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8년 10월 19일 [제12권 42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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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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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강해:                              자원하는 예물을 드림

[35:1-3] 모세가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 . . .

모세는 이스라엘 온 회중을 모으고 그들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사 행하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엿새 동안은 일하고 제7일은 너희에게 성일(聖日)이니 여호와께 특별한 안식일이라. 무릇 이날에 일하는 자를 죽일지니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모세는 여호와께서 명하신 내용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였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며 그들에게 행하라고 주신 내용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들의 믿음의 근거요 내용일 뿐 아니라 행위의 지침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명하신 말씀을 기록하고 증거한다. 성경은 오늘날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말씀하시는 도구이며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딤후 3:16).

하나님께서는 안식일 계명을 다시 강조하셨다. 현대 교인들처럼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안식일을 잘 지키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이렇게 여러 번 반복해서 안식일을 강조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그는 십계명(출 20:8-11)을 주신 후에, 벌써 세 번째 그것을 강조하셨다(출 31:12-17; 34:21; 35:1-3). 하나님께서는 본장 2절, 3절에서 안식일을 구별할 것, 불도 피우지 말 것, 어기면 죽일 것을 강조하셨다. 우리는 구약 시대의 안식일 정신을 본받아 오늘날에도 주일을 거룩히 지키는(聖守主日) 성도가 되자. 우리는 이날에 온종일 쉬고 교회로 모이며 말씀을 읽고 연구하며 기도하고 전도와 구제와 봉사에 힘쓰고 세상일이나 육신의 오락을 위해 쓰지 말자.

[4-9절]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 . . .

모세는 또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했다. "여호와의 명하신 일이 이러하니라. 말씀하시기를 너희의 소유물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곧 금과 은과 놋과 청색[보라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돌고래]의 가죽과 조각목[아카시아 나무]과 등유와 및 관유에 드는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드는 향품과 호마노며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본문은 1절과 같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하신 내용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권위로 주신 하나님의 명령과 교훈,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소유물 중에서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라"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소유물은 다 하나님의 것이다. 그것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성경 맨처음의 말씀에 들어 있는 기본적 진리이다. 모세는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고 말했고(신 10:14), 다윗도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라고 고백했다(시 24:1).

우리의 모든 소유물이 하나님의 것이므로, 우리는 우리의 소유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잠언은 "네 재물로 또 네 모든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원문)고 말한다(잠 3:9 -10). 그러므로 주께서는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고 말씀하셨고, 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고 하셨다(마 6:20, 24).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너희의 소유물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들이 하나님께 드리라고 하셨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억지로 강제로 할 일이 아니고, 자원함으로 해야 할 일이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8장에서 마게도냐 교회 교인들이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도 넘치는 기쁨으로 성도 섬기는 일, 즉 구제 헌금에 참여하기를 간절히,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며 구하였다고 증거하였다(고후 8:1-4). 또 그는 그 일을 본 삼아 고린도 교인들이 헌금을 하되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라고 교훈하며 또 하나님께서는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신다고 말했다(고후 9:7).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자원함을 해야 하겠다.

[10-19절] 무릇 너희 중 마음이 지혜로운 . . . .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또 말했다. "무릇 너희 중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와서 여호와의 명하신 것을 다 만들지니 곧 성막과 그 막과 그 덮개와 그 갈고리와 그 널판과 그 띠와 그 기둥과 그 받침과 증거궤와 그 채[장대]와 속죄소와 그 가리는 휘장과 떡상과 그 채[장대]와 그 모든 기구와 진설병[하나님 앞에 차려놓은 떡]과 불 켜는 등대와 그 기구와 그 등잔과 등유와 분향단과 그 채[장대]와 관유와 분향할 향품과 성막문의 휘장과 번제단과 그 놋 그물과 그 채[장대]와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큰 물대야]과 그 받침과 뜰의 포장과 그 기둥과 그 받침과 뜰문의 휘장과 장막 말뚝과 뜰의 포장 말뚝과 그 줄과, 성소에서 섬기기 위해 공교히 만든 옷 곧 제사 직분을 행할 때에 입는 제사장 아론의 거룩한 옷과 그 아들들의 옷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명하신 것을 다 만들라고 말씀하셨다. 무슨 일을 하든지 지혜가 필요하다. 잠언이 증거하는 대로, 지혜는 금이나 은이나 진주보다 더 귀한 보화이다(잠 3:13-15).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드리며 살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무엇보다 지혜를 얻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야 할 것이다(롬 12:1-2). 그러므로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구제와 재정 출납의 봉사의 일을 위해 직분자를 세울 때 회중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였었다(행 6:3).

[20-24절]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 . . .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모세 앞에서 물러갔다가,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들과 무릇 자원하는 자들이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해,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해, 거룩한 옷을 위해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다. 마음에 원하는 남녀들이 와서 가슴핀과 귀고리와 반지와 목거리와 여러 가지 금품을 가져왔고 사람마다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다. 무릇 청색[보라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돌고래]의 가죽이 있는 자들도 가져왔으며, 무릇 은과 놋으로 예물을 삼는 자들은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며, 무릇 섬기는 일에 소용되는 조각목[아카시아 나무]이 있는 자도 가져왔다.

마음이 감동된 남자들과 여자들, 자원하는 그들이 다 금은 예물을 하나님께 가져와 드렸다. 하나님의 선한 일들은 자원함으로 이루어진다. 바울은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고 말했다(빌 2:13).

[25-29절]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 . . .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낳고 그 낳은 청색[보라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을 가져왔고, 마음에 감동을 받은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털로 실을 낳았다. '실을 낳는다'는 말은 '실을 만들었다'는 뜻이다. 또 모든 족장은 호마노와 및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을 가져왔으며 등불과 관유와 분향할 향에 소용되는 기름과 향품을 가져왔다. 마음에 원하는 이스라엘 자손 모든 남녀는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명하신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해 물품을 가져다가 이와 같이 여호와께 즐거이 드렸다.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슬기로, 또 성도들의 자원함과 즐거움으로, 이루어졌다. 보석들을 가져오는 자들도 있었다. 남자도 여자도 다 하나님께 귀한 물건들을 드렸다. 그들은 다 즐거이 하나님께 드렸다.

[30-35절]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 . . .

모세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했다. "보라,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공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일하게 하시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기는 여러 가지 공교한 일을 하게 하셨고, 또 그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조각하는 일과 공교로운 일과 청색[보라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로 수놓는 일과 짜는 일과 그 외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공교로운 일을 연구하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는 특히 성막을 건립하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지명하여 부르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의 충만함을 주셨고(31절) 그들의 심령을 감동하셨고(34절) 지혜와 총명과 지식을 주셨고(31, 35절) 그리하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셨던 것이다(32, 33, 35, 35절).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을 위해 일할 자들을 지명하여 부르신다. 주 예수께서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셔서 열 둘을 세우셨고, 그들로 그와 함께 있고 전도도 하며 병도 고치게 하셨다(막 3:13-15). 또 그는 그들에게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다(요 15:16). 교회의 직분자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다(고전 12:28).

본장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과, 성도가 안식일을 잘 지켜야 할 것과, 또 우리가 우리의 소유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할 것을 보일 뿐만 아니라, 또한 그와 더불어 중요한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자원함으로 하나님을 섬기자(5, 21- 22, 26, 29절). 5절, "너희의 소유물 중에서 너희는 여호와께 드릴 것을 취하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그것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릴지니."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며 선을 행할 때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하자(몬 14).

둘째로, 우리는 지혜와 총명을 얻어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자(10, 25-26, 31, 35절). 10절, "무릇 너희 중 마음이 지혜로운 자는 와서 여호와의 명하신 것을 다 만들지니." 우리도 지혜와 총명을 얻어 하나님의 일을 받드는 자가 되자. 우리도 하나님의 지혜로운 종들이 되자.

셋째로,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자. 31절,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빌립보서 3: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예배드리며 전도하며 봉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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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 강해: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함 

[19:1-3] 사울이 그 아들 요나단과 . . . .

사울은 그 아들 요나단과 그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말하였다. 사울은 이제까지 마음으로 은밀히 다윗을 죽이려 하였다. 18:11,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그가 맏딸 메랍을 다윗에게 주겠다고 말한 것도 그가 자기의 손을 그에게 대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으로 그에게 대게 하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었고(18:17), 또 둘째 딸 미갈을 그에게 주겠다고 한 것도 그가 그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었다(18:25). 그러나 그는 이제 다윗을 죽이라고 드러나게 말했고 또 그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이며 다윗의 친구인 요나단은 그를 심히 기뻐하므로 그 사실을 다윗에게 알려주었다. "내 부친이 너를 죽이기를 꾀하시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아침에 조심하여 은밀한 곳에 숨어 있으라. 내가 나가서 네가 있는 들에서 내 부친 곁에 서서 네 일을 내 부친과 말하다가 무엇을 보거든 네게 알게 하리라."

[4-7절] 요나단이 그 아비 사울에게 . . . .

요나단은 아버지에게 다윗을 포장(포奬)하며 말했다. "원컨대 왕은 신하 다윗에게 범죄치 마옵소서." '포장한다'는 말은 '좋게 말한다'는 뜻이다. 요나단은 그 조언의 근거로 다윗이 왕께 죄를 짓지 않았고 그가 왕께 행한 일은 심히 선하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 증거로, 다윗이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그 블레셋 사람을 죽인 것과, 여호와께서 온 이스라엘을 위해 큰 구원을 이루셨으므로 왕이 그것을 보고 기뻐하셨던 것을 들었다. 그는 아버지 사울에게 "그런데 어찌 무고히 다윗을 죽여 무죄한 피를 흘려 범죄하려 하시나이까?"라고 말했다.

요나단이 제시한 바는 다 정당한 내용이었다. 그때 사울은 요나단의 말을 듣고 맹세하며 말했다. "여호와께서 사시거니와 그가 죽임을 당치 아니하리라." 요나단은 다윗을 불러 그 모든 일을 알게 하였고 그를 사울에게로 인도하였다. 다윗은 이전처럼 사울 앞에 있었다.

[8-10절]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 . . .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죽였고 그들은 그 앞에서 도망하였다. 그 일이 있은 후 어느 날, 사울이 손에 단창을 가지고 집에 앉았을 때 여호와의 부리신 악령이 그에게 접하였으므로 다윗은 손으로 수금을 탔다. 그런데 사울은 그때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고, 다윗은 사울의 앞을 피하였다. 그 창은 벽에 박혔다.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의 마음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그러므로 다윗은 그 밤에 궁전을 떠나 도피하였다.

[11-13절] 사울이 사자들을 다윗의 집에 . . . .

이제 사울은 자기의 마음을 감출 것이 없었다. 사울은 그의 사자들을 다윗의 집으로 보내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그를 죽이게 하려 하였다. 다윗을 죽이려는 그의 의지는 확고하였고 또 철저하였다. 그러나 그가 그 일을 즉시 시행하지 않고 '아침에' 그를 죽이려고 기다리게 한 것이 다윗을 죽일 기회를 놓치는 일이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다. 사람의 작은 생각 하나, 계획 하나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다. 잠언의 말씀대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하여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시다(잠 16:9).

다윗의 아내 미갈은 아버지 사울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그는 다윗에게 "당신이 이 밤에 당신의 생명을 구하지 아니하면 내일에는 죽임을 당하리라"고 말했다. 그는 다윗을 창에서 달아내렸고 다윗은 그 집으로부터 도망하여 피하였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도우신 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아내 미갈이 민첩하게 그 일을 대처하도록 섭리하셨다. 미갈은 우상을 취하여 다윗의 침상에 누이고 염소털로 엮은 것을 그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었다.

[14-17절] 사울이 사자들을 보내어 . . . .

사울은 그의 사자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으려 하였다. 그러나 미갈은 "그가 병들었느니라"고 말했다. 사울은 다시 그의 사자들을 보내어 다윗을 보게 하려 하였고 또 말하기를, "그를 침상채 내게로 가져오라. 내가 그를 죽이리라"고 하였다. 다윗을 죽이려는 그의 마음과 의지는 확고하며 뜨거웠다. 그 사자들은 그 집에 들어가 보았다. 그런데 그 침상에는 우상이 있었고 염소털로 엮은 것이 그 머리에 있었다. 사울은 미갈에게 "너는 어찌하여 이처럼 나를 속여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 하였느냐?"고 말했다. 미갈은 사울에게 "그가 내게 이르기를 나를 놓아 가게 하라. 어찌하여 나로 너를 죽이게 하겠느냐 하더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분명히 사울을 속였고 그에게 거짓말을 하였다. 물론 그의 의도는 선했다. 그는 부녀(父女) 관계의 정 때문에 사물을 잘못 판단하지는 않았다. 그는 다윗이 옳고 아버지 사울이 잘못이라고 바르게 생각했고, 위험을 무릅쓰고 다윗을 살리려 하였다.

[18-21절] 다윗이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 . . .

다윗은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로 나아갔고 그에게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다 고하였다. 다윗의 도피 생활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사무엘상의 나머지 부분은 다윗이 도망하고 도피한 여러 해의 일들을 기록한다. 그는 여러 해 동안 사울의 칼을 피해 도망다녔고 도피의 생활을 하였다.

다윗과 사무엘은 나욧으로 가서 거하였다.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다윗이 라마 나욧에 있더이다"라고 고하였다. 세상에는 다윗이 옳다고 판단하여 그를 피신시키거나 그와 함께 거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그를 잡혀 죽도록 그의 거처를 고발하는 자도 있었다. 사울은 다윗을 잡으려 그의 사자들을 보내었다. 이제 그는 다윗을 잡으려고 공개수배를 하고 체포조를 조직하여 보낸 것이었다.

그런데 그의 사자들이 선지자 무리의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우두머리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영이 사울의 사자들에게 임하였고 그들도 예언을 하였다. 그 사실을 들은 사울은 다른 사자들을 보내었다. 그런데 그들도 예언을 하였다. 사울은 세 번째 사자들을 다시 보내었는데 그들도 역시 예언을 하였다.

[22-24절] 이에 사울도 라마로 가서 . . . .

그래서 이번에는 사울이 직접 갔다. 그는 라마의 세구에 있는 큰 우물에 이르러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한 사람이 "그들이 라마 나욧에 있나이다"라고 대답했다. 사울은 라마 나욧으로 갔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께서 그에게도 임하셨고 그는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가면서 예언을 하였다. 또 그는 그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하루 온종일 밤낮 벌거벗은 몸으로 누웠다. 그러므로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라는 속담까지 생겼다.

사무엘과 선지자들이 있었던 라마 나욧에는 하나님의 영의 강력한 역사가 있었다. 특히,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고 그의 사자들을 보내고 심지어 자기 자신이 직접 온 그 비상한 때에, 하나님께서는 비상하게 역사(役事)하셔서 그 사자들이나 사울 자신이 다윗을 잡거나 해치지 못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비상한 때에 비상하게 역사하셨다.

본장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우리를 아는 자들에게 인정받는 성도가 되자. 다윗은 그를 아는 자들에게 인정받는 자이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8에서 우리가 무엇에든지 참되며 경건하며 옳으며 정결하며 사랑할 만하며 칭찬할 만한 자가 되라고 교훈하였다.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인정받는 자가 되자.

둘째로, 우리는 악한 자들의 핍박을 각오하자. 비록 다윗은 착한 성도이었지만, 사울은 그를 죽이려 하였다. 우리는 세상 사람의 미움과 핍박을 각오하자(요 15:19).

셋째로, 우리는 악한 현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자.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보호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하는 종들과 성도들을 위기에서 보호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어떤 어려운 현실도 두려워하지 말고, 오늘날 같은 세계적 경제 위기도 두려워하지 말자. 오직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앞에서 바르고 진실하게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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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교와 타협과 혼돈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

우리는 성경의 근본적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를 포용하는 배교와 타협, 또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기를 원하며 또 그런 자들과만 교제하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 오늘날도 바른 교회들을 부흥시키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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