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9년 07월 19일 [제13권 29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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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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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오전설교:                           기도의 특권

[성경본문] 마태복음 7:7

마 7:7,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기도는 하나님과의 인격적 대화입니다. 참된 기도는 하나님을 알고 그를 인정하고 그를 믿는 믿음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알고 믿을 수 있게 하는 책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특권입니다. 오늘 본문 11절에서 주께서는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 아는 것은 기도의 기본적 조건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깨닫고 영접하고 믿을 때 하나님의 자녀 되는 권세를 얻는데(요 1:12), 하나님과 이런 관계를 가진 자, 즉 하나님의 자녀된 자가 하나님께 바르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믿는 믿음이 없으면, 아무도 하나님께 참으로 기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낙망치 말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신 후, “그러나 인자가 [다시]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8:8). 그것은, 믿음이 없는 시대인 말세에 믿음을 가져야 기도할 수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들 곧 그리스도인의 특권입니다. 오늘 본문에 기록된 주님의 말씀은 그 특권을 증거합니다. 주께서는 말씀하시기를,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살아계신 창조자시요 섭리자이심을 믿는다면, 또 그가 지혜와 능력이 많으시고 지극히 선하신 하나님이심을 믿는다면, 우리는 그가 자기에게 간구하는 자기 자녀들, 곧 자기 백성의 기도를 들어주실 것을 믿을 수 있고 또 믿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기도의 특권에 대해 많이 말씀합니다. 신명기 4:7에서 모세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의 가까이 함을 얻은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기도 응답을 받음으로써 하나님의 가까이 하심을 체험한 민족입니다. 오늘날도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까이 계심을 체험하는 방법입니다.

기도 응답의 약속들은 기도의 특권을 증거합니다. 시편 50:15에서, 하나님께서는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기도 응답에 대한 하나님의 대표적 약속의 말씀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렘 29:12-13). 주 예수께서도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4:13-14).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성경에서 기도의 응답을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시편 65:2에서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라고 간증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기도 응답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는 모든 사람들의 일생 동안 체험하는 바인 것을 증거합니다. 모든 성도들이 기도의 응답을 체험하였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온다고 말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힘쓰고 있고 또 힘써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기도 응답을 체험한 사건들을 많이 읽을 수 있습니다. 역대하 14:11-12에 보면, 유다 왕 아사는 구스 사람 백만 대군의 침공을 받고 전쟁할 때에,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라고 부르짖어 기도하였는데,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스 사람들을 격퇴케 하셨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적 왕 아합 때에, 선지자 엘리야는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여 3년 6개월이나 비가 땅에 내리지 않게 하였고 또 기도하여 비가 내리게 하였습니다. 열왕기상 18:41-45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갈멜산의 대승리 이후에,]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그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편을 바라보라. 저가 올라가 바라보고 고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가로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저가 고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가로되 올라가 아합에게 고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하여지며 큰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야고보는 증거하기를,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3년 6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고 말하였습니다(약 5:17-18).

또 유다의 경건한 왕 히스기야도 하나님의 놀라운 기도의 응답을 체험하였습니다. 히스기야는 강대한 앗수르 군대의 침입을 받았을 때 성전에 올라가 앗수르 사자가 준 편지를 펴놓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열왕기하 19:15-19에 보면, 그는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습니다.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造成)[창조]하셨나이다.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신 하나님을 훼방하러 보낸 말을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앗수르 열왕이 과연 열방과 그 땅을 황폐케 하고 또 그 신들을 불에 던졌사오니 이는 저희가 신이 아니요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 곧 나무와 돌뿐이므로 멸하였나이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이제 우리를 그 손에서 구원하옵소서. 그리하시면 천하 만국이 주 여호와는 홀로 하나님이신 줄 알리이다.”

히스기야의 간절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빠르게 왔습니다. 열왕기하 19:35에 보면, “이 밤에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에서 군사 18만 5천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시체]이 되었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놀라운 기도 응답이었습니다.

성경은 이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이 체험한 기도 응답에 대한 많은 사건들을 기록합니다. 기도는 성도의 특권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기도의 방법에 대해, 성경이 여러 가지 점들을 말하지만, 이 시간에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세 가지만 강조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회개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죄를 짓고 회개치 않고 기도하면 그 기도는 응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시편 66:18은,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도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사 1:15). 이사야 자신도 말하기를,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고 하였습니다(사 59:1-2).

그러나 우리가 죄를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실 것입니다. 다윗은 시편 51:17에서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고 증거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에서 이 사실을 보이셨습니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는데,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이었습니다. 바리새인은 따로 서서,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주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18:10-14).

우리는 우리의 지은 죄를 진실하게, 철저하게 회개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주께서는 오늘 본문에서 기도에 대해 교훈하신 후 마지막 12절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의 교훈과 남을 대접하는 것이 관련이 있습니까?

12절의 말씀은 인간 관계에서도 진리이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또 기도 생활에서도 그러합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존재와 그가 만복의 근원 되심을 믿는다면, 우리가 정말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실 수 있고 주실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대접해야 할 것입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순종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치 않으면서 하나님께 복을 받기를 구하며 기대한다는 것은 세상의 이치에도 맞지 않는 일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기도 응답을 믿고 기대한다면, 우리는 먼저 하나님을 잘 섬기며 그의 계명과 교훈을 힘써 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잠언 15:29은,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 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고 말합니다. 또 사도 요한도 그의 서신에서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고 말하였습니다(요일 3:21-22). 우리는 순종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또 기도할 때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주께서는 누가복음에 기록된 기도에 대한 교훈들에서 이 점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누가복음 11:8에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강청하는 기도, 곧 끈질긴 기도를 해야 할 것을 교훈하셨습니다. 또 그는 누가복음 18장에서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를 통해서 낙망치 말고 밤낮 부르짖는 기도를 하라고 교훈하셨습니다(눅 18:1-7).

기도는 성도가 하나님과 나누는 인격적 대화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을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기도를 위한 기본적 조건입니다. 요한복음 1:12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는다고 증거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셨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믿으셨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기도하기를 힘쓰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라고 말씀하셨고 기도의 응답을 약속하셨습니다. 기도는 좋은 신용카드와 같습니다. 보통 신용카드가 아니고, 결재 한도액이 매우 높은 골드카드와 같습니다. 기도는 성도의 특권입니다. 우리는 기도의 약속을 믿고 기도의 특권을 믿읍시다. 모든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겸손히 순복하며 그의 계명 지키기를 결심하며 무슨 문제든지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그래서 이 광야 같은 세상을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 가까이 계시고 우리와 함께하심을 항상 체험합시다.

 

레위기 강해:                               하나님께 바쳐진 것들

[27:1-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 . . .

2절 하반절을 다시 번역하면, “사람이 어려운 서원을 할 때, 그는 여호와께 속한 자들에 대한 너의 정한 값대로 값이 정해질 것이니라”이다(MT, NASB). 사람이 자신이나 자기 자녀를 하나님 앞에 드리는 일에 대한 규례이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은 사무엘처럼 성전 봉사의 일에 바쳐지는 것일 것이다. 본문이 말하는 사람의 값은 바쳐진 그를 다시 무르려 할 때 하나님께 드리는 값을 가리킨 것 같다.

하나님께서는, “너의 정한 값은 20세로 60세까지는 남자이면 성소의 세겔대로 은 50세겔로 하고 여자이면 그 값을 30세겔로 하며, 5세로 20세까지는 남자이면 그 값을 20세겔로 하고 여자이면 10세겔로 하며, 1개월로 5세까지는 남자이면 그 값을 은 5세겔로 하고 여자이면 그 값을 은 3세겔로 하며, 60세 이상은 남자이면 그 값을 15세겔로 하고 여자는 10세겔로 하라”고 말씀하신다. 1세겔은 보통 약 11.4그램이지만, 성소의 세겔은 약 10그램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서원자가 가난하여 정한 값을 감당치 못하겠으면 그를 제사장 앞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값을 정하되 그 서원자의 형편대로 값을 정하라고 하였다.

[9-25절] 사람이 예물로 여호와께 . . . .

사람이 가축을 서원물로 하나님께 드릴 때는, 그것이 거룩하므로 그것을 변경하여 좋든지 나쁘든지 바꾸지 못할 것이며 그것을 다른 가축으로 바꾸면 둘 다 거룩할 것이라고 하였고, 또 그 가축이 부정하여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못할 것이면 그것을 제사장 앞으로 끌어 갈 것이며 제사장은 그것의 값을 정하며 그 값은 제사장의 정한 대로 될 것이며 그가 그것을 무르려면 정가에 5분의 1을 더해야 하였다.

사람이 자기 집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면, 제사장은 그것이 좋든지 나쁘든지 그 값을 정할 것이며 그 값은 제사장의 정한 대로 될 것이며 그 사람이 자기 집을 무르려면 정한 값에 5분의 1을 더할 것이며 그러면 자기 소유가 될 것이다.

16절은, “사람이 자기 기업된 밭 얼마를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면, 두락수대로 값을 정하되 보리 한 호멜지기에는 은 50세겔로 계산할지며”라고 말한다. ‘두락[마지기]수대로’라는 말은 ‘뿌리는 씨의 양대로’라는 뜻이다. 우리 조상들은 1말의 씨를 뿌리는 논밭의 넓이를 한 마지기라고 불렀다. ‘한 호멜지기’라는 말은 씨를 한 호멜 뿌릴 수 있는 넓이의 땅이라는 뜻이다. 호멜은 10에바로서 약 220리터의 분량이다. 한 호멜지기의 밭의 값은 은 50세겔이었다.

20절은, “그가 그 밭을 무르지 아니하려거나 타인에게 팔았으면 다시는 무르지 못하고 희년이 되어서 그 밭이 돌아오게 될 때에는 여호와께 바친 성물이 되어 영영히 드린 땅과 같이 제사장의 기업이 될 것이며”라고 말한다. “타인에게 팔았으면 다시 무르지 못하고”라는 말은 남에게 판 땅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뜻 같다. 보통 남에게 판 땅도 본 소유권은 자신에게 있다. 희년에는 돌려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땅을 하나님께 바치면 희년에 돌려받지 못하고 영원히 하나님께 바친 땅이 되어 제사장의 기업이 된다는 뜻일 것이다.

[26-34절] 오직 생축의 첫새끼는 . . . .

오직 가축의 첫새끼는 여호와께 돌려야 하였다. 소나 양을 물론하고 이미 여호와의 것이므로 누구든지 그것을 구별하여 드리지 못할 것이다. 또 만일 그것이 부정한 짐승이면 정해진 값에 5분의 1을 더하여 속(贖)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 부정한 짐승을 속(贖)하지 아니하려면 그 정해진 값대로 팔아야 하였다. 그러면 아마 그는 그 다음 것을 첫새끼로 드려야 할 것이라고 본다.

하나님께서는 또, “오직 여호와께 아주 바친 그 물건은 사람이든지 가축이든지 기업의 밭이든지 팔지도 못하고 속하지도 못하나니 바친 것은 다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함이며 아주 바친 그 사람은 다시 속하지 못하나니 반드시 죽일지니라”고 말씀하신다. ‘아주 바친 물건’이라는 원어(케렘)는 ‘완전히 멸할 것’이라는 뜻이다. 아주 바친 사람이나 가축은 반드시 죽여야 하였고, 아주 바친 밭은 팔거나 속하지 못하였다.

마지막으로, 십일조에 대한 규례이다. 하나님께서는, “땅의 10분의 1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이나 그 10분의 1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이라”고 말씀하신다. 땅의 소산물의 10분의 1 곧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것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야 한다는 규례이다.

레위기 27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알자. 우리는, 천지에 있는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며(대상 29:11), 온 우주와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알자(시 24:1).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드리자. 본장 1-8절은 사람을 바치는 규례이다. 그것은 성막 봉사에 바쳐지는 것을 말할 것이다. 신약성도는 모두 다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롬 12:1; 고전 6:19-20). 왜냐하면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바울은 마게도냐의 교인들이 먼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또 하나님 뜻을 좇아 바울의 전도 사역을 돕는 일에 드렸다고 증거하였다(고후 8:5).

셋째로, 우리는 우리의 소유물을 즐거이 하나님께 드리고, 특히 십일조와 첫열매를 하나님께 드리자. 본장은 사람이 자기 소유물, 즉 가축이나 집이나 밭을 하나님께 드리거나 또 가축의 첫새끼와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의 십일조에 대한 규례이다.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십일조 이상을 하나님께 드리자(고후 9:7). 십일조와 첫열매의 구약의 규례는, 구약시대보다 더 큰 은혜를 받은 신약성도가 즐거이 본받아 지켜야 할 복된 규례이다.

◈ 배교와 타협과 혼란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