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9년 10월 18일 [제13권 42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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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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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오전설교:                         씨뿌리는 비유

   마태복음 13:3-4, "가라사대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새."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셔서 바닷가에 앉으시자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들었습니다. 그는 배에 올라가 앉으셨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섰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주 앉아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마 5:1-2; 요 8:1-2).

예수께서는 모인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를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비유는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게 하는 알기 쉽고 좋은 이야기입니다. 비유 안에는 하나님의 귀한 진리와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께서는 씨 뿌리는 비유를 하셨습니다.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씨를 뿌릴 때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니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니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또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니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백 배, 혹 육십 배, 혹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씨 뿌리는 비유는 주께서 친히 해석해주셨으므로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19절부터 23절까지에 주께서 친히 해주신 해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선, '씨'는 천국 말씀을 가리켰습니다. 주께서는 전도를 시작하셨을 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전파하셨습니다(마 4:17).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함으로써 장차 이루어질 영광스런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에 증거된 하나님의 진리의 요점입니다.

주 예수께서는 친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3:16).

이 복된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의 시대로부터 오늘날까지 씨앗과 같이 온 세상에 뿌려지고 있습니다. 이 말씀이 사람을 죄와 지옥 형벌에서 건져내어 영생의 천국에 이르게 하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는 씨 뿌리는 비유에서 네 종류의 땅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는 길가이며, 둘째는 흙이 얇은 돌밭이며, 셋째는 가시떨기 위이며, 넷째는 좋은 밭입니다. 이 네 종류의 땅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네 종류의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첫째는 길가입니다. 길가에 떨어진 씨는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나 깨닫지 못하므로 악한 자, 곧 마귀가 와서 그가 들은 그 말씀을 빼앗아 가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가 들은 그 하나님의 말씀은 그에게 아무 유익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그에게 죄사함과 구원을 주지 못하였고 천국에도 이르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복음을 들었으나 여전히 죄인이며 죄 가운데 살다가 마침내 죽고 영원한 지옥에 던지울 것입니다. 죄의 값은 죽음입니다(롬 6:23). 또 주께서는 이런 자들에 대해,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5:41).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깨달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것을 나 자신이 동의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깨닫고 믿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말씀과 상관없는 자가 되고 우리는 구원과 상관없는 자, 곧 구원받지 못한 자가 될 것입니다.

둘째는 흙이 얇은 돌밭입니다.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진 씨는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져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았으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해 환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 곧 넘어지는 자를 가리킵니다.

이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그 말씀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이성적으로, 양심적으로 동의하며 동감하는 반응을 합니다. 그것은 마치 세례 요한을 목베어 죽였던 헤롯 왕이 요한의 말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며 달게 들었던 것과 비슷합니다(막 6:20).

그러나 이 사람의 문제는 뿌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뿌리는 확고한 지식과 믿음을 가리킵니다. 씨를 심으면 뿌리가 처음부터 깊고 넓게 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만일 뿌리가 깊고 넓게 퍼지지 않는다면, 그 나무는 오래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뿌리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확고한 지식과 믿음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믿음의 확고한 지식을 가지고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확신하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성경은 우리가 배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사실들의 확실함을 알게 하려고 기록된 책입니다(눅 1:1-4).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말했고(골 2:6-7), 또 디모데에게는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말했습니다(딤후 3:14). 히브리서 6:1-2은, "우리가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 나아갈지니라"고 말했습니다.

뿌리가 없는 신앙은 잠시 견디다가 말씀을 인한 환난과 핍박이 오면 넘어집니다. 그는 신앙의 변절자가 되고 구원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0:32 -33). 또 그는,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6:25).

참 믿음은 견고한 지식입니다. 나무가 뿌리를 깊이 내리듯이, 우리는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합니다.

셋째는 가시떨기 위에입니다. 가시떨기 위에 떨어진 씨는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아 열매를 맺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누가복음 8:14은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에 '일락' 즉 육신의 쾌락을 첨가합니다. 세상의 염려, 재리의 유혹, 쾌락 등이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가시로 상징되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세상의 염려, 재리의 유혹, 육신의 쾌락을 조심하라고 교훈합니다. 주께서는 그의 재림 직전의 세계적 대환난을 예언하신 후에,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 21:34-36).

바울은,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말했고(딤전 6:9-10), 요한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말했습니다(요일 2:15-17).

또 바울은,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고 말했습니다(딤후 3:1-5).

우리는 세상의 염려, 재리의 유혹, 육신의 쾌락을 조심해야 합니다. 가시를 걷어내듯이, 우리는 그런 것들을 피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실패자가 될 것입니다. 세상 염려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재물과 육신의 쾌락의 헛됨을 깨닫고 그것들을 피해야 합니다.

넷째는 좋은 땅입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100배, 60배, 30배의 결실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고 그대로 행하여 열매를 맺는 것을 가리킵니다. 누가복음 8:15은 좋은 땅에 떨어진 씨를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라고 설명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듣고 깨닫고 이해하고 동의하고 받아들여야 하며 그것을 지켜 인내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라고 말했습니다(골 1:6).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새 생명을 얻어 선한 열매를 많이 맺는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신 목적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셔서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딛 2:14).

씨 뿌리는 비유에서 주께서 주시는 교훈은 분명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요점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습니다. 그러나 이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깨달아지고 믿어집니다. 우리 모두가 다 이 복음에 대해 깨달음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히 믿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는 믿음의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어렴풋이 믿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구원에 대해 확고한 지식을 가져야 하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또 성경의 모든 진리를 확신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지식의 확실함을 위해 주신 책입니다(눅 1:1-4). 우리는 성경을 배움으로써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확신하는 자리에 나아가야 합니다(딤후 3:15).

셋째로, 우리는 믿음의 방해물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세상의 염려, 돈의 유혹, 육신의 쾌락 등이 그것입니다. 주께서는 우리에게 자신을 부정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6:24).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모든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이라고 말했고(갈 5:24), 또 돈 사랑을 피하고(딤전 6:11) 또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자들에게서 돌아서라고 교훈하였습니다(딤후 3:5).

넷째로, 우리는 말씀을 지키며 인내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우리는 듣고 믿은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주께서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7:21).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약 2:17). 행위는 구원받은 증거입니다.

 

    이사야 강해:                             이스라엘의 회복

  [27:1]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 견고하고 . . . .

1절은, "그 날에 여호와께서 그 견고하고 크고 강한 칼로 날랜 뱀 리워야단 곧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며 바다에 있는 용을 죽이시리라"고 말한다. '그 날'은 전장 끝에 말씀한 "땅의 거민의 죄악을 벌하실" 날, 곧 세상의 마지막 심판날이다. '견고하다'는 원어는 '사납다, 흉포하다'는 뜻이다. '리워야단'은 '바다 괴물'을 가리킨다. '용'이라는 원어도 '큰 바다 동물'을 가리킨다. '날랜'이라는 원어는 '나는'이라는 말로서 '날듯이 빠른'이라는 뜻이라고 본다.

'날랜 뱀 리워야단 곧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과 '바다에 있는 용'은 창세기 3장에 나오는 간교한 뱀, 곧 요한계시록 12:9에 말씀한, 온 세상을 미혹하는 사탄을 가리킨다고 본다. 그는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납고 강한 칼로 그를 죽이실 것이다. 요한계시록 20:10은 마귀가 마지막 심판 때에 불과 유황 못 즉 지옥불에 던지울 것이라고 증거하였다.

[2-5절] 그 날에 너희는 아름다운 포도원을 . . . .

2절 이하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노래가 나온다. 선지자는, "그 날에 너희는 아름다운 포도원을 두고 노래를 부를지어다"라고 말한다. '아름다운'이라는 원어는 '포도주'라는 뜻이다. '아름다운'이라는 번역은 고대 역본들을 따른 것이다. 포도원은 이스라엘 나라를 상징하였다. 포도원이 다시 포도주를 생산할 수 있게 되듯이, 황폐된 이스라엘 나라가 다시 회복될 것이다.

선지자는 또, "나 여호와는 포도원지기가 됨이여, 때때로 물을 주며 밤낮으로 간수하여 아무든지 상해하지 못하게 하리로다"라고 말한다. '때때로'라는 원어는 '매순간'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포도원지기처럼 친히 이스라엘을 관리하시고 매 순간 물을 주듯이 성령의 감동과 힘을 주시고 밤낮 지키시고 아무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보호하실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하자.

선지자는 또, "나는 포도원에 대하여 노함이 없나니 질려와 형극이 나를 대적하여 싸운다 하자. 내가 그것을 밟고 모아 불사르리라. 그리하지 아니할 것 같으면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로 더불어 화친할 것이니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대해 노함이 없을 것이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혹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일어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제압하시고 진멸하실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화목해야 할 것이다.

[6절] 후일에는 야곱의 뿌리가 박히며 . . . .

6절은, "후일에는 야곱의 뿌리가 박히며 이스라엘의 움이 돋고 꽃이 필 것이라. 그들이 그 결실로 지면에 채우리로다"라고 말한다. '후일에'라는 원어는 옛날 영어성경은 '오는 자들'이라고 번역했으나, 원어사전은 '오는 날들에, 후일에'라는 관용구로 본다. 본절은 이스라엘의 회복의 시대 곧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가 온 세상에 충만할 신약시대를 가리켰다고 본다.

[7-8절] 주께서 그 백성을 치셨은들 . . . .

7-8절은, "주께서 그 백성을 치셨은들 그 백성을 친 자들을 치심과 같았겠으며 백성이 살륙을 당하였은들 백성을 도륙한 자의 살륙을 당함과 같았겠느냐? 주께서 백성을 적당하게 견책하사 쫓아내실 때에 동풍 부는 날에 폭풍으로 그들을 옮기셨느니라"고 말한다. '적당하게'라는 원어는 '그를 몰아내심으로써'라는 뜻이거나, '정확하게' 혹은 '어느 정도, 적당하게'라는 뜻이라고 본다. 본문의 뜻은, 주께서 이방 나라들을 치셨듯이 이스라엘을 치시지는 않았지만, 그들을 엄하게 징벌하셨다는 뜻인 것 같다.

[9-11절] 야곱의 불의가 속함을 얻으며 . . . .

선지자는, "야곱의 불의가 속함을 얻으며 그 죄를 없이 함을 얻을 결과는 이로 인하나니 곧 그가 제단의 모든 돌로 부서진 횟돌 같게 하며 아세라와 태양상으로 다시 서지 못하게 함에 있는 것이라. 대저 견고한 성읍은 적막하고 거처가 황무하며 버림이 되어 광야와 같았은즉 송아지가 거기서 먹고 거기 누우며 그 나무 가지를 먹어 없이하리라. 가지가 마르면 꺾이나니 여인이 와서 그것을 불사를 것이라. 이 백성이 지각이 없으므로 그들을 지으신 자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며 그들을 조성하신 자가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시리라"고 말한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어떻게 징벌하셨는지를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섬기던 제단과 우상들을 다 부서뜨리시고, 견고한 성읍들을 적막하고 황무하게 만드실 것이며, 거기에 송아지들이 먹고 누울 것이다. 그 백성이 하나님께 대한 깨달음과 지식이 없으므로 그들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고 징벌하실 것이다. 그러나 그 징벌로 인해 그들은 이제 하나님의 긍휼로 구속(救贖)함을 얻을 것이다.

[12-13절] 너희 이스라엘 자손들아, . . .

선지자는 또, "너희 이스라엘 자손들아, 그 날에 여호와께서 창일하는 하수에서부터 애굽 시내에까지 과실을 떠는 것같이 너희를 일일이 모으시리라. 그 날에 큰 나팔을 울려 불리니 앗수르 땅에서 파멸케 된 자와 애굽 땅으로 쫓겨난 자가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산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고 말한다. '하수'는 유브라테스 강을 가리킨다. '시내'라는 원어는 비가 올 때만 흐르는 물이 있는 시내 즉 '와디'라고 부르는 시내를 가리킨다. 이스라엘의 회복의 날에, 하나님께서는 저 북쪽 유브라테스 강부터 남방 애굽 시내까지에 흩어진 이스라엘 백성을 '일일이' 곧 한 사람, 한 사람씩 다 불러모으실 것이다. 그들은 돌아와 예루살렘의 거룩한 산에서 여호와께 경배할 것이다. 참된 신앙생활은 모든 헛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계신 참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살전 1:9).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마귀의 운명을 알자. 인류와 온 세상을 미혹했던 영인 마귀는 마침내 지옥불에 던지울 것이다. 주께서는 지옥이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이라고 말씀하셨다(마 25:41). 요한계시록 20:10은 세상을 미혹하던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울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다 구원하실 것을 알자.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지키시고 영육의 필요를 공급하시는 자이시다. 그는 자기 백성의 모든 죄와 불의를 다 씻으실 것이다. 그는 온 세계에 흩어진 하나님의 백성을 일일이 다 불러모으실 것이다. 구원은 하나님께 있다. 예수께서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고 말씀하셨다(요 6:39-40).

셋째로, 우리는 모든 우상을 버리고 오직 살아계신 참 하나님만 섬기자. 모든 우상은 다 파괴되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없어야 하고, 하나님 대신 사랑하는 것이 없어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순종하는 것이 인생의 본분이다(전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