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8년 2월 24일 [제12권 8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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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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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악질, 독종, 우박 재앙들

[출애굽기 9장 1-3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 들어가서 . . .

본장은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열 가지 재앙들 중에 다섯 번째부터 일곱 번째까지의 재앙을 증거한다. 다섯 번째 재앙은 악질 재앙이었고 여섯 번째는 독종 재앙, 일곱 번째는 우박 재앙이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통해 바로에게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는 동일한 명령을 주셨고, 원문에 보면 그 이유로 "이는 네가 만일 그들 보내기를 거절하고 억지로 잡아 두면 여호와의 손이 들에 있는 네 가축 곧 말과 나귀와 약대와 우양[소와 양]에게 더하리니 심한 악질이 있을 것임이니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명령을 순종해야 할 이유로 재앙의 경고를 주셨던 것이다. '악질'이라는 원어(데베르)는 '악성 전염병'이라는 뜻으로 본문에서는 문맥적으로 '역병' 즉 '가축의 악성 전염병'을 가리킨다. 이것이 다섯 번째의 재앙 즉 악질 재앙의 경고이었다.

[4-7절]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생축과 애굽의 생축을 구별하리니 . . . 이튿날에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시니 애굽의 모든 생축은 죽었으나 이스라엘 자손의 생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한지라. . .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가축과 애굽의 가축을 구별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 대로, 이튿날 여호와께서는 애굽의 모든 가축을 죽이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았다. 바로는 사람을 보내어 이스라엘의 가축이 하나도 죽지 아니하였음을 확인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택한 백성과 이방 백성들을 구별하셨다. 이것은 역사적 사실이었다. 그러나 바로의 마음은 완강하여 백성을 보내지 않았다.

[8-10절]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 . . .

여호와께서는 또 모세와 아론에게 "너희는 풀무의 재 두 움큼을 가지고 모세가 바로의 눈앞에서 하늘을 향하여 날리라. 그 재가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되어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독종이 발하리라"고 말씀하셨다.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대로 하였고 사람과 짐승에게 독종이 발하였다. '독종'이라는 원어(쉐킨 포레아크 아바부오스)는 '물집이 생기는 종기'라는 뜻이다(BDB). 그것은 독한 종기이었다. 이것이 여섯 번째의 재앙 곧 독종 재앙이었다.

[11-12절] 술객도 독종으로 인하여 . . . .

술객들도 독종으로 인해 모세 앞에 서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독종이 술객들로부터 애굽 모든 사람에게 발하였기 때문이다. 술객들도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기 때문에 바로는 그들을 듣지 아니하였다.  바로의 마음의 강퍅함조차도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아래 있었다. 바로의 마음의 강퍅함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미 말씀하신 것과 같았다.

[13-16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 . . 너로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알게 하리라. . .

또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고 말하라고 말씀하셨다. 또 그는 바로가 이스라엘을 보내야 할 이유로, "이는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네 마음과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너로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알게 할 것임이니라. 내가 손을 펴서 온역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고 말씀하셨다. 바로의 강퍅함 때문에 내려진 재앙들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고 그 소문이 온 세상에 알려질 것이었다.

[17-21절]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 . . . .

하나님께서는 바로에게 계속 말씀하시기를,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 자고하고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느냐? 내일 이맘때면 내가 중한 우박을 내리리니 애굽 나라가 건립된 이래로 그 같은 것이 있지 않던 것이리라. 이제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은 자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고 하셨다. 이것이 일곱 번째 재앙 곧 우박 재앙의 경고이었다.

바로의 신하들 중에는 두 부류가 있었다.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그 종들과 짐승들을 집으로 피하여 들였으나,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자는 그 종들과 짐승들을 들에 그대로 두었다. 두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들에 둔 종들과 짐승들을 그 우박으로 인해 잃게 될 것이다.

[22-26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 . . 여호와께서 뇌성과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우박을 애굽 땅에 내리시매 . . . 이스라엘 자손의 거한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더라.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 애굽 전국에 우박이 애굽 땅의 사람과 짐승과 밭의 모든 채소에 내리게 하셨다. 모세가 하늘을 향해 지팡이를 들자 여호와께서는 뇌성과 우박을 보내셨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셨다. 여호와께서 우박을 애굽 땅에 내리시니 우박의 내림과 불덩이가 우박에 섞여 내림이 심히 맹렬하였다. 애굽 전국에 그 나라가 건립된 이래로 그 같은 일이 없었다. 우박이 애굽 온 땅에서 사람과 짐승을 물론하고 무릇 밭에 있는 것을 쳤으며 우박이 또 밭의 모든 채소를 치고 들의 모든 나무를 꺾었다. 들에 머물렀던 사람들과 짐승들은 다 죽임을 당하였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이스라엘 자손의 거한 고센 땅에는 우박이 없었다.

[27-32절]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 . .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 . . .

바로는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말했다.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여호와께 구하여 이 뇌성과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 모세는 그에게 말했다. "내가 성에서 나가자 곧 내 손을 여호와를 향하여 펴리니 그리하면 뇌성이 그치고 우박이 다시 있지 않을지라.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 그러나 왕과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 아니할 줄을 내가 아나이다."

그 때에 보리는 이삭이 나왔고 삼은 싹이 났으므로 삼과 보리는 그 우박으로 상하였다. 31절에 "꽃이 피었다"는 구절에서 '꽃'이라는 원어(기브올)는 '싹'이라는 뜻이다(BDB, NASB). 그러나 밀과 나맥 즉 쌀보리는 자라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상하지 아니하였다.

[33-35절] 모세가 바로를 떠나 . . . .

모세는 바로를 떠나 성에서 나가서 여호와를 향해 손을 폈다. 뇌성과 우박은 그치고 비가 땅에 내리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비와 우박과 뇌성의 그친 것을 볼 때 바로는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강케 하였고 그의 신하들도 그와 같았다. 바로의 마음은 강퍅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았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았다. 바로의 마음의 완강함과 강퍅함은 인간 본성의 부패성의 모습을 잘 드러낸다. 사람의 심령의 온유함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다.  

본장은 인간의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을 잘 증거한다. 재앙들은 하나님의 뜻과 명령을 거절하는 바로의 불순종에 대한 징벌로 주어졌다. 바로의 마음은 완강하고 강퍅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고, 그로 인해 그와 그의 나라는 여러 재앙들을 당하였다.

본장은 또 그 재앙들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이 밝히 드러났음을 증거한다. 여호와께서 친히 악질 재앙을 내리셨다. 애굽의 술객들은 여호와께서 내리신 독종 재앙을 피하지 못했다. 여호와께서는 그 능력을 그에게 보이시고 그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시기 위해 바로를 세우셨다고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는 친히 우박을 보내셨다.

본장은 그러나 여호와의 재앙이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했던 고센 땅에는 내리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가축과 애굽의 가축을 구별하셨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않게 하셨다. 바로는 사람들을 보내어 그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의 거한 고센 땅에는 우박도 없었다.

우리는 여호와 참 하나님을 알자. 여호와께서는 바로에게 온 천하에 그와 같은 자가 없음을 알게 하기를 원하셨다. 그는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고 말씀하셨다. 모세는 바로에게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왕이 알리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섭리자이심을 알자. 우리는 또한 그의 능력이 얼마나 크시고 두려운지 알며, 또 온 세상이 여호와 하나님께 속한 줄을 알자.

우리는 또 하나님께 순종하자. 그를 거역하는 것은 멸망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일이며, 그에게 불순종하는 것이 죄요 죽음이요 불행이며, 그에게 순종하는 것이 생명의 길이며 평강의 길임을 알자.

우리는 또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알자. 그는 고센 땅처럼 자기 백성을 지키신다. 시편 91편 저자는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너는 밤에 놀램과 낮에 흐르는 살과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대낮에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라고 고백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라"고 말씀하셨다(사 43:1-2). 우리는 오늘날도 주 하나님께서 그를 의지하며 순종하는 자들을 위하시고 그들을 보호하시고 필요한 것을 공급하심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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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후설교:                       삼손이 블레셋 아내를 취함

[사사기 14장 1-4절]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 . . 그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서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의 딸들 중에서 결혼할 상대를 찾고자 했다. 그는 딤나에 내려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딸들 중 마음에 드는 한 여자를 보고 올라와 자기 부모에게 말했다.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들의 딸들 중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취하여 내 아내를 삼게 하소서." 그의 부모는 삼손에게 말했다.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들에게 가서 아내를 취하려 하느냐?"

그러나 삼손은 아버지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를 데려오소서"라고 간청했다. 그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관할하였기 때문에 삼손은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려고 함이었지만, 그의 부모는 그의 깊은 뜻을 알지 못했다. 본문은, "그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서 나온 것인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고 기록한다. 삼손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소원이 있었던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을 위해, 의를 위해 일하고자 하는 선한 소원이 있었다.

[5-7절] 삼손이 그 부모와 함께 딤나에 . . . 삼손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어 . . . .

삼손은 그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서 딤나의 포도원들에 이르렀다. 그런데 거기서 한 어린 사자가 그를 맞아 소리질렀다. 삼손은 여호와의 영에 크게 감동되어 손에 아무것이 없어도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음같이 찢었다. 그는 그 행한 일을 부모에게 고하지 아니하였고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며 그를 기뻐하였다.

[8-10절]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취하려고 . .

얼마 후에 삼손은 그 여자를 취하려고 다시 갔고 돌이켜 그 사자의 시체를 보았는데, 사자의 몸에 벌떼와 꿀이 있었다. 그는 손으로 그 꿀을 취하였고 길을 가며 그것을 먹었다. 그는 그의 부모에게 왔을 때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취하였다고는 고하지 않았다. 삼손의 아버지는 그 여자에게로 내려갔고, 삼손은 거기서 잔치를 베풀었다. 왜냐하면 젊은이들은 그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11-14절] 무리가 삼손을 보고 . . . .

무리는 삼손을 보고 30명을 데려다가 동무를 삼아 그와 함께하게 하였다. 그런데 잔치 중에 삼손은 그들에게 말했다.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하리니 잔치하는 7일 동안에 너희가 능히 그것을 풀어서 내게 고하면 내가 베옷 30벌과 겉옷 30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고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30벌과 겉옷 30벌을 줄지니라." '베옷'이라는 원어(세디님)는 '세마포 보자기들'이라는 뜻이다(BDB, NASB). 그것은 밤에 겉옷처럼 걸치기도 했다고 한다. '겉옷'이라는 원어(칼리폿 베가딤)는 '갈아입는 옷들'이라는 뜻이다(BDB, KJV, NASB).

그들은 삼손의 제안에 동의하며 수수께끼 듣기를 원하였다. 삼손은 그들에게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고 말하며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 맞추라고 했다. 그들은 3일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다.

[15-17절] 제7일에 이르러 그들이 . . . .

제7일이 되었다. 어떤 영어성경들은 '제7일'이라는 말 대신에 고대의 역본들(LXX, Syr)을 따라 '제4일'이라고 본문을 고쳤다(NASB, NIV). 그것은 문맥적으로 그럴 듯해 보이지만, 우리가 더 신뢰해야 할 전통적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과, 또 라틴어 벨겟역은 '제7일'이라고 되어 있다. 제7일에 그들은 삼손의 아내를 위협하였다.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리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비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취하고자 하여 우리를 청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냐?"

어떤 이유로든지 이웃에게 이렇게 위협하는 것은 옳지 않고 선하지 않다. 우리는 그런 악한 말을 하지 말고 악한 행동도 하지 말아야 한다. 로마서 12:9은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고 말한다. 사랑은 악한 것을 생각지 않는다(고전 13:5).

삼손의 아내는 남편 앞에서 울며 말했다.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치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풀어 이르지 아니하도다." 삼손은 그에게 대답했다.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풀어 고하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풀어 이르리요?" 그러나 7일 잔치할 동안에 그 아내가 앞에서 울며 강박함을 인하여 제7일에는 그가 그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풀어 말했고, 그 아내는 그것을 그의 민족에게 고하였다.

[18-20절] 제7일 해 지기 전에 . . . 여호와의 신이 삼손에게 크게 임하시매 . . . .

제7일 해 지기 전에 그 성읍 사람들은 삼손에게 말했다.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 삼손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갈지 아니하였더면 나의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즉 그들이 그의 아내를 통해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냈다고 말한 것이다.

여호와의 영은 삼손에게 크게 임하셨고 삼손은 아스글론에 내려가서 그 곳 사람 30명을 쳐죽이고 노략하여 수수께끼 푼 자들에게 옷을 주었다. 그것은 딤나인들의 불법, 즉 삼손의 아내의 집을 불사르겠다는 위협과 그 수수께끼를 불법하게 알아낸 것에 대한 보복이었고, 또 그것은 블레셋 사람들의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한 오랜 압제에 대한 보복의 시작이었다. 삼손은 심히 노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올라갔고 삼손의 아내는 삼손의 친구이었던 자에게 준 바 되었다. 

본장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마음의 선한 소원을 따라 행하자. 삼손은 기회를 타서 블레셋을 치고자 하는 소원이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소원이었다(4절). 빌립보서 2:13은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말한다. 또 선행은 자원적인, 자발적인 것이어야 한다(몬 14). 그것이 죄 되는 일이 아니라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막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마음의 선한 소원을 따라 행하자.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싸우자. 삼손은 딤나 사람들의 불법에 대해 분노하였고, 또 40년 간의 블레셋의 압제에 대해 보복하기를 원하였다. 오늘날 하나님의 이름과 의가 짓밟히는 시대에 누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하나님의 진리를 위해, 하나님의 참 교회를 위해 싸우며 일하겠는가! 주께서는 주와 복음을 위해 집이나 가족을 버린 자에게 금세와 내세의 복을 약속하셨다(막 10:29-30). 아굴라와 브리스가는 바울을 위해 자기들의 목이라도 내어놓았다(롬 16:3-4). 사람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할 때 디모데는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해 수고하였다(빌 2:21-22). 에바브로디도는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않고 그리스도의 일을 위해 살았다(빌 2:30).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 기도하며 싸우며 일하는 자가 되자!

셋째로, 우리는 성령의 능력만 의지하자. 삼손의 능력의 비결은 하나님의 영의 감동에 있었다. 주께서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다(행 1:8). 하나님께서는 성전 건축에 대해 스룹바벨에게 말씀하시기를,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영]으로 되느니라"고 하셨다(슥 4:6). 우리는 모든 봉사의 일에 있어서 오직 성령의 능력만 의지하며 행하자.

◈ 배교와 타협과 혼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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