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8년 8월 03일 [제12권 31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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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강해:                                       언약서

[출 24:1-3]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 . . .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70인과 함께 나에게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고 너 모세만 내게 가까이 나아오고 그들은 가까이 나아오지 말며 백성은 너와 함께 올라오지 말지니라." 아론과 그의 두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70인은 모세와 함께 시내산에 올라와 아마 산 중턱에 멀리서 하나님께 경배해야 했고 모세는 산꼭대기로 올라가고 백성은 산밑에 머물러 있어야 했다.

모세가 와서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 모든 율례[판단들](미슈파팀)를 백성에게 고하였고 그들은 한 목소리로 "여호와의 명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라고 대답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들'이라고 부른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의 현실에서 옳고 그름, 선하고 악함을 판단하여 지시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겠다는 백성의 대답은 올바른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부패성과 무능력함 때문에 그 대답대로 실천치 못할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하나님의 법을 실천하지 못한다. 성도는 오직 성령을 따라 행함으로 육신의 죄악된 행실을 죽이고(롬 8:13) 죄악된 소욕을 극복할 수 있다(갈 5:16).

[4-8절]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 . . .

모세는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였다. 오늘날 고고학은 모세 시대에 문자가 있었고 글을 쓰고 책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을 증거함으로써 과거에 모세 오경의 모세 저작성을 부정했던 학자들의 무지와 불신앙을 드러내었다. 모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산 아래 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청년들을 보내어 번제와 소로 화목제를 여호와께 드리게 하였다. 번제는 속죄와 헌신의 뜻이 있는 제사이며, 화목제는 속죄와 교제의 뜻이 있다.  

모세가 피를 취해 반은 여러 그릇에 담고 반은 단에 뿌리고 언약서를 가져 백성에게 낭독하여 들려주었다. 그 언약서는 출애굽기 21장부터 23장까지의 내용일 것이다. 그러자 그들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라고 말했다. 모세는 그 피를 취해 백성에게 뿌리며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라고 말했다. 언약의 피는 언약을 어기면 죽임을 당함을 상징하고 또 속죄의 의미를 담고 있을 것이다.

[9-11절]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 . . .

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70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시내산에 올라가서 이스라엘 하나님을 보았다. 그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편 듯하고 하늘같이 청명하였다. 하나님의 영광은 심히 아름답고 순결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보았고 그 앞에서 음식을 먹고 마셨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즐거움을 얻었을 것이다.

[12-1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 . . .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있으라. 너로 그들을 가르치려고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 모세는 그의 수종자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나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가며 장로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여기서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라. 아론과 훌이 너희와 함께하리니 무릇 일이 있는 자는 그들에게로 나아갈지니라."

[15-18절] 모세가 산에 오르매 구름이 산을 . . . .

모세가 산에 오르자 구름이 산을 가리며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산 위에 머무르고 구름이 6일 동안 산을 가리웠고 제7일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구름과 함께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셨다. 출애굽기 16:10, "아론이 [원망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 출애굽기 40:34, "[성막 건립 후] 그 후에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민수기 16:42,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칠 때에 회막을 바라본즉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더라." 산 위의 여호와의 영광은 이스라엘 자손의 눈에 훨훨 타는 불같이 보였고 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서 산 위에 올랐으며 40일을 밤낮 거기에 있었다.

출애굽기 24장의 진리와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성경의 참 가치를 알자. 모세는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그 모든 율례 혹은 판단들을 백성에게 고하였고(3절) 하나님의 그 모든 말씀을 책에 기록하였다. 그것이 성경이다.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디모데후서 3:16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라"고 말했다.

시편 119편의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체험적으로 증거하였다. 그는 성경을 '하나님의 법, 하나님의 증거, 하나님의 율례, 하나님의 법도, 하나님의 도,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계명, 하나님의 규례' 등으로 부른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발에 등이요 우리 길에 빛이며(105절) 천천금은보다 낫고(72절) 정금보다 더 사랑하며(127절) 꿀보다 더 달며(103절) 종일 묵상하며(97절) 새벽 전에 또 밤에 묵상한다(147- 148절)고 증거하였다. 우리는 성경의 참된 가치를 알고 성경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밤낮 묵상하자.

둘째로,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명령과 교훈을 힘써 행하자.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들, 즉 "여호와의 명하신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라고 말했다. 그것은 옳은 대답이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하는 것이다. 신명기 4:1-2,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신명기 5:32-33,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모든 도를 행하라."

우리 주 예수께서도,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셨다(마 7:21). 야고보도,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고 말했고(약 1:22) 또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했다(약 2:17).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믿고 행하는 자가 되자.

셋째로, 우리는 언약의 피를 의지하자. 모세는 번제와 화목제의 피의 절반을 단에 뿌리고 언약서를 낭독하고 피의 나머지 절반을 백성에게 뿌리며 언약의 피라고 불렀다. 언약의 피는 언약 당사자 중 누가 언약을 어기면 죽는다는 뜻이 있다. 죄의 값은 죽음이다(롬 6:23). 하나님과의 언약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 언약의 피는 속죄의 뜻이 있다. 인간은 죄성과 연약성을 가지고 있어서 행위로 하나님 앞에 설 자가 없다. 그러므로 구주 예수께서 속죄의 제물이 되셨다. 구약시대 때부터 짐승 제물의 피는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예표하였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 곧 죄사함을 얻었고(엡 1:7) 그 피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롬 3:24-25). "나의 의는 이것뿐 예수의 피밖에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가치를 깨닫고 그것을 정금보다 더 귀히 여기며 밤낮으로 묵상하자. 또 그 말씀을 힘써 준행하자.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의가 예수의 피밖에 없음을 믿으면서 그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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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서 강해:                         사울이 사무엘을 만남

[9장 1-4절]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 . . .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는 유력한 사람이 있었다. 그에게 사울이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준수한 청년이었다. '준수한'이라는 원어(바쿠르 와토브)는 '빼어나고 잘 생긴'이라는 뜻이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는 그보다 더 잘 생긴 자가 없었고 그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는 더하였다. 이와 같이, 사울은 키가 크고 인물이 빼어나고 잘 생긴 청년이었다.

어느 날 사울의 아버지 기스는 암나귀들을 잃고 그 아들 사울에게 말하였다. "너는 한 종을 데리고 일어나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사울은 아버지의 명대로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녔으나 찾지 못하였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녔으나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녔으나 찾지 못하였다. 본문에는 '두루 다녔다'는 말이 세 번 반복해 나온다. 사울은 게으르고 불성실한 사람이 아니고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부지런히 행하는 사람이었다.

[5-10절]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 . . .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은 함께하는 수종자에게, "돌아가자. 내 부친이 암나귀 생각은 그만두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고 말했다. 그는 부친이 그들을 걱정하실까 염려하였다. 그는 부모를 생각하는 아들이었고, 부모에게 근심과 걱정을 끼치는 어리석은 아들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수종자는 대답하였다. "보소서. 이 성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중히 여김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의 갈 길을 가르칠까 하나이다."

그러나 사울은 말했다.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그릇에 식물이 다 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사울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예의를 갖춘 젊은이였다. 젊은 사람이 윗사람에게 예의를 갖춘다는 것은 오늘날 점차 보기 드문 일이 되고 있다. 그것은 인격 수련이 좀 된 자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일일 것이다.

그의 수종자는 그에게 다시 말했다.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치게 하겠나이다." 옛적에 이스라엘에서 사람들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선견자에게로 가자"고 하였다. '선지자'(나비 prophet)를 옛적에는 '선견자'(로에 seer)라고 불렀다. 사울은 그 수종자에게 "네 말이 옳다. 가자"고 말했다. 그는 자기 생각이나 고집대로 행하지 않고, 남의 충고, 심지어 자기의 종의 충고라도 들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으로 갔다.

[11-14절] 그들이 성을 향한 비탈길로 . . . .

그들은 성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고 물었다. 그 소녀들은 대답했다.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섰으니 빨리 가소서.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에 들어오셨나이다. 당신들이 성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즉시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음식을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들이 먹음이라.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즉시 만나리이다." 당시에는 성막 제사가 정상적으로 행해지지 않았던 것 같다. 하나님의 법궤는 다윗이 옮겨오기까지 아직 기럇여아림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삼상 7:2). 그들은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왔다. 그들은 길에서 사무엘과 만났다.

[15-17절] 사울의 오기 전 날에 여호와께서 . . . .

사울의 오기 전날에 여호와께서는 그 일을 사무엘에게 알게 하여 말씀하셨다.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이르렀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아보았노라." 사무엘이 사울을 볼 때에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보라 이는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니 이가 내 백성을 다스리리라." 하나님의 섭리는 자연스럽게, 우연하게, 그러나 신기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이었다. 그 날 사울을 사무엘에게 보내신 자는 바로 하나님이셨다.

[18-21절] 사울이 성문 가운데 사무엘에게 . . . .

사울은 성문 가운데 사무엘에게 나아가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청컨대 내게 가르치소서" 하고 물었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말했다. "내가 선견자니라. 너는 내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라. 너희가 오늘날 나와 함께 먹을 것이요 아침에는 내가 너를 보내되 네 마음에 있는 것을 다 네게 말하리라. 사흘 전에 잃은 네 암나귀들을 염려하지 말라. 찾았느니라. 온 이스라엘의 사모하는 자가 누구냐? 너와 네 아비의 온 집이 아니냐?" 사무엘은 그에게 암나귀를 찾았다는 것과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 곧 사모하는 왕이 바로 그라는 것을 말했다. 사울은 대답하였다.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사울은 자신을 작게 여겼다. 그는 겸손하였다.

[22-24절] 사무엘이 사울과 그 사환을 . . . .

사무엘은 사울과 그 수종자를 인도하여 방으로 들어가서 청함을 받은 자들 중 맨 윗자리에 앉게 하였다. 청함을 받은 자들은 약 30명이었다. 사무엘은 요리하는 자에게 "내가 네게 주며 네게 두라고 말한 그 부분을 가져오라"고 말했다. 요리하는 자는 넓적다리와 그것에 붙은 것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았다. 사무엘은 말했다. "보라 이는 두었던 것이니 네 앞에 놓고 먹으라. 내가 백성을 청할 때부터 너를 위하여 이것을 두어서 이때를 기다리게 하였느니라." 그 날 사울은 사무엘과 함께 먹었다.

[25-27절] 그들이 산당에서 내려 성에 . . . .

그들은 산당에서 내려가 성에 들어가서는 사무엘이 사울과 함께 지붕에서 담화하였다. 유대 땅의 집들은 지붕이 평평하여 여러 용도로 쓰였다. 그들은 동틀 때 즈음 일찍이 일어났다. 사무엘은 지붕에서 사울을 불러 "일어나라. 내가 너를 보내리라"고 말했다. 사울은 일어났고 그 두 사람 사울과 사무엘은 함께 밖으로 나가서 성읍 끝에 이르렀다. 사무엘은 사울에게 "수종자로 우리를 앞서게 하라"고 말했고 수종자가 앞서자 또 말했다. "너는 이제 잠깐 서 있으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네게 들리리라."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 장에 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사울의 좋은 면을 본받자. 본장에 증거된 사울은 어떤 인물인가? 그는 유력한 집안의 아들이었고 인물이 빼어나고 잘 생긴 청년이었다. 물론 이런 점들은 우리가 본받을 수 없다. 그러나 그는 또한 자기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는 아들이었고, 자기의 맡은 일을 부지런히 행할 줄 알았고, 그의 아버지께서 걱정하실까 염려했으며, 자기의 수종자의 제안도 들을 줄 알았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예의를 갖출 줄도 알았고, 자신을 작게 여긴 겸손한 사람이었다.

우리는 사울의 이런 좋은 면들. 즉 부모에게 순종하며 부지런하고 남을 염려하고 예의 있고 겸손한 면을 본받자. 우리도 부모님을 공경하고 순종하고 맡은 일을 부지런히 행하고 남을 배려하고 예절 있고 겸손한 자가 되자. 우리는 앞서간 성도들의 좋은 면을 본받고 좋지 않은 점을 피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그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라고 하셨다. 그는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다(마 11:29). 사도 바울도,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고 말했다(빌 4:9). 우리는 선한 본을 본받자.

둘째로, 우리는 사울의 실패를 거울삼자. 본장 이후의 성경에서 볼 수 있듯이, 사울은 끝까지 겸손하지 못하고 후에는 교만했고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함으로 실패자가 되었다. 그의 결말은 비참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끝이 나빴다. 우리는 비록 시작에 좀 부족함이 있을지라도 끝이 좋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생을 복되게 마치기를 원한다. 우리는 인생의 성공자로, 참된 성도로 우리의 생을 마치기를 원한다.

사울이 실패한 것은 교만 때문이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다"(잠 16:18). 또 교만은 불순종으로 나아간다. 불순종은 자신의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보다, 자신의 권위를 하나님의 권위보다 더 앞세우기 때문에, 즉 자신을 하나님보다 앞세우기 때문에 생긴다. 불순종은 결국 하나님 대신 자신을 섬기는 것이다. 그것은 자기 우상숭배이다. 그러므로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다"고 한 것이다(삼상 15:23). 우리는 교만과 불순종에 떨어지지 말자.

사울은 왜 끝까지 겸손하지 못했는가? 그것은 결국 하나님의 은혜에 대답이 있다. 사울은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받지 못한 자이었다. 인생의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에서 시작된다. 겸손과 순종는 하나님의 은혜받은 증표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도 교만하고 불순종하여 실패할 수 있다. 우리의 우리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뿐이다(고전 15:10).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만 구하며 그 은혜 안에 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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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교회문제:                          지하교인 102명의 고난 

[김창범, "남포 '극동방송' 지하교인 102명 처형·정치범 수용소행," 미래한국, 2008. 7. 23, A30.]

서울에서 송출하는 기독교라디오방송인 극동방송만 듣고 예수를 알고 믿게 된 평안남도 남포시 주민 102명이 2년여의 신앙생활 끝에 체포되어 한꺼번에 비밀리에 처형되거나 요덕수용소에 강제 수용된 사건이 지난 2005년 4월에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자생적으로 생겨난 이 지하교회에 출석한 한 대학생이 성경에 대해 말하는 것을 우연히 엿들은 남포시 보안서 소속의 한 안전소조원에 의해 처음 고발된 이 사건은 김정일에게 보고되었으며 중앙에서 정치책임자까지 파견하여 1년여에 걸친 비밀수사 끝에 전모가 밝혀져 관련자 102명이 모두 체포된 북한 최대의 지하교회 사건이다.

이 기독교인들은 모두 남포보안서 구류장에 구금되었는데 당시 이들의 두려움 없는 믿음은 보안서 사람들을 한동안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한다. 낮 12시가 되면 정오를 알리는 사이렌이 시 전체에 울리는데 이 때 감방에 있던 이들이 일제히 일어나 큰 목소리로 '주기도문'을 암송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보안요원들이 소총 개머리판으로 그들을 피투성이가 되도록 두드려 팼지만 무엇으로도 이 기도를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102명 가운데 40명은 예수를 믿는다는 실제적 이유는 숨기고 남한 녹화물을 불법 시청했다는 구실로 비밀리에 총살형에 처해졌으며 나머지 62명은 정치범수용소인 요덕15관리소로 보내져 현재 아무도 그 생사를 알 길이 없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10일 기자를 만난 북한 안전부 출신 한 탈북민(40)에 의해 처음 알려졌는데 그는 기밀문건으로 분류된 이 사건의 보고서를 직접 열람한 적이 있으며 상부에 업무 보고차 출장 온 남포 출신의 한 보안서 요원으로부터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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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교와 타협과 혼돈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

우리는 성경의 근본적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를 포용하는 배교와 타협, 또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기를 원하며 또 그런 자들과만 교제하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 오늘날도 바른 교회들을 부흥시키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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