자. 마태복음 4: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시편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로마서 8:13-14,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성령]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성도의 기본적 생활법칙은 성경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이다.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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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 강해:                          사울이 왕으로 선택됨

[10:1-4]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 . . .

사울을 만나 함께 식사하고 밤늦도록 담화하였던 사무엘은 새벽에 일어나 사울과 함께 밖으로 나가 성읍 끝에 이르러 잠시 서게 한 후에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맞추고,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나기드)(혹은 '통치자')를 삼지 아니하셨느냐?"고 말했다. 기름을 붓는 것은 성령을 부으셔서 그를 그 직분에로 구별함을 상징한다. 또 사무엘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뜻을 확인할 몇 가지 구체적인 징조들을 예언하였다.

첫째로, 그는 그 날 사무엘을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날 것이며 그들은 그에게 말하기를, "네가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을 찾은지라. 네 아비가 암나귀들의 염려는 놓았으나 너희를 인하여 걱정하여 가로되 내 아들을 위하여 어찌하리요 하더라"고 할 것이다.

둘째로, 그가 거기서 더 나아가서 다볼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그는 거기서 하나님께 뵈려고 벧엘로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날 것인데, 한 사람은 염소 새끼 셋을 이끌었고 한 사람은 떡 세 덩이를 가졌고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졌을 것이다. 그들은 그에게 문안하고 그에게 떡 두덩이를 주겠고 그는 그들의 손에서 받을 것이다.

[5-8절] 그 후에 네가 하나님의 산에 이르리니 . . . .

셋째로, 그 후에 그는 블레셋 사람의 영문, 즉 수비대가 있는 하나님의 산에 이를 것이다. 그는 그리로 가서 그 성읍으로 들어갈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산당에서부터 비파와 소고와 저와 수금을 앞세우고 예언하며 내려오는 것을 만날 것이며 그에게는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할 것이며 그도 그들과 함께 예언을 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될 것이다. '비파'(네벨)는 작은 하아프이며, '소고'(小鼓)는 손에 들고 치는 작은 북이며, '저'는 피리이며, '수금'(킨노르)은 작은 현악기다. '새 사람'이라는 원어(이쉬 아케르)는 '다른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것은 이전과 다른 사람이라는 뜻일 것이다.

사무엘은 또 "이 징조가 네게 임하거든 너는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너는 나보다 앞서 길갈로 내려가라. 내가 네게로 내려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리니 내가 네게 가서 너의 행할 것을 가르칠 때까지 7일을 기다리라"고 말했다.

[9-13절] 그가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 . . .

사울이 사무엘에게서 떠나려고 몸을 돌이킬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새 마음'(레브 아케르), 즉 '다른 마음'을 주셨고 그 날 그 징조들도 다 이루어졌다.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였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시므로 그는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였다. 전에 사울을 알던 모든 사람은 사울이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함을 보고 "기스의 아들의 당한 일이 무엇이뇨?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고 서로 말했다. 또 그 곳의 어떤 사람은 "그들의 아비가 누구냐?" 하고 말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사울도 선지자들 중에 있느냐?" 하는 말을 속담처럼 사용하였다. 사울은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갔다.

[14-16절] 사울의 숙부가 사울과 그 사환에게 . . .

사울의 숙부는 사울과 그 종에게 물었다. "너희가 어디로 갔더냐?" 그는, "암나귀들을 찾다가 얻지 못하므로 사무엘에게 갔었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사울의 숙부는 다시 말했다. "청하노니 사무엘이 너희에게 이른 말을 내게 고하라." 그는 그 숙부에게, "그가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더이다"라고 말했고, 사무엘이 말한 나라의 일에 대해서는 고하지 않았다.

[17-19절] 사무엘이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 . . .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여호와 앞에 모으고 그들에게 말했다.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고 너희를 애굽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하는 모든 나라의 손에서 건져내었느니라 하셨거늘, 너희가 너희를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너희 하나님을 오늘날 버리고 이르기를 우리 위에 왕을 세우라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너희 지파대로 천명씩 여호와 앞에 나아오라." 이스라엘 백성이 왕을 요구한 것은 하나님의 왕 되심을 거절한, 즉 하나님을 거절한 행동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셨다. 그는 그들의 선택이 얼마나 잘못되고 허망한 것인가를 깨닫게 하실 것이다.

[20-24절] 사무엘이 이에 . . . .

사무엘이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니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베냐민 지파를 그 가족대로 가까이 오게 하니 마드리의 가족이 뽑혔고 그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제비뽑기의 방식을 사용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사울을 찾을 수 없었다. 그들은 하나님께 "그 사람이 여기 왔나이까?" 하고 물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행구, 즉 '물건더미' 사이에 숨었느니라"고 일러주셨다. 그들은 달려가서 거기서 그를 데려왔는데, 그가 백성 중에 서니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나 더 컸다. 사무엘은 모든 백성에게 "너희는 여호와의 택하신 자를 보느냐? 모든 백성 중에 짝할 이가 없느니라"고 말했고, 모든 백성은 왕의 만세를 외쳤다.

[25-27절]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 . . .

사무엘은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 곧 성소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돌려보내었다.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베네 카일), 즉 용사들은 그와 함께 갔지만, 어떤 '비류들'(베네 벨리야알), 즉 '벨리알의 아들들'(KJV) 혹은 '무가치한 자들'(NASB)은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고 그를 멸시하며 그에게 예물을 드리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잠잠하였다.

사무엘상 10장은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예비하신 일꾼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택하신 일꾼을 준비시키시며 세우셨다. 그는 선지자를 보내어 그에게 기름을 부으셨고, 징조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고 확신케 하셨고, 성령을 허락하셔서 새 마음을 주셨고 새 사람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친히 작정하시고 준비시키시고 이루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참 교회를 세우고자 할 때에, 하나님의 명하신 세계복음화의 대업(大業)을 이루는 일에 동참코자 할 때에,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준비시키신 일꾼들을 많이 일으켜 주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하자.

마태복음 9:37-38,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고린도전서 12:4-6,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役事)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고린도전서 12:28,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세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

둘째로, 우리는 교회의 봉사자들을 선택하려 할 때 회중 전체의 뜻과 합법적인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예비하신 이스라엘의 지도자는 백성 중에서 합법적 방법으로 선택되었다. 모든 회중이 모여 그를 선택하였다.

물론 교회의 봉사 후보자들은 회중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초대의 예루살렘 교회에서 일곱 명의 봉사자들을 선택하려 할 때 사도들은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리라"고 말하였다(행 6:3). 또 사도 바울은 아시아의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하며 저희를 그 믿은 바 주께 부탁하였었다(행 14:23). 그들은 교회에서 선택되었다. 또 사도 바울은 교회의 감독들을 세우려 할 때 우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를 세워야 할 것을 분명히 교훈하였다(딤전 3:2). 책망할 것이 없다는 말은 신앙적, 인격적, 도덕적 온전함을 내포한다.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에 불평하거나 반대하는 자가 되지 말고 즐거이 협력하는 자가 되자. 사울이 왕으로 선택되었을 때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은 그와 함께 갔으나, 어떤 비류들, 즉 무가치한 자들은 그를 멸시하였다. 하나님의 일이 합법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반대하며 불평하는 자들이 있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멸시하고 불평 반대하는 자가 되지 말고, 한 마음, 한 뜻, 한 사랑으로 협력하는 자가 되자. 빌립보서 2:14,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빌립보서 2:2-4,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우리는 즐거이 하나님의 일에 협력하는 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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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교와 타협과 혼돈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

우리는 성경의 근본적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를 포용하는 배교와 타협, 또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기를 원하며 또 그런 자들과만 교제하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 오늘날도 바른 교회들을 부흥시키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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