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8년 10월 26일 [제12권 43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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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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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강해:                                   성막을 만듦

36장 이하는 26장 이하의 내용을 다시 반복하는 기분이 든다. 26장 이하의 내용은 성막을 만들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자세히 기록한 것이고 이번에는 그것을 하나님의 지시대로 만들었다는 것을 자세히 기록한 것이다. 성막 건립에 대해 이처럼 지시와 실행을 자세히 기록한 것은 성막 제도가 매우 중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성막 제도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인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36:1-7]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 . . .

본문은 성막을 건립함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지혜로운 자들을 사용하셨음을 증거한다. 1절에서, 모세는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심을 입은 자들은 여호와의 무릇 명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고 말하며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불렀다." 또 4절과 8절도 "성소의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 "일하는 사람 중에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성막을 건립함에 있어서 지혜로운 자들을 사용하셨고, 또 봉사자들에게 지혜와 총명을 부어주셔서 그 일을 받들게 하셨다.

본문은 또 성막을 건립함에 있어서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불러 사용하셨고 또 성도들의 자원하는 예물들을 받아 사용하셨음을 증거한다. 2절은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서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불렀다"고 말한다. 또 3절은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오는 고로 성소의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각기 하는 일을 중지하고 와서 모세에게 보고하기를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의 명하신 일을 위해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라고 기록하였다. 하나님의 은혜이었다.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일꾼들도 부족하지 않았고 건축 재료들도 부족하지 않았다.

모세는 명을 내렸고 그들은 진중에 공포하여 "남녀 누구든지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고 함으로 백성이 가져오기를 그쳤다. 그것은 이미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즐거운 걱정이었다.

[8-13절] 일하는 사람 중에 . . . .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은 열 폭 앙장[휘장]으로 성막을 지었다. 그 휘장은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보라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 천사들을 무늬 놓아 짜서 지은 것이었다. 매 폭의 길이는 28규빗 즉 약 13미터이며, 너비는 4규빗 즉 약 1.8미터이며, 각 폭의 길이와 너비를 같게 하여 다섯 폭을 서로 연하며 또 다섯 폭을 서로 연하여 두 개의 큰 막이 되게 하였다. 그러면 한 막의 길이가 28규빗 즉 약 13미터이며 너비가 20규빗 즉 약 9미터가 된다. 그 두 막의 가장자리에 각각 연결고리를 50개씩 달고 또 금갈고리 50개를 만들어 그 두 막을 연결시켜 한 개의 큰 막이 되게 하였다. 이와 같이 성막은 한 개의 큰 막이었다.

[14-19절] 그 성막을 덮는 막 . . . .

또 그[브살렐]는 성막을 덮는 막을 만들었다. 그것은 염소털로 만들었다. 그것은 열한 폭으로 만들었는데, 각 폭의 길이는 30규빗 즉 약 14미터이며 너비는 4규빗 즉 약 1.8미터이었고, 길이와 너비를 같게 하여 다섯 폭을 서로 연하며 또 여섯 폭을 서로 연하여 두 개의 큰 막을 이루었다. 그러면 그 막은 길이가 30규빗 즉 약 14미터이며 너비가 44규빗 즉 약 20미터인 큰 막이다. 두 막의 가장자리에 각각 연결고리 50개씩 달고 또 놋갈고리 50개를 만들어 두 막을 연결시켜 한 큰 막이 되게 하였다. 또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으로 막의 덮개를 만들었고, 해달[돌고래](테카쉼)의 가죽으로 그 윗덮개를 만들었다.

[20-30절] 그가 또 조각목으로 . . . .

브살렐은 또 조각목[아카시아 나무]으로 성막에 세울 널판들을 만들었다. 각 판의 길이는 10규빗 즉 약 4.6미터이며 너비는 1규빗 반 즉 약 69센티미터이었고, 각 판에 두 촉이 있어 서로 연하게 하였다. 남쪽으로 널판이 20개이며 은받침 40개이었고, 북쪽으로도 널판이 20개이며 은받침이 40개이었다. 장막 뒤 곧 서쪽을 위해서는 널판 여섯을 만들었고 장막 뒤 두 모퉁이 편을 위해서는 널판 둘을 만들되 아래서부터 위까지 각기 두 겹 두께로 하여 윗고리에 이르게 하고 두 모퉁이 편을 다 그리하였다. 즉 서쪽을 위해서는 널판이 모두 8개이며 은받침은 16개이었던 것이다.

[31-34절] 그가 또 조각목으로 띠를 . . . .

브살렐은 또 조각목[아카시아 나무]으로 띠를 만들었다. 성막 이편 널판을 위해 다섯 개, 성막 저편 널판을 위해 다섯 개이며, 성막 뒤 곧 서편 널판을 위해 다섯 개이며, 그 중간띠를 만들되 널판 중간 이 끝에서 저 끝에 미치게 하였다. 그 중간띠는 성막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띠이었다. 그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그 널판에 띠를 꿸 금고리를 만들고 그 띠도 금으로 쌌다.

[35-38절] 그가 또 청색 자색 홍색실과 . . . .

브살렐은 또 청색[보라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휘장을 짜고 그 위에 그룹 천사들을 공교히 수놓고 또 조각목[아카시아 나무]으로 네 기둥을 만들어 금으로 쌌으며 그 갈고리는 금으로, 기둥의 네 받침은 은으로 부어만들었다. 그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있는 휘장, 즉 지성소에 들어가는 문에 해당하는 휘장이다.

그는 또 청색[보라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놓아 장막 문을 위하여 휘장을 만들고 기둥 다섯과 그 갈고리를 만들고 기둥머리와 그 가름대를 금으로 쌌으며 그 다섯 받침은 놋으로 만들었다. 그 휘장은 성막의 문인 휘장이다.

본장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그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자. 구약시대에 매우 중요했던 성막과 성전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몸된 교회를 상징한다. 성막의 모든 휘장과 성막문과 지성소 문의 휘장을 보라색, 자색, 홍색실로 짜서 만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이루실 대속 사역을 상징하였고, 또 성막의 두 번째 덮개를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으로 한 것도 그러하였다. 구약 성도들은 하나님의 성막과 성전을 매우 사랑하였다. 시편 84편의 저자는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라고 고백했다(시 84:1). 다윗은 시편 122편에서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라고 말했다(시 122:1, 6). 또 시편 137편 저자는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지 아니하거나 내가 너를 나의 제일 즐거워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라고 말했다(시 137:6).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랑하며 또 그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자.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자원하는 예물로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자. 구약의 성막은 지혜로운 자들과 마음에 원하는 자들이 만들었다(1, 2, 4, 8절). 또 구약의 성막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친 자원하는 예물들로 세워졌다(3, 5절).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헌신하는 종들에게 성령의 풍성한 은혜와 지혜를 주셔서 주의 교회를 세우시며 또 성도들의 자원하는 헌금들과 헌물들을 통해 그의 일을 이루신다.

신약 교회는 성전과 같이 지금 건립 중에 있다. 성전 건립의 사역은 가장 작게는 지교회의 건립이며 가장 크게는 세계복음화이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0-22). 이 성전 건립, 즉 세계적 교회의 건립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일꾼들을 부르시고 사용하신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12).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하나님께 헌신하는 지혜로운 일꾼들을 많이 부르시며 또 성도들의 자원하는 헌금들과 헌물들을 교회 건립의 일을 위해 사용하신다. 우리 모두는 우리 자신과 재물을 하나님께 즐거이 드리며 복음 전도와 교회 봉사를 통해 하나님의 교회 건립에 동참하자.

셋째로, 우리는 서로 사랑함으로 교회의 일치단합을 지키자. 성막은 두 개의 큰 막을 하나로 연결한 것이었다. 즉 그것은 한 큰 막이었다. 또 성막의 골격은 널판들인데, 그것들은 다섯 개의 띠로 연결되어 있고 또 중간띠는 성막문을 제외한 성막 전체를 연결하였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하나임을 나타낸다. 만국 교회는 실상 하나이다. 교회는 영적으로 이미 또한 항상 하나이다. 지상에 교회들은 여럿일지라도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뿐이다. 물론 그것은 진리 안에서 하나이다. 우리는 우선 지교회 안에서 서로 사랑함으로 일치와 단합을 지켜야 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다(요 13:34). 또 제자들이 진리 안에서 하나를 유지할 것을 기도하셨다(요 17:11-12). 사도 바울도 성도들이 겸손과 온유와 인내와 사랑 가운데서 하나됨을 유지하라고 교훈했다(엡 4:1-3). 우리는 거짓과 이단을 포용하는 오늘날의 잘못된 연합주의를 배격해야 하지만, 성도들 상호간에는 미움과 분쟁을 버리고 진리와 참된 믿음 안에서 서로 사랑함으로 일치단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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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 강해:                       하나님을 거역한 백성

[1:1-9]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본 이상이라.

구약시대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도구로서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전달하였다. 그들이 전한 내용은 모세의 율법과 일치하며 그 율법을 적용하는 것이었다. 그들이 전한 내용의 요지는 죄의 책망과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 또한 회복의 예언들이며 그 회복의 예언들 중에는 메시야 예언도 포함된다.

본문은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본 이상이라"고 말한다. 이사야는 주전 740년부터 680년 사이에 남방 유다 나라에서 사역한 선지자이었다. 그는 신약성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선지자이며, 다른 선지자들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이 인용되었다고 한다(Poole).

[2-5절]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 더욱 패역하느냐? . . .

하나님께서는 먼저 이스라엘의 죄악됨을 지적하셨고,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의 그 지적을 전달하였다. 첫째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배반하였다고 지적을 받았다. 이사야는 말하기를,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라고 했다. '거역하다'는 원어(파솨)는 '배반하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자식처럼 사랑하고 배려하고 양육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불효막심하고 배은망덕한 자식같이 하나님을 배반하며 거역하였다.

둘째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고 지적을 받았다. 하나님께서는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라고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수없이 많이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알지 못했다. 하나님께 대한 무지에서 그를 배반하고 거역함이 나온다. 그들이 하나님을 바르게 알았다면 하나님께 순종했을 것이다. 그들은 짐승보다도 못한 자들이었다. 소와 나귀가 그 정도 사랑을 받았다면 그것들은 주인을 알아보았을 것이다.

셋째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렸다고 지적되었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버렸다고 말한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배이신데, 이스라엘 백성은 그 하나님을 버렸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모하고 귀히 여겨야 할 보배를 버렸고 그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다.

넷째로, 이스라엘은 매를 맞으면서도 더욱 패역하였다고 지적되었다. 선지자 이사야는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 더욱 패역하느냐?"라고 말한다. '패역하다'는 원어(사라)는 '거역하다, 변절하다'는 뜻이다. 이스라엘은 배교하며 변절하였다. 그들은 심히 부패하고 죄악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패역하였다.

그것은 모든 사람의 본성 속에 있는 죄성(罪性)이다. 그것은 치료 불가능한 죄성이다. 이 죄성 때문에, 인간은 스스로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예레미야 17:9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고 말한다. '심히 부패했다'는 원어(아누쉬)는 '절망적이게 악하다'(KJV), '치료 불가능하다'(NIV)는 뜻이다.

[5-7절] . . .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 뿐이어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유하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너희 땅은 황무하였고 너희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 토지는 너희 목전에 이방인에게 삼키웠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같이 황무하였고.

선지자 이사야는 또 이스라엘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징벌을 증거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평안을 빼앗으셨다고 말한다. 그는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어늘"이라고 말한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징벌이 이스라엘의 높은 지도자들로부터 비천한 평민들까지 미쳤다는 뜻이며, 또 그것이 육신적 질병과 정신적 피곤을 포함함을 나타낼 것이다.

이사야는 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치료와 회복의 처방을 주지 않으셨다고 말한다. 그는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유하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라고 말한다. 그것은 마치 중한 병에 걸렸으나 의사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적절하고 좋은 약의 처방을 받지 못한 환자와 같다는 뜻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치료와 회복의 처방을 받지 못한 것 자체가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이사야는 또 이스라엘 땅이 황무하였다고 말한다. 그는 "너희 땅은 황무하였고 너희 성읍들은 불에 탔고 너희 토지는 너희 눈앞에 이방인에게 삼키웠으며 이방인에게 파괴됨같이 황무하였다"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의 징벌이 육신적, 정신적 재앙일 뿐 아니라, 또한 사회적, 경제적 재앙으로 임하였음을 말한 것이다.

[8-9절]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같이, 원두밭의 상직막같이, 에워싸인 성읍같이 겨우 남았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었으리로다.

이사야는, 그러나 이러한 징벌 속에서도 하나님의 긍휼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말하기를,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같이, 원두밭(오이밭--KJV, NASB)의 상직막[원두막]같이, 에워싸인 성읍같이 겨우 남았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해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었으리로다"라고 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긍휼로 조금 남겨 두셨다고 표현한다. 이사야서에는 '남은 자,' '남는 자,' '남아 있는 자' 등의 말이 약 13번 나온다.

본문에서 얻는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을 알고 그를 배반하지 말자. 본문은 인간의 죄성을 증거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많이 받고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효막심한 자식 같고 배은망덕한 자같이 하나님을 배반하였고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 그들은 짐승보다 못한 자들이 되었다. 또 이스라엘은 세상에서 가장 큰 보배이신 하나님을 버렸고 매를 맞으면서도 더욱 거역하며 변절하였다. 그것은 인간의 죄성을 증거한다. 인간의 죄성은 심히 심각하여 치료 불가능하다. 인간은 스스로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 우리는 인간의 심히 악함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하며, 하나님을 배반하는 악에 떨어지지 말자. 혹시 그런 악에 떨어졌다면 즉시 철저하게 회개하고 돌이켜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회개하고 죄씻음과 의롭다 하심의 구원을 받은 자들이라면, 우리는 이제 하나님을 알고 그를 배반하지 말자.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징벌을 두려워하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해 엄하게 징벌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서 육신적 평안과 정신적 평안을 빼앗으셨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치료와 회복의 처방을 주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그들에게서 사회적 평안과 경제적 평안도 빼앗으셨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육신적 질병, 정신적 고통, 경제적 파탄, 및 사회적 혼란을 주셨던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징벌을 두려워하자.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징벌의 역사적 사건들을 접할 때나, 하나님의 징벌의 미래적 예언을 접할 때에 심판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갖자. 우리는 또 기억나는 우리의 모든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고 다 청산하자.

셋째로, 우리는 우리의 구원이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말미암음을 알자. 하나님께서는 징벌 중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을 조금 남겨두셨다. 그것은 포도원의 망대 같고 오이밭의 원두막 같았다. 하나님께서 만일 조금 남겨두지 않으셨으면 이스라엘은 옛날 소돔과 고모라 성같이 완전히 멸망했을 것이다. 우리의 구원도 그러하다.

우리의 구원의 본질은 하나님을 알고 그를 경외하며 그의 모든 계명을 순종하게 되는 것이다. 구원의 본질은 의(義)의 회복이다. 우리에게 의가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메시야 곧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우리가 그를 믿음으로 죄씻음과 의롭다 하심을 얻게 하셨다.

사도 바울은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말하였고(롬 3:21-24), 또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고 했다(엡 2:8- 9).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만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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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교와 타협과 혼돈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

우리는 성경의 근본적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를 포용하는 배교와 타협, 또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기를 원하며 또 그런 자들과만 교제하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 오늘날도 바른 교회들을 부흥시키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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