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9년 12월 27일 [제13권 52호] ◆ 매주 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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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
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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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설교: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성경본문] 마태복음 16:13-20 어느 날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을 방문하셨습니다.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은 이스라엘 땅의 가장 북쪽에 있는 헤르몬 산 기슭이며 요단강의 발원지입니다. 예수께서는 거기에 가셨을 때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인자인 나를 누구라 하느냐?"(전통본문) '인자'(人子)는 '사람의 아들'이라는 뜻이며 예수님의 인성(人性)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사람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실상 '신자'(神子) 즉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제자들은 대답하기를,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많이 체험한 때이었습니다. 그들은 그가 나병환자를 고쳐주셨고, 중풍병자를 고쳐주셨고, 열병 앓는 자를 고쳐주셨고, 바다의 풍랑을 잔잔케 하셨고, 귀신들린 자를 고쳐주신 것을 보았습니다. 또, 그가 한 직원의 죽은 딸를 살려주셨고,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을 고쳐주셨고, 소경을 고쳐주셨고, 귀신들려 벙어리된 자를 고쳐주신 것도 보았습니다. 그들은 그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이신 일을 보았고, 그 날 밤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신 것을 보았고, 또 그가 가나안 여인의 귀신들린 딸을 고쳐주셨고, 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어 마리로 4천명을 먹이신 일과, 그 외에도 많은 병자들, 즉 절뚝발이들, 불구자들, 소경들, 벙어리들을 고쳐주신 것을 보았습니다(마 8, 9, 14-15장). 그러므로 제자들은 이미 예수님에 대해 어떤 지식이 있었습니다. 제자들 중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였습니다. "주는[당신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베드로는 그의 형제 안드레를 통해 일찍이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요 1:35-42), 그 후 갈릴리 바닷가에서 그의 부름을 받았었습니다(마 4:18-20; 눅 5:1-11). 그는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그의 가르치신 말씀을 들었고 그의 행하신 기적들을 보았고 그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갖게 되었을 것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며 선지자, 제사장, 왕을 가리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대언(代言)하는 자이며, 제사장은 백성을 위해 제사를 드리는 자이며, 왕은 백성을 다스리는 자입니다. 구약성경은 장차 참 선지자와 참 제사장과 참 왕이신 구주가 오실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참 선지자로 오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구원과 영생의 길을 전파하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참 제사장으로 오셨습니다. 그는 구약의 제사제도와 성막제도가 암시하며 특히 이사야 53장에 밝히 예언된 대로 하나님 아버지께 자신을 제물로 드리심으로 대속(代贖)사역을 이루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참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는 다윗의 자손이시며 유대인의 왕이십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많은 왕들은 우상숭배하고 불의와 불법, 탐욕과 거짓이 가득하였고 마침내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 의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평안의 시대가 오기를 갈망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의의 왕으로 오셔서 의를 이루셨고 죄와 죽음과 마귀의 권세를 물리치셨고 평안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또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과 인류의 해답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주인이시며 창조주이시요 섭리자이십니다.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죽은 자가 아닙니다. 그는 돌이나 나무 같은 생명 없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는 선한 자들에게 상을 주시고 악한 자들에게 벌을 내리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 아들이 있습니다. 외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두 분이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그러나 두 구별된 인격이 계십니다. 이것은 신비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계시(啓示)된 만큼이 이러합니다. 하나님께서 옷만 바꿔 입으신 것이 아닙니다. 두 인격의 구별을 성경이 말합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성경은 세 구별된 인격, 즉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에 대해 증거합니다. 성경은 삼위일체(三位一體)의 신비를 증거합니다. 하나님께 외아들이 계십니다. 그가 사람이 되어 오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오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오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깊은 의미에서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는 아버지를 보여달라는 제자 빌립의 질문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4:8-9).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에 대해,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요나'는 '요나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가 그에 대해 바른 신앙고백을 한 것은 복된 일이며 베드로의 깨달음과 지식과 믿음은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고 하늘에 계신 그의 아버지께서 알게 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그의 계시, 즉 그가 우리의 눈을 여시고 우리의 귀를 여심으로써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에 보면, 두아디라 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바울이 전한 말씀을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셨다"고 기록하였습니다(행 16:14). 또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다"고 말하였습니다(고후 4:6).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또,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반석'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남성명사이고, 주께서 "이 반석 위에"라고 말씀하신 '반석'은 여성명사입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고 성령께서 영감으로 성경을 기록하실 때 남성명사와 여성명사를 구별하여 기록하셨습니다. 그것은, 주께서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실 때에, '그 반석'이 베드로 자신을 가리키지 않고 그의 신앙고백을 가리킨다는 것을 보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고린도전서 3:11은,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또한 사도들의 터 위에 세워졌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느니라"고 말합니다(엡 2:20). 그것은 같은 진리입니다. 우리는 사도들이 전파한 예수 그리스도, 곧 신약성경에 증거되고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았는데, 그것이 교회의 기초입니다. 예수께서는 또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또 그가 친히 그의 교회를 세우십니다. 바른 진리 위에, 바른 신앙고백 위에 세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합시다.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 믿지 않는 이웃들에게,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합시다. 주께서는 또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음부'(陰府, 하데스)는 '무덤' 혹은 '지옥'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죽음은 죄 때문에 왔습니다. 모든 인간은 죄인이요 모든 인간은 죽습니다. 무덤은 죽은 자들의 집입니다. 또 지옥은 악한 자들이 죽은 후에 들어가는 집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대속제물이 되심으로 그의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죄가 깨끗게 되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불렀습니다(요 1:29).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다"고 증거하였고(갈 1:4), 또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다"고 말하였습니다(엡 1:7). 죄가 제거됨으로 죽음도, 무덤도, 지옥도 극복되었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영광스런 부활이 있고 복된 영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3:16). 사도 바울은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였고(고전 15:22), 또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 . .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고전 15:51-57). 예수께서는 또 베드로에게,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주신 권세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진리가 영생과 멸망, 천국과 지옥을 나눕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신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하셨고(마 28:18- 19), 또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16:15-16).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영생의 구원을 얻고 천국의 문이 그에게 열립니다. 그것이 천국 열쇠로 연다는 뜻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는 우리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의 반석 위에 굳게 세워지도록 목사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다함께 노력합시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목사와 교역자들은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바른 진리를 연구하고 선포하고 가르치며, 남녀노소의 성도들은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듣는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여 성경적 바른 진리를 붙들고 믿고 소망하며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교회를 하나님의 바른 진리에 굳게 선 교회가 되게 합시다. 또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의 은혜를 감사합시다.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특별한 소유물입니다. 그것은 존귀한 모임입니다. 죽음과 무덤과 지옥의 권세가 참 교회와 성도들을 이기지 못합니다. 구원은 놀라운 특권입니다. 그것은 영생과 천국의 복입니다. 참 교회는 천국의 문을 여는 곳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자들은 이미 죄사함을 얻었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지옥에서 천국으로 옮겨졌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과 하나님의 자녀된 것을 감사하며 참 교회의 회원된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것을 감사하며 항상 감사의 예배를 하나님께 드립시다. 또 우리는 담대히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합시다. 주께서는 우리가 그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알고 믿는 일이 인간으로 말미암지 않고 하나님으로 말미암는다고 말씀하셨고, 또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택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2천년 전에 구속(救贖)하신 자들은 다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입니다. 교회는 주께서 친히 세우십니다. 그것은 인간적 방법으로나 세상적 방법으로가 아니고, 오늘날도 하나님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치 말고 더욱 분발하여 한 사람이 한 사람씩 인도하는 마음으로 담대히 전도합시다.
이사야 강해: 영광의 왕의 땅 33:17에서 선지자는, "너의 눈은 그 영광 중의 왕을 보며"라고 말한다. '그 영광 중의 왕을 보며'라는 말은 '왕을 그의 아름다움 중에서 보며'라는 뜻이다. 이 왕은 하나님을 가리킨다. 지혜와 능력으로, 공의와 선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은 아름다우시다. 그는 불경건하고 악한 열국을 심판하시고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신다. 또 선지자는 "[너의 눈은] 광활한 땅을 목도하리라"고 말한다. 광활한 땅은 지경이 넓은 땅이다. 그것은 신약시대의 교회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보인다. 신약교회는 온 세계 만국으로 확장되는 세계적 교회가 될 것이다. 18절에서 선지자는, "너의 마음에는 두려워하던 것을 생각하여 내리라"고 말한다. '두려워하던 것'이란 앗수르의 침공 같은 이방 나라들의 침공을 말할 것이다. 전에 그들은 이방 나라들의 침공으로 인해 두려워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런 두려움은 사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계산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공세를 칭량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망대를 계수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라고 말한다. '계산하던 자'라는 말은 '쓰는 자'라는 뜻인데, 백성들에게 세금이나 벌금을 부과하고 그 내용을 종이에 쓰는 자를 가리킬 것이다. '칭량하던 자'라는 말은 '[저울에] 다는 자'라는 뜻인데, 백성이 세금을 내면 그것을 저울에 달고 받는 자를 가리킬 것이다. '망대를 계수하던 자'라는 말은 점령군이 망대 수를 세어서 상관에게 보고하는 것을 가리킬 것이다. 이런 일들은 이스라엘이 포로 생활 때 경험한 것들이다. 19절에서 선지자는, "네가 강포한 백성을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그 백성은 방언이 어려워서 네가 알아듣지 못하며 말이 이상하여 네가 깨닫지 못하는 자니라"고 말한다. '강포한 백성' '방언이 어려워서 알아듣지 못하며 말이 이상하여 깨닫지 못하는 자'는 앗수르 나라를 가리킬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으로 그 이방 나라는 물러갈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다. 20절에서 선지자는, "우리의 절기 지키는 시온성을 보라. 네 눈에 안정한 처소된 예루살렘이 보이리라"고 말한다. 메시야 시대에 회복될 이스라엘의 모습은 평화로운 예루살렘으로 묘사된다. '예루살렘'이라는 말뜻은 '평화의 성'이다. 전에 절기 지키던 시온성은 장차 황폐케 될 것이지만, 하나님의 때에 그 성은 '안정한 처소된 예루살렘' 즉 '평화로운 곳인 예루살렘'이 될 것이다. 선지자는 또, "그것은 옮겨지지[거두어지지] 아니할 장막이라. 그 말뚝이 영영히 뽑히지 아니할 것이요 그 줄이 하나도 끊치지[끊어지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한다. 예루살렘은 다시 장막을 거두듯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장막의 말뚝을 뽑지 않듯이, 장막을 친 줄이 하나도 끊어지지 않듯이, 새 예루살렘 성은 영원한 평화의 성이 될 것이며 다시는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21절에서 선지자는, "여호와께서는 거기서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 계시리니 그곳은 마치 노질하는 배나 큰 배가 통행치 못할 넓은 하수나 강이 둘림 같을 것이라"고 말한다. 원문을 다시 번역하면, "거기에서 엄위하신 여호와께서는 우리를 위해 넓은 강들과 시내들의 장소가 되시며 거기에는 노질하는 배나 큰 배가 통행치 못할 것이라." '노질하는 배'와 '큰 배'는 앗수르의 전함(戰艦)들을 가리킬 것이다. 옛날의 전함들은 노질하는 큰 배이었다. 엄위하신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그들을 도우시고 지키실 것이다. 22절은 앞절의 이유를 보인다. 선지자는, "이는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이시요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자시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니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제정하신 자시요 그 율법대로 인류를 심판하시고 다스리는 왕이시다. 또 그는 자기 백성을 온갖 고난의 구렁텅이에서 건져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심판도 하시고 구원도 하신다. 특히 그는 모든 원수들을 다 멸하실 것이며 자기 백성을 도우시며 구원하실 것이다. 23절에서 선지자는, "너의 돛대 줄이 풀렸었고[풀리고] 돛대 밑을 튼튼히 하지 못하였었고[못하고] 돛을 달지 못하였었느니라[못하느니라]"고 말한다. 여기에 '너'는 앗수르를 가리켰다고 본다. 옛 시대의 큰 군함은 돛을 단 배이었다. 그러나 앗수르는 패전할 것이며 그들의 배들은 돛대 줄이 풀리고 돛대 밑을 튼튼히 하지 못하고 돛도 달지 못할 것이다. 또 선지자는, "때가 되면[그때에] 많은 재물을 탈취하여 나누리니 저는 자도 그 재물을 취할 것이라"고 말한다. 유다 백성은 앗수르 군대의 많은 재물을 취할 것이며 그것들을 동료들과 나눌 것이다(사 37:36-37). 심지어 발을 저는 자들도 그 재물을 취할 것이다. 24절에서 선지자는, "그 거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것이라. 거기 거하는 백성이 사죄함을 받으리라"고 말한다. 회복된 시대의 백성은 영육으로 복될 것이다. 그들은 육신적으로도 건강할 것이다. 거기에는 질병이 없을 것이다. 또 영적으로도 그들은 죄 씻음을 받을 것이다. 세상의 가장 근본적 문제인 죄 문제의 해결이 있을 것이다. 17절로 24절까지의 본문이 주는 교훈이 무엇인가? 첫째로, 원수들은 멸망할 것이다. 오늘날 교회와 성도들의 원수는 사탄과 악령들이다(엡 6:12). 우리의 원수들도 결국 다 멸망할 것이다(롬 16:20; 계 20:10).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 중에 낙심치 말고 끝까지 참고 견디자. 둘째로, 새 예루살렘은 평온하고 안정된 성이 될 것이다(17, 20절). 이 예언은 신약시대에 영적으로 어느 정도 이루어졌지만, 장차 영광의 천국에서 완전히 이루어질 것이다(롬 14:17 계 21:2, 4). 셋째로, 이 모든 일을 이루시는 자는 하나님이시다(17, 22절). 하나님은 왕, 곧 주권적 통치자이시다(사 45:7; 46:10). 우리는 이 주권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자. ◈ www.oldfaith.net에 올려진 자료들을 참조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