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9년 05월 3일 [제13권 18호] ◆ 매주 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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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
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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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강해: 여러 가지 법들(3) [19:19] 너희는 내 규례를 지킬지어다. . . . 19절 초두에서,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내 규례를 지킬지어다”라고 말씀하신다. 성경의 모든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의 규례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본문의 교훈이 하나님의 규례, 곧 하나님께서 주시고 정하시고 세우신 규례들임을 강조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첫째로, “네 육축을 다른 종류와 교합시키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가축의 이종교합(異種交合)을 금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숫나귀와 암말의 교합으로 노새를 낳게 하는, 사람들의 오래된 관습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혼잡케 하는 일이다. 숫노새가 생식력이 없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 혼잡을 인정치 않으신다는 단적인 증거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밭에 씨를 뿌릴 때, 벼와 보리, 밀과 수수를 섞어 뿌리는 것을 금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식물들도 각각의 종류대로 창조하셨고 각각의 종류대로 재배되고 추수되기를 원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또, “두 재료로 직조(織造)한 옷을 입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예를 들면, 아마포(리넨)와 양모, 혹은 면사와 명주실로 섞어 만든 옷 같은 것을 입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오늘날에는 혼방 옷이 많은데 율법은 이런 옷을 입는 것을 금지하였다. 위의 세 가지 규례들은 공통적으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창조질서를 혼잡케 하지 말라는 뜻이 있다. 이 규례들은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깊은 뜻을 가지고 있겠지만, 그것들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거룩한 진리들과 이 세상의 어리석은 사상들을 혼합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영적인 교훈을 준다고 본다. [20-22절] 무릇 아직 속량도 되지 못하고 . . . . 20절 이하에서, 하나님께서는 여종과의 행음의 죄에 대해 말씀하신다. 한 여종이 어떤 사람과 약혼하였으나 아직 속량되거나 자유롭게 되지 못한 상태에서 주인이 그와 행음하면, 그들이 벌을 받을 것이지만 죽임을 당하지는 않을 것인데, 왜냐하면 그 여종이 아직 자유케 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는 규정이다. 그러나 그 주인은 숫양을 속건제물로 삼고 그것을 회막문 여호와께로 끌어와야 하며 제사장은 그의 범한 죄를 위해 그 속건제의 숫양을 드려 여호와 앞에 속죄해야 하고 그리하면 그의 범한 죄가 사함을 얻을 수 있었다. [23-25절]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 . . . 23절 이하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에 과일나무를 심는 규례를 말씀하신다. 그는, “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각종 과일나무를 심거든 그 과일은 아직 할례받지 못한 것으로 여기되 곧 3년 동안 그것을 할례받지 못한 것으로 여겨 먹지 말 것이요, 제4년에는 그 모든 과일이 거룩하니 여호와께 드려 찬송할 것이며, 제5년에는 그 열매를 먹을지니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 소산이 풍성하리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즉시 거기에서 난 곡물(穀物)은 먹을 수 있었다(수 5:10-11). 그러나,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과일나무를 심을 때에는 3년 동안 할례받지 못한 나무로 간주하여 그 과일을 먹지 말고 제4년에는 그 과일을 하나님께 거룩히 드리고 제5년부터 그 과일을 먹으라고 규정하신 것이다. 이것은 가나안 땅으로부터의 성별을 교훈한 것이라고 본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거기에 사는 거민들과 모든 가축들을 다 죽이게 명하셨다. 그런 정신에서 보면, 그들이 가나안 땅의 나무들의 과일들도 다 버려야 마땅할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3년의 기간을 주셨던 것이다. 이 규례는 가나안 땅의 과일나무들이 성별되어야 함을 보인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의 거민들과 구별된 거룩한 자들이 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26절] 너희는 무엇이든지 피 채 먹지 말며 . . . . 26절에서,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무엇이든지 피 채 먹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레위기 17:10, 12, 14에서 이미 강조한 바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또, “[너희는] 복술을 하지 말며 술수를 행치 말라”고 말씀하신다. ‘복술을 하다’는 원어(나카쉬)는 ‘점을 치다’는 뜻이고, ‘술수를 하다’는 원어(아난)는 ‘예언하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점을 치거나 무당의 예언을 듣는 신비적 행위를 경계하셨다. 이것은 신약시대에도 적용되는 교훈이다. [27-28절] 머리 가를 둥글게 깎지 말며 . . . . 27절 이하에는, 하나님께서 “[너희는] 머리 가를 둥글게 깎지 말며 수염 끝을 손상치 말며 죽은 자를 위하여 살을 베지 말며 몸에 무늬를 놓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고 말씀하신다. 머리 가를 둥글게 깎는 것이나 수염 끝을 손상시키는 것이나 죽은 자를 위해 살을 베거나 몸에 무늬를 놓은 것, 즉 문신(文身)을 새기는 것 등은 옛시대에 이방인들의 애도의 행위나 풍습이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인의 풍습을 본받지 말기를 원하셨다. 19절부터 28절까지의 본문은 특별히 우리에게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진리의 혼잡을 조심하자. 하나님께서는 다른 종류의 가축들 간의 교합이나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는 것을 금하셨고 또 두 재료로 직조한 옷도 입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자연질서를 혼잡케 말라는 뜻을 가지는 동시에, 참된 종교를 이방종교와 혼잡시키지 말라는 영적인 뜻도 있어 보인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족속과 언약을 맺거나 혼인함으로 혼합되지 말 것을 명하셨다(신 7:1-4). 우리는 기독교와 이방종교를 혼합시키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와 인간들의 철학을 혼합시키지 말고, 성경 진리와 세속 사상을 혼합시키지 말아야 한다. 또 우리는 정통 진리와 이단 사상을 혼합시키지 말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라고 하였다(고후 6:14-16). 우리는 이방종교나 자유주의 신학을 포용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역사적 기독교 신앙을 이해하고 보수해야 하며, 이단들과 이설들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순수한 기독교 신앙을 지켜야 한다. 둘째로, 우리는 거짓된 신비주의를 조심하자.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복술을 하지 말며 술수를 행치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는 점을 치거나 무당의 예언을 듣는 거짓된 신비적 행위를 금하신다. 신명기 18:10-12, “[너는] 복술자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의 중에 용납하지 말라. 무릇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거짓된 신비주의에 대한 대책은 성경말씀이다. 이사야 8:20은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의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 속에 빛이 없음이니라]”고 말씀한다. 신약성경도 거짓된 신비주의를 경계할 것을 교훈한다. 예수께서는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마 24:24). 사도 요한도 장차 거짓 선지자가 나타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는 큰 기적을 행하고 적그리스도를 위해 우상을 만들게 하고 그 우상에게 생명의 기운을 주어 말을 하게 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계 13:13, 15). 사도 바울은, “악한 자의 임함은 사탄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고 말하였다(살후 2:9-10). 우리는 오늘날 교회들이 초자연적 은사를 추구하고 방언과 예언과 병고침을 강조하며 기적을 행한다고 선전하는 말들을 매우 경계해야 한다. 이것은 말세의 풍조이며 마귀의 큰 시험이다. 우리는 이런 풍조를 경계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의 바른 교훈 안에 거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이방 문화를 조심하자. 하나님께서는 머리 가를 둥글게 깎는 것이든지 수염 끝을 손상시키는 것이든지 죽은 자를 위해 살을 베거나 문신을 새기는 것을 금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인들과 구별되기를 원하셨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이방 문화를 조심해야 한다. 죄악된 이방 문화가 성도의 삶 속에 침입해오기 때문이다. 복장과 노래와 춤 같은 것이 그러하다. 세상 사람은 앞이 많이 파진 옷을 입고 매우 짧은 치마를 입지만, 성도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사도 바울은, “여자들은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라”고 교훈한다(딤전 2:9). 성도의 복장은 단정해야 한다. 또 노래와 춤에 있어서, 세상의 풍조는 시끄럽고 광란적이고 음란성이 있지만, 성도는 그러한 풍조를 배격해야 한다. 성도의 노래는 질서 있고 조화롭고 아름다워야 한다. 여러분의 핸드폰에 세상의 유행가가 나오지 않게 하라. 우리는 이방 문화를 조심해야 한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은 세상에서 유행하는 복장이나 노래나 춤을 본받지 말아야 하고, 특히 세상의 음란한 풍조를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고 단정하고 성결하게 살기를 힘써야 한다.
이사야 강해: 바벨론에 대한 경고 [13:1-5]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 . . . 본장은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바벨론에 대하여 받은 경고”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멸망의 날이 가깝다는 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자산 위에 기호를 세우고 소리를 높여 그들을 부르며 손을 흔들어 그들로 존귀한 자의 문에 들어가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불러 바벨론을 치게 하실 자들을 가리킨다. ‘자산’(赭山)은 벌거숭이산(민둥산)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나의 거룩히 구별한 자에게 명하고 나의 위엄을 기뻐하는 용사들을 불러 나의 노를 풀게 하였느니라”고 말씀하신다. 바벨론을 치게 하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신 자들이며 하나님의 위엄을 기뻐하는 용사들이라고 표현되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명령하시고 그들을 불러 바벨론을 향하신 그의 노를 풀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선지자는 “산에서 무리의 소리가 남이여, 많은 백성의 소리 같으니 곧 열국 민족이 함께 모여 떠드는 소리라”고 말하며, 그것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싸움을 위하여 그 군대를 검열하시는 소리라고 표현한다. 또 그는 “무리가 먼 나라에서, 하늘가에서 왔음이여, 곧 여호와와 그 진노의 병기라. 온 땅을 멸하려 함이로다”라고 말한다. 바벨론을 치러 올 무리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러 오셔서 바벨론을 멸망시키실 것이다. [6-10절]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 . . 선지자는 또, “너희는 애곡할지어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니 전능자에게서 멸망이 임할 것임이로다”라고 말한다. 바벨론의 멸망의 날은 ‘여호와의 날’이라고 표현된다. 성경에는 ‘여호와의 날’이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그것은 대부분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가리킨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멸망시키실 날이 가까웠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이 두려운 사실을 듣고 애곡할 것이다. 선지자는 또 말하기를, “그러므로 모든 손이 피곤하며 각 사람의 마음이 녹을 것이라. 그들이 놀라며 괴로움과 슬픔에 잡혀 임산한 여자같이 고통하며 서로 보고 놀라며 얼굴은 불꽃같으리로다”라고 말한다. 선지자는 그 날이 얼마나 두려운지 잘 묘사하는 것이다. 그 날에 사람들의 모든 손은 피곤하고 각 사람의 마음은 녹으며 그들은 다 놀라 괴로움과 슬픔에 잡히며 해산하는 여자같이 고통하며 서로 보고 놀라고 두렵고 당황하여 얼굴이 붉게 상기될 것이다. 선지자는 또, “여호와의 날 곧 잔혹히 분냄과 맹렬히 노하는 날이 임하여 땅을 황무케 하며 그 중에서 죄인을 멸하리니 하늘의 별들과 별 떨기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취지 아니할 것이로다”라고 말한다. 그는 ‘여호와의 날’을 ‘잔혹히 분냄과 맹렬히 노하는 날’이라고 표현한다. 그 날은 하나님의 진노하시는 날이다. 그 날은 죄인들을 멸하기 위해 예비된 날이다. 그 날에는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도 빛을 잃을 것이다. [11-16절]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 . . . 하나님께서는 또,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단 한가지뿐이다. 그것은 세상의 악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의 악을 벌하려 하실 뿐이다. 그는 세상의 악을 ‘교만’ ‘오만’ ‘강포’ ‘거만’이라고 표현하신다. 교만과 강포는 어느 시대에나 인간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 악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내가 사람을 정금보다 희소케 하며 오빌의 순금보다 희귀케 하리로다”고 말씀하신다. 이 세상은 사람을 위해 창조된 세상이지만, 사람들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세상에는 사람들의 수효가 심히 적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나 만군의 여호와가 분하여 맹렬히 노하는 날에 하늘을 진동시키며 땅을 흔들어 그 자리에서 떠나게 하리니 그들이 쫓긴 노루나 모으는 자 없는 양같이 각기 동족에게로 돌아가며 본향으로 도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맹렬히 진노하시는 그 날에, 바벨론 제국의 거민들은 심히 놀라서 뿔뿔이 자기 고향으로 도망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만나는 자는 창에 찔리겠고 잡히는 자는 칼에 엎드러지겠고 그들의 어린아이들은 그 목전에 메어침을 입겠고 그 집은 노략을 당하겠고 그 아내는 욕을 당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어느 전쟁이나 그러하겠지만, 바벨론 멸망 때에는 수많은 전사자(戰死者)들이 생길 것이며 어린아이들이 어른들의 눈앞에서 메어침을 당하겠고 아내들이 욕을 당할 것이다. [17-18절] 보라,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 . . . 하나님께서는 이제 바벨론을 멸망시킬 나라가 누구인지 알려주신다. 그는 말씀하시기를, “보라,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금을 기뻐하지 아니하는 메대 사람을 내가 격동시켜 그들을 치게 하리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로 쓰일 그 나라는 바로 메대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메대 사람을 격동시켜 그들을 치게 하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또 “메대 사람이 활로 청년을 쏘아 죽이며 태의 열매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아이를 가석히 보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다. 메대 사람들의 무자비한 침공이 바벨론을 멸망케 만들 것이다. [19-22절] 열국의 영광이요 . . . . 선지자는 바벨론이 황폐해지리라고 예언한다. 그는 “열국의 영광이요 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가 된 바벨론이 하나님께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같이 되리라”고 말한다. ‘영광’이라는 원어(체비)는 ‘아름다움’이라는 뜻이고, ‘자랑하는 노리개’라는 원어(팁에레스 게온)는 ‘위엄의 영광’이라는 뜻이다. 바벨론은 열국의 아름다움을 대표하였고 갈대아 사람들의 위엄의 영광이었다. 그런데 그 거대한 제국이 멸망하여 소돔과 고모라같이 되며 그 곳에 처할 자가 없겠고 거할 사람이 영영히 없을 것이다. 아라비아 사람들도 거기 장막을 치지 아니하며 목자들도 그 곳에 그 양떼를 쉬게 하지 아니할 것이다. 오직 들짐승들이 거기 엎드리고 부르짖는 짐승이 그 집들에 충만하며 타조가 거기 깃들이며 들양이 거기서 뛸 것이요 그 궁성에는 이리가 부르짖을 것이요 화려한 집에는 들개가 울 것이다. 바벨론의 멸망의 때가 가깝고 그의 멸망의 날이 오래지 아니할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기억하자. 하나님께서는 메대 사람들을 격동시켜 바벨론을 쳐 멸망시키게 하실 것이다. 3절, “내가 나의 거룩히 구별한 자에게 명하고 나의 위엄을 기뻐하는 용사들을 불러 나의 노를 풀게 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거룩히 구별하시며 명령하시며 불러 그의 노를 풀게 하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도구가 될 것이다(5절). 하나님의 날 곧 그가 정하신 심판의 날이 올 것이다(6, 9절). 11절,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라.” 그 날에 그는 땅의 죄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17절, “보라,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금을 기뻐하지 아니하는 메대 사람을 내가 격동시켜 그들을 치게 하리라.” 이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주관하시는 주권적 섭리자이시다. 그는 인류의 역사(歷史)를 주관하신다. 그는 그의 진노의 도구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사용하신다. 개인의 생사화복(生死禍福), 즉 삶과 죽음, 행복과 불행이 다 하나님께 달려 있다. 국가의 평안과 환난도, 교회의 평안과 고난과 승리도 다 하나님께 달려 있다. 이사야 45:6-7,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무리로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우리는 주권적 섭리자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자. 둘째로, 우리는 죄를 즉시, 철저히 회개하자. 하나님께서 바벨론에게 진노하시는 것은 그들의 죄가 컸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땅에 있는 죄인들을 벌하시고 멸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향해 진노하시고 바벨론을 멸망시키실 것이다. 9절, “여호와의 날 곧 잔혹히 분냄과 맹렬히 노하는 날이 임하여 땅을 황무케 하며 그 중에서 죄인을 멸하리니.” 11절, “내가 세상의 악과 악인의 죄를 벌하며 교만한 자의 오만을 끊으며 강포한 자의 거만을 낮출 것이며.” 죄는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키며 그 결과는 멸망이다. 로마서 1: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은 참으로 무섭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어떤 죄를 깨달을 때, 깨닫는 즉시, 철저하게 그것을 회개하자. 셋째로, 우리는 의 안에만 거하자. 우리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우리의 행위의 의는 더러운 누더기옷과 같으나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완전한 의가 되신다. 로마서 10: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의 안에 거하며, 그의 의 안에서 실제로 모든 죄악된 생각과 말과 행위를 버리고 오직 의롭게만 살아가자. 로마서 6:13,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우리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만 의지하며 그 의 안에 거하면서 모든 죄를 버리고 성경의 교훈에 순종하여 의롭고 선하게만 살자. ◈ 배교와 타협과 혼란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