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9년 06월 07일 [제13권 23호] ◆ 매주 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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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
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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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설교: 하나님의 독생자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오늘 본문은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이며 성경의 핵심적 구절들 중 하나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이 시간 이 구절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독생자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독생자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혹은 ‘하나님의 외아들’이라는 말은 하나님과의 유일한 관계와 신적 본질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사람들에게도 외아들이 있듯이, 하나님께도 외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본질을 가진 아들은 그 분 하나뿐이기 때문에 독생자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의 본질을 가지신 하나님의 독생자이십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사실은 성경이 풍성하게 증거하는 바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당신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고 고백하였고(마 16:16), 마가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고 썼습니다(막 1:1). 그러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증거는 무엇입니까? 성경은 몇 가지 증거들을 제시합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신적 영광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인 요한은 그의 서신에서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고 고백하였고(요일 1:1), 그의 복음서에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고 증거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의 신적 영광을 보았습니다. 둘째로, 예수님의 행하신 기적들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합니다. 요한은 말하기를,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라고 하였습니다(20:30-31).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것이 사실이라면, 예수님이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신 것이 사실이라면, 그리고 예수님이 죽은 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를 살리신 것이 사실이라면, 그는 분명히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셋째로, 성경은 예수님의 부활이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한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로마서를 다음과 같이 시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만일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죽고 마셨다면, 그의 모든 주장과 아마 그의 기적들의 증거들까지도 헛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죽은 지 삼일 만에 부활하셨기 때문에, 그는 확실히 하나님의 아들, 곧 신적 본질을 가진 독생자이십니다.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예수님을 직접 목격하고 그의 가르침을 듣고 그와의 교제를 통해 그의 인격적 감화를 느꼈던 자들의 증언들을 통해, 또 그의 제자들이 증거한 그의 많은 기적들을 통해, 또 그가 십자가에 죽으시고 무덤에 묻히신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심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확신하십시다. 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과 하나님이 자기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주셨다는 사실을 더욱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1:18은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자가 나타내셨느니라”(전통본문)고 말합니다. 독생자 예수님은 하나님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본문은 “하나님이 독생자를 주셨으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주셨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7:18; 20:21). 또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자기 독생자를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셨다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셨다”고 말하였습니다(갈 4:4). 특히,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셨다’는 말은, 그를 많은 사람의 속죄제물로 십자가에 내어주셨다는 뜻입니다. 요한은 그의 서신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다”고 말하였습니다(요일 4:10). ‘화목제’는 ‘유화제’ 곧 속죄제라는 뜻입니다. 예수님도 자신이 세상에 온 것이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을 대신한 속죄제물로 주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0:28).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자기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시고 사람으로 나게 하시고 십자가에 내어주시고 속죄제물이 되게 하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자기 독생자를 주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오늘 본문 말씀대로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독생자를 세상에 주신 목적은, 죄인들이 그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요한은 요한복음 끝에서도,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 분명하게 말하였습니다(요 20:30-31). 인간이 죄로 인해 영적으로, 육신적으로 죽게 되었고 마귀의 자녀가 되었고 영원한 지옥 형벌을 받을 처지에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영생 얻는 길을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살리려고 독생자를 보내셨다고 표현합니다. 요한은 그의 서신에서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고 표현합니다(요일 4:9). 성경은 또,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독생자를 보내셨다고 표현합니다. 요한복음 3:17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은 또,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려고 독생자를 보내셨다고 표현합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말하기를,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합니다(갈 4:4-5).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시고 사람으로 나게 하시고 속죄제물로 십자가에 내어주신 목적은, 죄인들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 죄인들을 살리시기 위해서,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또 죄인들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자기 독생자를 세상에 주신 동기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내어주신 동기는, 그가 세상에 사는 인생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동기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말하였습니다(롬 5:8).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도 못했을 때, 우리가 그를 사랑하지도 않았고 순종하지도 않았을 때, 우리가 오히려 그의 계명을 거역하여 그와 원수가 되었고 그의 진노를 사고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위해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속죄제물로 내어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무거운 죄짐을 짊어지시고 우리의 죄의 형벌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것은 죄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이었습니다. 요한도 그의 서신에서 증거하기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요일 4:9-10). 그의 말과 같이,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되 우리를 위해 자기 아들을 희생하실 정도로 사랑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그 어떤 사랑보다 더 뛰어난 사랑입니다. 우리는 이웃을 희생적으로 사랑한 적이 별로 없었고 더더욱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한 적은 없는 자들이었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인들을, 별로 사랑스럽지도 귀하지도 않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자기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셨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계신 것을 아십니까? 그가 온 세상을 만드셨고 지금도 관리하고 다스리고 계심을 아십니까?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독생자이심을 아십니까?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음을 아십니까?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죽게 내어주신 목적을 아십니까?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신 것이 인류를 사랑하셨기 때문이며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임을 아십니까? 오늘 여기에 모인 여러분은 다 하나님께서 계신 것과 그가 온 세상을 만드셨고 지금도 관리하고 다스리고 계심을 아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그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고 그를 믿는 자로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셨음을 알게 되기를 바라며, 아실 뿐 아니라,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한 분도 빠짐이 없이, 진실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고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레위기 강해: 절기들 (1) [23: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 . . .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를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고 하라고 하셨다. ‘성회’라는 원어는 ‘거룩한 집회’라는 뜻으로, 안식일과 절기들에 모이는 종교적 집회를 가리키며, 또 ‘절기’라는 원어는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 ‘정해진 집회’라는 뜻을 가진 말이다. 첫째는 안식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라. 너희는 무슨 일이든지 하지 말라. 이는 너희 거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안식일은 세속적인 일은 무엇이든지 하지 않고 쉬는 날이며 ‘성회’ 곧 공적 집회로 모이는 날이었다. 그 날은 우리의 날이 아니고 ‘여호와의 안식일’이었다. 매주마다 지키는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쉬신 일을 기념하는 날로서(출 20:11) 하나님의 영속적 언약의 표이었고(출 31:12, 16-17), 그 날을 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여야 했다(출 31:14-15). 구약의 안식일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영원한 안식을 예표한다. [4-8절] 기한에 미쳐 너희가 공포하여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매년 지킬 여섯 가지의 절기들에 대해 말씀하셨다. 특히 연중 3대 절기는 축제적 절기들이었다. 그러므로 그 날들은 ‘축제’(feast)라는 말로 불린다. 첫째는 무교절이며, 둘째는 맥추절 혹은 칠칠절(또는 오순절)이며, 셋째는 초막절 혹은 수장절이다. 하나님께서는 연중 3대 절기들 중에 첫 번째 절기인 무교절에 대해 먼저 말씀하기를, “정월 14일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이 달 15일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7일 동안 너희는 무교병[누룩 넣지 않은 떡]을 먹을 것이요 그 첫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며 너희는 7일 동안 여호와께 화제(火祭)를 드릴 것이요 제7일에도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지니라”고 하셨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엄밀하게는 구별된다. 유월절은 1월 14일 저녁이며, 무교절은 1월 15일부터 7일간이다. 구약시대에 하루는 해가 진 저녁부터 다음날 해가 진 저녁까지이므로, 유월절이 끝나면 곧 무교절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월절과 무교절의 시간적 간격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또 무교절의 7일 중 첫째날과 마지막 날은 안식일로 지켰다. 이와 같이, 구약의 연중 일곱 절기들 중에는 주간 안식일과 별개로 안식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무교절 2번, 맥추절 1번, 나팔절 1번, 속죄일 1번, 초막절 2번 등 모두 일곱 번의 안식일들이 있었다. 유월절(逾越節,)은 ‘넘어간다’는 말에서 나온 말이다. 그것은, 열 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인 장자 재앙에서 애굽 사람들의 집에는 천사가 들어가 장자를 죽였으나 이스라엘 집은 천사가 넘어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유월절은 출애굽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뜻이 있었다. 또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예표하였다(고전 5:7). [9-1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 . . . 하나님께서는 또 모세에게 보리 초실절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는,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서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라”고 명하셨다. 무교절 기간은 보리를 추수하는 계절이다. 보리 초실절에는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안식일 이튿날에 드려야 했다. ‘안식일 이튿날’이라는 말씀에서 ‘안식일’은, 유대인의 전통에 의하면, 주간 안식일이 아니고 무교절 첫날 안식일 즉 1월 15일을 가리킨다. 그러면 안식일 이튿날은 1월 16일이다. 보리 초실절은 보리 추수를 감사하는 뜻이 있었고, 특히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표하였다. 예수님은 유월절인 1월 14일 금요일 밤에 죽으셨고, 무교절 기간의 안식일인 1월 15일 토요일에 무덤에 계셨고, 보리 초실절인 1월 16일 일요일 새벽 무덤에서 부활하셨다. [15-21절] 안식일 이튿날 곧 너희가 . . . . 하나님께서는 또 연중 3대 절기들 중에 두 번째의 절기인 맥추절에 대해 말씀하셨다. 맥추절 혹은 칠칠절(또는 오순절)은 무교절 기간의 보리 초실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이다. 맥추절의 ‘맥’(麥)은 소맥 즉 밀을 가리킨다. 맥추절 때는 밀 추수를 하는 계절이다. 그것은 ‘맥추[밀]의 초실절’이라고 불렸다(출 34:22). 팔레스틴의 곡식 추수는 봄에 보리 추수로 시작하여 늦봄 혹은 초여름에 밀 추수로 마친다. 가을에는 포도주와 기름과 열매들을 거두어 저장한다. 맥추절은 추수감사의 뜻이 있고, 영적으로는 성령 강림으로 말미암은 영혼 구원의 열매들을 예표한다. 맥추절 곧 오순절에 성령께서 오셨고(행 2:1-4) 영혼 구원의 사역이 시작되었다. 그 날 베드로의 설교로 3천명이 구원얻는 역사가 있었다(행 2:41). 성경은 신약성도들을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들이라고 부른다(롬 8:23; 약 1:18). 그 날, 누룩 넣어 구운 떡 두 개를 만들어 하나님께 드린 것은 죄성을 가진 구원받은 성도들, 아마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상징한 것일 것이다. [22절]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 . . . 하나님께서는 22절에,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너는 그것을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가난하고 어려운 자들을 배려하신 법이다. 하나님께서는 사회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에 대해 배려하셨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본받으며 그의 명령을 순종해야 한다. 1-22절까지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절기의 규례들 속에 담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이해하고 하나님께 감사하자. 구약절기의 규례는 성막 제도, 제사 제도, 정결-부정결 음식법 등과 더불어 의식법(儀式法) 속에 속하는 것으로서 그것은 일차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구원사역을 예표하며, 또 부수적으로 도덕적 교훈도 담고 있다. 안식일은, 일주일에 하루의 육신의 휴식과 또 하나님께 드리는 공적 예배의 필요성을 교훈한다. 신약교회는 구약교회처럼 제7일 안식일을 엄격히 지키지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주일을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거룩히 구별하여 육신의 휴식과 하나님께 드리는 공적 예배의 날로 지킨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린다.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예표하며, 보리 초실절은, 그의 부활을 예표한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항상 기억하며 그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며 보답해야 한다. 맥추절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근거한 성령의 강림과 그로 말미암은 영혼 구원을 예표한다. 맥추절 곧 오순절에 성령께서 내려오셨고 영혼 구원의 일이 힘있게 시작되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대속사역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을 감사하고 그 은혜에 보답하자. 둘째로, 우리는 시시때때로 모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섬기자. 구약의 율법제도에서는 주간 안식일뿐 아니라, 일년에 일곱 번의 절기 안식일들이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교회에게 시시때때로 모여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다. 신약교회도 그러해야 할 것이다. 히브리서 10:24-25,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셋째로, 우리는 곡물 추수와 일용할 양식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한 우리 주위의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자. 갈라디아서 2:10,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 생각하는 것을 부탁하였으니 이것을 나도 본래 힘써 행하노라.” 갈라디아서 6:9-10,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구제와 선행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성도들의 참된 믿음과 사랑의 열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