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8년 8월 17일 [제12권 33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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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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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강해:                                   성막, 띠, 휘장

본장은 성막과 그 덮개들과 널판과 띠와, 또 성소와 지성소를 막는 휘장과 성막문 휘장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를 지시하신 말씀이다.

[26:1-6] 너는 성막을 만들되 앙장 열 폭을 . . . .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성막을 만들라고 지시하셨다. 그는 성막을 휘장 열 폭을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 천사들의 모양을 공교히 수놓아 만들라고 지시하셨다. '청색'이라는 원어(테켈렛)는, 히브리어 사전에 의하면, '보라색'(violet)(BDB) 혹은 '자주색'(purple)(KB, Langenscheidt)을 가리킨다고 한다. 또 '홍색'이라는 원어(톨라앗 솨니)는 주홍색(scarlet) 혹은 진홍색(crimson)을 가리킨다. 그러면 '청색 자색 홍색실'이라는 말은 '보라색 자주색 주홍색실'이라는 뜻으로 피의 색깔을 상징할 것이다.

휘장은 매 폭의 길이가 28규빗 즉 약 12.9미터, 너비는 4규빗 즉 약 1.8미터로 하고 그와 똑같은 휘장 다섯을 서로 잇고 다른 휘장 다섯을 또 서로 잇는다. 그러면 길이는 28규빗이며 너비는 20규빗인 큰 휘장이 두 개가 된다. 각 휘장의 끝에 청색 즉 보라색 고리 50개를 만들어 서로 연결하여 한 성막을 이루게 한다. 그러면 성막은 길이가 40규빗 즉 약 18미터이며, 너비가 28규빗 즉 약 12.9미터가 된다.

[7-14절] 그 성막을 덮는 막 곧 앙장을 . . . .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그 성막을 덮는 막들에 대해 지시하셨다. 그는 먼저 그 성막을 덮는 막을 염소털로 만들라고 지시하셨다. 그는 각 폭의 길이가 30규빗 즉 13.8미터이며 너비가 4규빗 즉 약 1.8미터인 열한 개의 휘장을 염소털로 만들어, 다섯 폭을 서로 잇고 또 여섯 폭을 서로 이으라고 하셨다. 여섯째 폭의 절반은 성막 앞면에 접어 내리고 나머지 절반은 성막 뒷면에 내리게 하였다. 또 그는 연결할 휘장 끝에 고리 50개를 만들고 놋 갈고리 50개를 만들어 서로 연결하여 한 막이 되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그러면 염소털로 만든 덮는 막은 길이가 44규빗 즉 약 20미터이며, 너비가 30규빗 즉 약 13.8미터가 된다. 덮는 막의 좌우의 남는 것(성막에 비해)은 이편에 한 규빗, 저편에 한 규빗씩 성막 좌우 양편에 덮어 내리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그 염소털 막의 덮개를 만들라고 지시하셨고, 마지막으로 해달, 아마 돌고래(porpoise)(KB, NASB)의, 가죽으로 맨 위에 덮을 윗덮개를 만들라고 하셨다. 그러면 성막의 덮개는 삼중이었다. 첫째는 염소털로 만든 막이며, 둘째는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만든 덮개이며, 셋째는 돌고래의 가죽으로 만든 윗덮개이었다.

[15-25절] 너는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 . . .

하나님께서는 그 다음으로 성막의 벽이 될 널판을 만들라고 지시하셨다. 그는 아카시아 나무로 널판을 만들되, 각 판의 길이는 10규빗 즉 약 4.6미터, 너비는 1규빗 반 즉 약 70센티미터로 하고 각 판에 두 촉(tenon, 장부)씩 내어 서로 연결하라고 지시하셨다. 또 그는 남쪽과 북쪽을 위해 각각 널판 20개를 만들고, 각 널판에 은받침 2개씩, 도합 40개를 만들게 하셨다. 성막 뒤 곧 서쪽을 위해서는 널판 여섯을 만들고 양쪽 모퉁이를 위해 또 널판 둘을 더 만들어 두겹 두께로 하게 하셨고 또 그 널판 여덟을 위해 은받침 열 여섯을 만들게 하셨다.

[26-30절] 너는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지니 . . . .

하나님께서는 또 널판을 연결할 를 만들라고 지시하셨다. 그는 아카시아 나무로 띠를 만들되, 성막의 북쪽과 남쪽의 널판들을 위해 각각 다섯 개씩을 만들고 성막의 뒷쪽 즉 서쪽의 널판들을 위해 역시 다섯 개를 만들라고 지시하셨다. 또 중간의 띠는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미치게 하라고 하셨다. 이 중간띠는 성막 전체를 하나로 묶게 된다. 또 그는 그 모든 널판들을 금으로 싸고 그 널판들의 띠를 꿸 금고리를 만들고 그 띠를 금으로 싸라고 지시하셨다. 그는 모세에게 "너는 산에서 보인 식양대로 성막을 세울지니라"고 말씀하셨다.

[31-33절] 너는 청색 자색 홍색실과 . . . .

하나님께서는 또 지성소와 성소를 막는 휘장(파로켓)을 만들라고 지시하셨다. 그는 청색 자색 홍색실, 즉 보라색 자주색 주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짜서 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 천사들의 모양을 공교히 수놓고 금 갈고리로 네 기둥 위에 내리라고 지시하셨다. 또 그 네 기둥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고 금으로 싸서 네 은받침 위에 두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그 휘장을 갈고리 아래 내린 후에 증거궤를 그 휘장 안에 들여 놓으라. 이 휘장은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리라"고 말씀하셨다.

[34-37절] 너는 지성소에 있는 증거궤 위에 . . . .

하나님께서는 또 "너는 지성소에 있는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두고 그 휘장 바깥 북쪽에 떡상을 놓고 남쪽에 등대를 놓아 떡상과 마주 대하게 하라"고 지시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또 성막문을 위한 휘장을 역시 청색 자색 홍색실, 즉 보라색 자주색 주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놓아 짜라고 지시하셨다. 또 그 휘장을 위해 기둥 다섯을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갈고리도 금으로 만들며 또 다섯 기둥들을 위해 받침 다섯을 놋으로 부어만들라고 하셨다.

출애굽기 26장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속죄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의지하자. 구약의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구약 백성인 이스라엘은 성막 중심, 성전 중심의 생활을 해야 했다. 그것은 오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중심의 생활을 해야 함을 보인다. 구약의 성막은 보라색, 자주색, 주홍색실로 만들어졌다. 또 그 덮개도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이었고, 지성소와 성소를 막는 휘장과 성막문 휘장도 보라색, 자주색, 주홍색실로 만들어졌다. 그것은 구주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보혈, 즉 속죄의 피를 상징한다고 본다. 사도 바울은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고 말했다(고전 1:23). 기독교 복음의 핵심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롭다 하심을 얻으라는 것이다(롬 3:21-26). 우리는 속죄의 주 예수를 굳게 믿자.

둘째로, 우리는 구주 예수의 이름으로 휘장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과 교제하자. 휘장은 지성소와 성소를 막는 천이었다. 그것은 속죄의 피가 없이는 죄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음을 보인다. 그러나 우리 구주 예수께서 그 휘장을 여셨다. 마태복음 27:51은 그가 십자가에 죽으셨을 때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다고 증거했다. 히브리서는,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고 말했다(히 10:19-20). 우리는 주 예수의 이름으로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자.

셋째로, 우리는 주 안에서 사랑의 매는 띠로 단합하자. 성막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덮는 덮개들도 그러했다. 성막의 널판들도 한 띠로 연결되었다. 온 세계 교회는 하나다. 에베소서 4: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골로새서 3:12-14,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빌립보서 2: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 우리는 주 안에서 사랑으로 항상 단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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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 강해:                        길르앗 야베스를 구원함 

[11:1-3]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 . . .

요단강 동편에서 암몬 사람 나하스가 길르앗 야베스를 향해 전쟁을 선포하였다. 암몬은 요단강 동편 길르앗 지방의 남쪽에 연접해 있는 나라이었다. 야베스 사람들은 나하스에게 "우리와 언약하자. 그리하면 우리가 너를 섬기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암몬 사람 나하스는 그들에게,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어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고 말하며, 그들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모욕하였다. 야베스 장로들은, "우리에게 7일 동안만 기간을 주어 우리로 이스라엘 온 지경에 사자를 보내게 하라. 우리를 구원할 자가 없으면 네게 나아가리라"고 요청하였다.

[4-8절] 이에 사자가 사울의 기브아에 이르러 . . . .

야베스 사람들이 보낸 사자가 사울의 기브아에 이르러 이 소식을 백성에게 전하자 모든 백성은 어찌 할 바를 모르며 소리를 높여 울었다.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그 광경을 보고 말했다. "백성이 무슨 일로 우느냐?" 그들은 야베스 사람들의 말을 전하였다. 사울은 이 말을 들을 때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었고 크게 분노하였다.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었다"는 원문은, "하나님의 영께서 그에게 갑자기 내려오셨다"는 뜻이다. 사울은 한 겨리 소, 즉 소 두 마리를 취하여 토막들을 내고 사자들의 손에 그것들을 이스라엘 모든 지경에 두루 보내며 "누구든지 나와서 사울과 사무엘을 좇지 아니하면 그 소들도 이와 같이 하리라"고 말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여호와의 두려움이 모든 백성에게 임하였고 모든 백성은 다 한 사람같이 모였다.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다. 사울은 베섹에서 백성들의 수를 세어보았다. 이스라엘 자손이 30만명이었고 유다 사람이 3만명이었다.

[9-11절] 무리가 온 사자들에게 이르되 . . . .

무리들은 야베스 사자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내일 해가 더울 때 너희가 구원을 얻으리라 하라." 사자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고하였고 그들은 기뻐하였다. 야베스 사람들은 암몬 자손 나하스에게 말했다. "우리가 내일 너희에게 나아가리니 너희 생각에 좋을 대로 우리에게 다 행하라." 이튿날 사울은 백성을 3대로 나누고 새벽에 적진 중에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을 쳤고 그 남은 자들은 다 흩어져 둘도 함께한 자가 없었다. 이스라엘의 큰 승리요 암몬의 완전한 패배이었다.

[12-15절]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 . . .

전쟁이 승리하자, 백성들은 사무엘에게 말했다. "사울이 어찌 우리를 다스리겠느냐고 말한 자가 누구니이까? 그들을 끌어내소서. 우리가 죽이겠나이다." 그 때 사울은 말했다. "이 날에는 사람을 죽이지 못하리니 여호와께서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구원을 베푸셨음이니라." 사울은 자신을 높이거나 자랑치 않았고 하나님께서 그 전쟁에서 그들로 이기게 하셨고 그들을 암몬 자손들의 손에서 구원하셨음을 인정하고 고백하였다. 사무엘은 백성에게 말했다.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하자." 모든 백성은 길갈로 가서 여호와 앞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고 여호와 앞에 화목제를 드렸고 사울과 이스라엘 모든 사람은 거기서 크게 기뻐하였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신앙생활과 봉사생활을 하자. 하나님의 영께서는 사울에게 급하게 임하셨고 그를 감동하셨고 암몬 족속의 선전포고에 대응하게 하셨다. 역사상, 하나님의 사람들은 다 성령의 사람이었다. 요셉은 "하나님의 영에 감동한 사람" 즉 하나님의 영이 그 속에 계신 자이었다(창 41:38). 모세의 수종자 여호수아도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자 즉 "성령께서 그 속에 계신 자"이었다(민 27:18). 사사들도 다 성령을 받아 그 능력으로 활동했던 자들이었다(사 3:10; 6:34; 11:29; 13:25). 다니엘도 "그의 안에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자"라고 불렸다(단 4:8, 18). 사도들은 성령과 그의 능력을 받아 유대땅과 세상 땅끝까지 주의 증인이 되었다(행 1:8). 우리는 신앙생활과 봉사생활에 있어서 성령의 능력을 간구하며 의지하며 행하자.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심을 믿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긴급히 필요한 때에 사울에게 갑자기 임하셔서 그를 감동하시며 일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백성의 단합이 필요한 때에 모든 백성의 마음에 두려움을 주셔서 사울의 말을 듣고 한 사람같이 모여오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을 친히 이루셨다. 사도 바울은,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하나님뿐이니라"고 말하였다(고전 3:6-7). 또 그는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고 말했다(엡 2:21-22).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모든 일을 그에게 맡기자.

셋째로, 우리는 오늘날도 우리의 승리가 하나님께 있음을 믿자. 사울의 고백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구원을 베푸셨다. 이스라엘을 이기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셨다. 전쟁은 하나님께 있다. 이 세상에서의 우리의 삶은 전쟁과 같다. 우리는 성령을 따라 행함으로 육체의 욕구를 극복한다(갈 5:16). 교회의 건립도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이루어진다(슥 4:6). 우리는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는 자가 될 수 있다(고후 2:14). 우리는 우리에게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 4:13).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승리가 하나님 안에 있음을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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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강해                                하나님께서 집을 세우심

[127:1-5]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 . . .

시편 저자는 가정 건립에 대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라고 표현한다.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결혼과 가정 건립의 일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된다. 그가 허락하셔야 복되게 건립되고 그가 허락지 않으시면 실패할 것이다.

사람이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는다고 다 성공하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 모든 인간의 수고가 헛되게 될 경우도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시편 저자는 말한다. 잠은 인간의 육신의 건강과 행복에 필수적 요소이다. 보약과 같은 단잠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녀들은 복된 가정의 모습이다. 시편 저자는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자녀의 기원과 소유권과 의미와 양육의 원리를 잘 보인다. 하나님의 기업이요 상급인 자녀는 하나님의 교훈대로 양육되어야 한다. 또한 시편 저자는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라고 말한다. 자녀는 용사의 화살통의 화살같이 많아야 복되다. 다산(多産)은 하나님의 복이요 부모에게도 기쁨이다. 그것은 육신적으로나 영적으로도 하나님의 영광과 사업을 위해 유익하다.

우리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헛되지 않는, 복된 가정을 세우자. 하나님께서 주시는 단잠과 건강 유지, 또 자녀의 다산과 번창의 복을 누리자.

   복된 가정

[128:1-6]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 . . .

시편 저자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고 말한다. '그 도에 행한다'는 말은 '그의 교훈대로 산다'는 뜻이다. 인생의 행복의 길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 순종하는 데 있다.

시편 저자는,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라고 말한다. 그것은 물질적 안정과 유여와 형통의 복을 말한다. 복은 게으름에서 오지 않고 근면과 수고와 더불어 온다.

시편 저자는,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라고 말한다. 그것은 가정적 복을 가리킨다. 집안일을 하는 가정적인 아내와 아름답고 건강하고 희망적인 자녀들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주신 복, 즉 가정적인 복이다.

시편 저자는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라고 말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과 속죄의 피가 있는 성전으로부터 얻는 영적인 복을 말하며, 오늘날 교회를 통해 얻는 복을 말할 것이다. 또 시편 저자는,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라고 말한다. 그는 평생에 누릴 영적인 복, 자자손손이 누릴 복, 또 평강의 복을 말한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성경 교훈대로 사는 삶은, 물질적인 복, 가정적인 복, 교회적, 영적인 복, 평생의 복, 평강의 복을 포함하는 복된 삶이다.

    큰일을 힘쓰지 않음

[131:1-3]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 . . .

시편 저자는,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며"라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자학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히는 것도 좋지 않지만,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것은 바로 교만한 마음이다. 하나님께서는 교만을 미워하시며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약 4:6; 벧전 5:5).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고 교훈하였다(롬 12:16).

시편 저자는 또한, "내가 큰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라고 말한다. 큰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는 것은 교만한 마음에서 나올 것이다. 자신의 부족을 아는 자는 그런 일을 도모하지 않을 것이다. 야고보는, 사람이 어떤 도시에 가서 일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려는 계획에 대해 그것은 허탄한 자랑이며 악한 것이라고 말하며(약 4:13-16), 그는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을 하리라"고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약 4:15).

시편 저자는 자신이 젖뗀 아이가 어미 품에 있음같이 그의 심령을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였다고 말한다. 그것이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바른 마음가짐이다. 일은 어머니가 다 하며 아이는 그의 품에 있기만 하면 되듯이, 하나님은 모든 일을 이루시는 전능하신 주권적 섭리자이시며 우리는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라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높은 마음을 버리고 큰일을 도모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맡은 일에 충실하자. 또 모든 일의 섭리자이신 하나님만 고요히 바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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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교와 타협과 혼돈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

우리는 성경의 근본적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를 포용하는 배교와 타협, 또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기를 원하며 또 그런 자들과만 교제하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 오늘날도 바른 교회들을 부흥시키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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