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8년 5월 11일 [제12권 19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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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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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전설교:                                        르비딤 사건들

[출애굽기 17장 1-3절]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 . . .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성도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행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문제를 만날 때가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마실 물이 없는 어려움을 당했을 때 모세와 다투었다.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원망하며 말하였다.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들로 목말라 죽게 하느냐?"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다투며 모세를 원망한 것은 곧 하나님과 다투고 하나님을 원망한 것이었다. 만일 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참된 믿음과 경외심이 있었다면 그들은 모세와 다투거나 그를 원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고요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며 참고 기다렸을 것이다.

[4절]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 . . .

그때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말했다.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얼마 아니면 내게 돌질하겠나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마음이 상하여 모세에게 돌질할 정도까지 되었다. 사람의 마음은 변화무쌍하여 한 때는 모세를 향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를 존중하며 따랐을 그들이 어려운 일을 당하자 이렇게 돌변하였다. 이것이 무지하고 믿음 없는 인생의 모습이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무지하고 연약한 모습이다. 모세는 불평하며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인해 당하신 하나님의 마음의 고통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그때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다. 그는 기도로 그 상황을 대처했다.  

[5-7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 . . .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백성 앞을 지나가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강물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내가 거기서 호렙산 반석 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이 말씀은 몇 가지 내용을 가진다.

첫째는 백성들 앞을 지나가라는 것이다. 모세는 불평하고 원망하는 백성들로 인해 위축되지 말고 당당히, 담대히 그의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둘째는 장로들을 데리고 가라는 것이다. 장로들은 백성의 대표자들이었다. 그들은 모세를 통해 전달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자들이요 하나님의 하시는 일들을 볼 자들이었다. 그들이 친히 하나님의 일을 목격하는 것은 이스라엘 회중을 위해 유익할 것이다.

셋째는 "네 지팡이를 잡고 가라"는 것이다. 모세가 손에 든 지팡이는 하나님의 약속의 지팡이이며 하나님의 능력의 지팡이이었다(출 4:17, 20). 오늘날 우리에게는 모세의 지팡이보다 더 귀한 성경책이 있다.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의 책이다. 우리는 이 책을 열심히 읽고 믿고 실천하면서 담대히 살아가자!

넷째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호렙산 반석 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리니 백성이 마시리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 일에 관여하시겠다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관여하시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반석에서 물이 나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맞지 않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것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는 전능(全能)하시다. 모세는 이스라엘 장로들 앞에서 그대로 행하였다. 즉 그는 반석을 쳐서 물이 나게 하였고 모든 백성으로 그 물을 마시게 하였다. 이것은 또 하나의 놀라운 기적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역사 속에서 이런 기이한 능력의 일들을 많이 행하셨다.

이 반석은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였고 거기서 나오는 물은 영생수를 예표하였다(고전 10:4; 요 4:10, 14).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시요 힘과 위로이시다.

모세는 그곳 이름을 '맛사'라 또는 '므리바'라 불렀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와 다투었고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 하였기 때문이다. '맛사'는 히브리말로 '시험'이라는 뜻이고, '므리바'는 '다툼'이라는 뜻이다.

[8-9절] 때에 아말렉이 이르러 이스라엘과 . . . .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다투며 원망했던 그때에, 아말렉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싸움을 걸어왔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리라." 그 전쟁은 정당방위적 전쟁으로서 정당한 전쟁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실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꼭대기에 서서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한다. 모세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지팡이'는 하나님의 능력과 도움을 상징하는 지팡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보내실 때 그 지팡이를 들고 가게 하셨었다(출 4:20). 모세의 그 지팡이는 애굽에서 열 가지 재앙을 내릴 때 사용되었고 홍해를 가를 때나 반석을 칠 때 사용되었다. 모세는 그 지팡이를 들고 산꼭대기에 설 것이다.

[10절]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 . . .

여호수아는 모세의 말에 순종하였다. 그는 모세의 말대로 사람들을 모아 아말렉과 싸우려고 나갔다. 모세는 아론과 훌과 함께 산꼭대기에 올라갔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몇 명의 동역자들을 주셨다. 그는, 나가서 전쟁할 여호수아를 주셨고, 함께 산에 오를 아론과 훌을 주셨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주의 종들에게 신실한 동역자들을 주실 것이다.

[11절]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 . .

그런데 그 산꼭대기에서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다. 원문에 '손'이라는 말이 복수가 아니고 단수인 것을 생각할 때, 모세가 양손을 든 것이 아니고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 들었던 것 같다. 손을 드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의 능력과 도우심을 간구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오 하나님, 우리가 당신의 능력과 도우심을 간구하오니 이 전쟁에서 이기게 하옵소서." 그것은 모세의 믿음의 표시이며 믿음으로 하는 기도의 표시이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가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긴 것은, 이스라엘의 승리가 그 병사들의 전투 기술이나 용맹에 있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에 있음을 증거한다. 다윗이 소년 시절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물리칠 때 한 고백과 같이, 전쟁은 하나님께 속하며 그 승리와 실패는 하나님께 달려 있다. 다윗은 말하기를,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붙이시리라"고 하였다(삼상 17:47).

[12-13절]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 . . .

모세의 팔이 피곤하였다. '팔'이라는 원어는 '손들'이라는 뜻이다. 모세는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 들었던 것 같고, 그는 그의 두 손이 다 피곤하였다. 그때 아론과 훌은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로 그 위에 앉게 하고 좌우에 서서 그의 피곤한 손들을 붙들어 주었다. 그래서 모세의 손은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않았다. 그의 손은 피곤할 수밖에 없었으나, 동역자들의 도움으로 계속 높이 들렸다. 주의 일에 있어서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고 서로의 믿음과 기도를 돕는 것은 복되다. 마침내 그 전쟁은 승리로 끝났다. 여호수아는 아말렉을 쳐서 파하였다. 그러나 그의 승리는 자신에게서나 모세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14-16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 . . .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 이 전쟁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계시 사건이었다. 이것은 책에 기록되어 후대에 교훈이 될 것이었고, 우리는 지금 그 내용을 읽고 교훈을 받고 있다.

모세는 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고 부르며 말하였다.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으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고 하셨도다." '여호와 닛시'라는 원어는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는 뜻이다. 이것은 그 전쟁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장이셨고 그들이 하나님으로 인해 승리하였음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과 항상 함께하시며 그들을 승리케 하신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본장은 성도가 세상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당함을 증거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마실 물이 없었다. 백성은 모세와 다투며 원망하였고 하나님을 믿지 않고 시험하였다. 게다가 그때 아말렉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침략하였다. 성도는 세상에서 여러 가지 환난을 당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와 함께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널 때 큰 풍랑을 만났다(마 8:23-24). 하나님의 종 바울의 전도 생활에는 많은 고난이 있었다(고전 4:11-13).

그러나 성도가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은 하나님께서 지혜와 선하심 가운데 허락하시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과 인격을 단련하시기 위한 것이다. 성도의 고난은 회개와 순종의 기회이며(시 119:67, 71), 믿음과 겸손 훈련의 기회이다(고후 1:8-9; 신 8:15-16; 고후 12:7).

둘째로, 본장은 성도가 고난 중에서 사람과 다투고 사람에게 불평하며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며 하나님께 기도해야 함을 증거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와 다투며 그를 원망했으나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반석을 쳐서 물을 내게 하셨다. 불평과 원망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시험하는 죄가 된다. 우리는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낙심치 말고 하나님을 앙망하며 기도해야 한다. 혹시 생각나는 죄가 있으면, 고백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잠잠히 기다리고 또 기대해야 한다(마 7:7; 빌 4:6-7).

셋째로, 본장은 성도가 그를 대적하는 원수를 만날 때 하나님을 의지하며 힘써 싸워야 할 것을 교훈한다. 아말렉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쳤을 때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싸우게 하였고 자신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손을 들어 기도하였다. 오늘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대적은 누구인가? 에베소서 6장에 보면, 우리의 대적자들은 마귀와 악령들이다(엡 6:10-20). 그들은 우리와 싸워 우리를 불신앙과 죄에 떨어지게 한다. 우리는 세상에서 영적인 전쟁을 치루는 자들이다.

아말렉 전쟁에서와 같은 원리가 우리의 전쟁에서도 적용된다. 오늘날 우리의 승리는 우리의 힘이나 지혜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에 있다. 여호와 닛시! 하나님은 우리의 깃발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원수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그에게 기도하면서 이 전쟁을 수행하자. 개인과 교회에 여러 가지 시련이 닥쳐올지라도 우리의 승리는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싸우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힘써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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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오후설교:                              보아스의 약속 

[룻기 3장 1-4절] 룻의 시모 나오미가 . . . .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는 며느리에게 말했다.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네가 함께하던 시녀들을 둔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 그가 오늘밤에 타작마당에서 보리를 까불리라.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그가 너의 할 일을 네게 고하리라."

나오미는 며느리를 위해, 그의 행복을 위해, 그가 안식할 곳을 위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며느리를 극진히 생각하고 사랑하는 시어머니의 모습이다. 이것은 참으로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사랑하는 성도들에게서 기대되는 선한 모습이다. 나오미는 룻이 그날 밤 그들의 친족인 보아스에게 조용히 나아가 기업 무를 일을 요청하도록 암시하였고, 또 그 일을 위해 어떻게 행동할 지에 대해서도 일러주었다.

[5-9절] 룻이 시모에게 이르되 어머니의 . . . .

룻은 시어머니에게 말했다.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그는 타작마당으로 내려가서 시어머니의 명한 대로 다 하였다. 룻은 온유하고 순종적인 인품을 가진 자이었다. 보아스는 먹고 마시고 마음이 즐거워서 가서 노적가리, 곧 곡식더미 곁에 누웠다. 룻은 가만히 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웠다. 밤중에 보아스는 놀라 몸을 돌이켜 보니 한 여인이 자기 발치에 누워 있었다. 그는 말했다. "네가 누구뇨?" 룻은 대답하였다. "나는 당신의 시녀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으로 시녀를 덮으소서. 당신은 우리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룻은 자신을 '보아스의 시녀'라고 겸손하게 표현하며 자신이 찾아온 목적, 즉 그가 그들의 기업 무를 자가 되기를 요청한다.

[10-11절] 가로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 . . .

보아스는 말했다.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빈부(貧富)를 물론하고 젊은 자를 좇지 아니하였으니 너의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그는 룻이 육신적 감정이나 쾌락을 추구하여 젊은 자에게 눈을 돌리지 않고 시어머니에게 이전보다 더 선을 베푼 것을 칭찬하며 축복하였다. 또 그는 말했다. "내 딸아 두려워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그는 룻의 요청대로 행하겠다고 약속한다. 보아스는 너그럽고 긍휼심이 많은 자이었다.

그는 룻이 현숙한 여자인 줄 그의 성읍 사람들이 다 안다고 증거한다. '현숙한'이라는 원어(카일)는 '힘 있는, 휼륭한, 덕 있는'이라는 뜻이다. 잠언 31장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는 것이 진주를 얻는 것보다 낫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착하고 부지런한 여인이 그러하다고 증거하였다(잠 31:10-31). 룻은 지혜와 덕을 갖춘 현숙한 여인이었다. 그는 모든 여성들이 본받을 만한 인격의 사람이었다.

[12-13절] 참으로 나는 네 기업을 무를 자나 . . . .

보아스는 또 말했다. "참으로 나는 네 기업을 무를 자나 무를 자가 나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으니 이 밤에 여기서 머무르라. 아침에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하려 하면 좋으니 그가 그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행할 것이니라. 만일 그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이행코자 아니하면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내가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행하리라. 아침까지 누울지니라." 보아스는 경우에 맞게 모든 일을 처리하려 하였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면서 기업 무를 자의 책임을 그에게 행할 것을 거듭 약속하였다.

[14-15절] 룻이 새벽까지 그 발치에 누웠다가 . . .

룻은 새벽까지 그 발치에 누웠다가 사람이 피차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다. 보아스의 말에 여인이 타작마당에 들어온 것을 사람이 알지 못하여야 할 것이라 하였기 때문이다. 또 보아스는 "네 겉옷을 가져다가 펴서 잡으라"고 말했다. 룻이 겉옷을 펴서 잡자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이워주었다. 그리고 그는 성으로 들어갔다.

[16-18절] 룻이 시모에게 이르니 그가 . . . .

룻이 시어머니에게 오자, 그가 말했다. "내 딸아 어떻게 되었느냐?" 룻은 그 사람이 자기에게 행한 것을 다 고하며 말했다. "그가 내게 이 보리를 여섯 번 되어 주며 이르기를 빈손으로 네 시모에게 가지 말라 하더이다." 시어머니는 말했다. "내 딸아 이 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 있으라. 그 사람이 오늘날 이 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나오미는 보아스가 신실한 사람이며 약속한 일을 속히 행할 것이라고 믿었다.

우리는 본장에서 몇 가지 배울 점을 발견한다. 첫째로, 우리는 나오미의 말과 행동을 통해 착한 시어머니의 모습을 배운다. 나오미는 며느리의 안식과 행복을 위해 생각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착하고 좋은 시어머니의 모습이다. 나이 든 모든 여성도는 나오미의 착한 마음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룻의 말과 행동을 통해 착한 며느리의 모습을 배운다. 룻은 시어머니의 말씀을 존중하고 순종하는 아름다운 인품을 가지고 있었다. 또 그는 온유하고 겸손하였고 자신보다 시어머니를 더 생각하고 그를 불쌍히 여기고 그에게 선을 베푸는 착한 마음을 가진 자이었다. 그는 현숙한 여인으로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있었다. 오늘날 젊은이들은 룻의 이런 아름다운 점들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부모에게 순종하며 또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교훈한다. 에스더는 왕후가 된 후에도 삼촌 모르드개가 명한 대로 그 민족을 고하지 아니하였는데, 그것은 그가 그의 명을 양육받을 때와 같이 좇았기 때문이었다(에 2:20). 사라는 남편 아브라함을 '주'라고 부르며 순복하였다. 베드로전서 3:5-6,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복종한 것같이 너희가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함으로 그의 딸이 되었느니라."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외적인 아름다움을 크게 여기고 외모 단장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내면적 경건과 도덕성을 크게 여기며 마음과 인격의 단장을 강조한다. 디모데전서 2:9-11,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여자는 일절 순종함으로 종용히 배우라." 베드로전서 3:3-4,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런 나오미와 룻에게 보아스를 통해 복을 예비하셨음을 본다. 보아스는 룻에게 기업 무를 책임을 행하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그는 그 약속을 지킬 것이다. 이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경외하고 그의 뜻대로 착하게 살고자 하는 자들을 결코 버리지 않고 은혜와 복을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은혜와 복을 사모하고 기대하면서 오직 믿음과 순종으로만 살자.

◈ 배교와 타협과 혼돈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

우리는 성경의 근본적 교리들을 보수하고, 자유주의 신학과 천주교회를 포용하는 배교와 타협, 또 은사운동의 혼란을 반대하고 또 그런 자들과 교제하는 자들도 책망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성경 말씀의 정로(正路)를 붙들기를 원하며 또 그런 자들과만 교제하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 오늘날도 바른 교회들을 부흥시키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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