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9년 05월 24일 [제13권 21호] ◆ 매주 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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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
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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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강해: 제사장에 대한 법 [레 21: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 . . . 레위기 21장은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말씀하신 제사장들에 대한 몇 가지 규정들이다. 여호와께서는 제사장들에게 먼저, “백성 중의 죽은 자로 인해 스스로 더럽히지 말려니와 골육지친인 부모나 자녀나 형제나 결혼하지 아니한 처녀인 친자매로 인하여는 몸을 더럽힐 수 있느니라”고 하셨다. 제사장들은 성막 제사의 거룩한 직무를 맡은 자들이므로 백성들 중의 죽은 자로 인해 자신을 더럽히지 말아야 하였고, 단지, 부모나 자녀나 형제나 결혼하지 않은 친자매의 장례를 치르는 일은 허용되었다. [4-6절] 제사장은 백성의 어른인즉 . . . . 하나님께서는 또한, “제사장은 백성의 어른인즉 스스로 더럽혀 욕되게 하지 말지니라. 제사장들은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하지 말며 그 수염 양편을 깎지 말며 살을 베지 말고 그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하고 그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 것이며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火祭) 곧 그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는 자인즉 거룩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제사장은 제사를 집례하는 자이므로 거룩해야 하였다. 그는 머리털을 대머리같이 깎는다든지 수염 양편을 깎는다든지 살을 베는 등(레 20:27-28)의 이방 풍습을 본받아서는 안 되었다. [7-8절] 그들은 기생이나 부정한 여인을 . . . . 7-8절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은 기생이나 부정한 여인을 취하지 말 것이며 이혼당한 여인을 취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여호와께 거룩함이니라. 너는 그를 거룩하게 하라. 그는 네 하나님의 식물을 드림이니라.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 나 여호와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자는 거룩함이니라”고 말씀하신다. 제사장은 인격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흠이 있는 여인을 아내로 취하지 말아야 하였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자로서 거룩함을 유지해야 하였고 거룩함에 흠이 되는 일을 피해야 하였다. 8절에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는 구절은 “그는 너에게 거룩하리라”고 고쳐 번역해야 할 것이다(KJV, NASB). 이와 같이 본장은 제사장들이 거룩해야 함을 강조한다. 본문은 제사장들이 하나님 앞에 거룩하다고 반복하여 말한다. 6절, “[제사장들은] 그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하고.” 6절, “그들은 여호와의 화제(火祭) 곧 그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는 자인즉 거룩할 것이라.” 7절, “이는 그가 여호와께 거룩함이니라.” 8절, “너는 그를 거룩하게 하라.” 8절, “너는 그를 거룩히 여기라[그는 너에게 거룩하리라].” [9절] 아무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 . . . 9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무 제사장의 딸이든지 행음하여 스스로 더럽히면 그 아비를 욕되게 함이니 그를 불사를지니라”고 말씀하신다. 제사장들인 남자들뿐 아니라, 그 가정의 딸들도 단정해야 하였다. 만일 그들 중 누가 음행하면 그는 그 아버지 제사장을 욕되게 하는 것이며 그는 엄한 징벌, 즉 화형(火刑)의 징벌을 받아야 하였다. 제사장의 가정은 도덕적으로 모범이 되어야 하였다. [10-12절] 자기 형제 중 관유로 부음을 받고 . . . . 10절 이하에서, 하나님께서는 “자기 형제 중 관유로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예복을 입은 대제사장은 그 머리를 풀지 말며 그 옷을 찢지 말며 어떤 시체에든지 가까이 말지니 부모로 인하여도 더러워지게 말며 성소에서 나오지 말며 그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위임한 관유가 그 위에 있음이니라. 나는 여호와니라”고 말씀하신다. 아론의 아들 제사장들 중에서 관유로 기름부음을 받아 아론을 이어서 대제사장이 되는 자는 어떤 경우에도 성소에서 나오지 말아야 하였다. 그는 심지어 부모로 인하여도 성소에서 나와서 머리를 풀고 옷을 찢고 슬퍼하거나 죽은 자의 시체에 가까이 해서는 안 되었다. 그것은 지성소에 들어가는 일 등, 대제사장으로서의 중대한 직무가 그에게 있기 때문이었다(레 16:3-4, 6, 11, 21, 23, 32). [13-15절] 그는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 . . . 13절 이하에서, 하나님께서는 또, “그는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삼을지니 과부나 이혼된 여인이나 더러운 여인이나 기생을 취하지 말고 자기 백성 중 처녀를 취하여 아내를 삼아 그 자손으로 백성 중에서 더럽히지 말지니 나는 그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고 말씀하셨다. 대제사장의 경우는, 결혼 상대에 대해 일반 제사장들의 경우보다(7절), ‘처녀를 취하고 과부와 결혼하지 말라’는 한가지 요건이 더 첨가되었다. 일반 제사장은 제사장의 과부와는 결혼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에스겔 44:22에는, “[아무 제사장이든지] 과부나 이혼한 여인에게 장가들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족속[다른 지파도 가능함]의 처녀나 혹시 제사장의 과부에게 장가들 것이며”라고 말하였다. [16-24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 . . . 16절 이하에서, 여호와께서는 제사장들 중에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하나님께 나아가 제사드리는 일을 할 수 없다고 제한하셨다. 그는, “무릇 너의 대대 자손 중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라. 무릇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못할지니, 곧 소경이나 절뚝발이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 발 부러진 자나 손 부러진 자나 곱사등이나 난장이[난쟁이]나 눈에 백막(白膜)이 있는 자나 괴혈병이나 버짐이 있는 자나 불알 상한 자나 제사장 아론의 자손 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아와 여호와의 화제를 드리지 못할지니 그는 흠이 있은즉 나아와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의 제사 사역을 금지한 육체적 결함이란, 소경, 절뚝발이, 코가 불완전한 자, 지체가 더한 자, 발 부러진 자, 손 부러진 자, 곱사등, 난쟁이, 눈에 백막이 있는 자, 괴혈병, 버짐이 있는 자, 불알 상한 자 등이다. ‘눈에 백막(白膜)이 있는 자’라는 원어는 ‘시력의 결함이 있는 자’ 혹은 ‘안구에 흰점이 있는 자’라는 뜻이라고 하며, ‘괴혈병’이라는 원어는 ‘옴’(itch) 혹은 ‘붉은 곰팡이 병’(scab)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버짐이 있는 자’라는 원어는 ‘피부의 발진이 있는 자’나 ‘백선이 있는 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육체적 결함이 있는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식물[음식]의 지성물(至聖物)이나 성물은 먹을 수 있었다. ‘지성물’ 즉 ‘지극히 거룩한 것’은 제사장들에게 돌려진 제물을 가리킨다(레 2:3; 6:17; 7:1; 14:13). 예를 들면, 레위기 2:3은, “그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 자손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육체적 결함이 있는 제사장들은 제사를 집례하려고 성소 안에 들어가지 못하였고 또 번제단에 가까이 하지 못하였다. 그것은 그가 흠이 있기 때문이었다. 본문은 ‘흠이 있는 자’라는 말을 세 번(17, 18, 21절), 또 ‘흠이 있은즉’ 또는 ‘흠이 있음이라’는 말을 두 번(21, 23절), 모두 다섯 번이나 언급한다. 흠이 없는 제사장들만 제사를 집례하고 제단에 나아가고 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그가 나의 성소를 더럽히지 못할 것은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고 말씀하신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하신 대로 이 모든 내용을 아론과 그 아들들과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였다. 본장은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거룩한 직분자임을 강조한다. 그래서 본장은 그들이 부모나 자녀나 형제나 결혼하지 않은 친자매의 죽음 외에는 다른 사람의 죽음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못하게 규정하고, 또 음란하거나 부정한 여인이나 이혼당한 여인과 결혼하지 못하게 규정한다. 특히 대제사장은 부모의 죽음으로도 자신을 더럽히지 말아야 하고 또 과부와도 결혼해서는 안 되었다. 또 제사장들 중 육체의 결함이 있는 자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제사를 집례할 수 없었다. 본장의 말씀은 우리의 거룩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암시한다. 본문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께서 흠 없는 대제사장이실 것을 암시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대제사장이시다.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제사장이라고 부른다. 히브리서 7:26,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 히브리서 8:1, “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예수 그리스도는 죄가 전혀 없으신 대제사장이실 뿐만 아니라, 또한 우리를 위한 대속제물로 자신을 드리셨고 우리의 거룩과 완전한 의(義)를 이루셨다. 히브리서 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 히브리서 10: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우리는 우리의 거룩한 대제사장이시며 우리의 완전한 의가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만 믿고 의지하며 따르자. 본장은 또한 우리도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야 함을 암시한다. 구약시대에는 레위 지파 중 아론의 자손들만 제사장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모든 성도가 제사장이 된다. 베드로전서 2:5, “[너희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베드로전서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가는 제사장이 되었다. 우리는 제사장들로서 하나님과 교제한다. 히브리서 10: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우리는 과거에 범죄하고 실수했었고 여전히 죄성(罪性)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의 십자가의 공로를 의지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담대히 나아가며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의 위로와 동행하심과 도우심과 기도 응답을 구하며 체험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제사장들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흠과 점이 없는 거룩한 성도가 되어야 한다. 성경은 감독의 자격으로 책망할 것이 없는 자이어야 한다고 말한다(딤전 3:2). 그것은 인격의 성숙함을 말한다. 또 감독은 자기 가정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이어야 한다고 말한다(딤전 3:4-5). 감독의 자격요건은 모든 성도의 성화의 일차적 목표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책망할 것이 없는 거룩한 자가 되어야 하고 또 우리 가정을 거룩한 가정으로 세워야 한다. 우리는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삶을 목표로 삼고 힘있게 살아가자.
이사야 강해: 모압에 대한 경고 [15:1] 모압에 관한 경고라. . . . 본장은 모압에 관한 경고이다. 모압은 사해의 동쪽 지역, 즉 오늘날 요르단의 중부의 서쪽 끝지역이었다. 모압은 롯의 큰 딸이 나은 아들 모압의 자손들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압 족속에 대해서 자세한 관심을 가지셨고, 모압의 패망에 대해 경고하셨다. 모압의 패망은 하룻밤에 찾아올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룻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룻밤에 모압 길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알’은 모압 중부의 한 도시이며 ‘길’은 길하레셋이라는 도시로서 모압 남부의 중심도시이었다. 길하레셋은 북부의 디본과 함께 모압의 쌍둥이 수도와 같은 큰 성들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모압 알이 하룻밤에 망해 황폐해질 것이고 모압의 수도인 길까지도 하룻밤에 망해 황폐해질 것이다. [2-3절] 그들은 바잇과 디본 산당에 올라가서 . . . . 하나님께서는 또, “그들은 바잇과 디본 산당에 올라가서 울며 모압은 느보와 메드바를 위하여 통곡하도다”라고 말씀하신다. 모압 나라가 멸망할 때 그 거민들은 그들이 섬기던 산당들에 올라가서 자기들의 멸망을 인해 통곡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그들이 각각 머리털을 없이 하였고 수염을 깎았으며 거리에서는 굵은 베로 몸을 동였으며 지붕과 넓은 곳에서는 각기 애통하여 심히 울며”라고 말씀하신다. 모압이 멸망할 때 사람들은 애곡의 표로 머리털과 수염을 깎고 거리에서는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지붕과 넓은 곳에서 심히 애통할 것이다. [4-5절] 헤스본과 엘르알레는 부르짖으며 . . . . 하나님께서는 또한, “헤스본과 엘르알레는 부르짖으며 그 소리는 야하스까지 들리니 그러므로 모압의 전사(戰士)가 크게 부르짖으며 그 혼이 속에서 떨도다”라고 말씀하신다. 헤스본과 엘르알레는 북방 국경도시이며 ‘야하스’는 중부의 동쪽끝의 도시이었다. 북방 국경지역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중부의 국경의 도시에까지 들릴 것이라는 표현이다. 또 그 멸망의 날에 용감한 군인들도 크게 부르짖을 것이며 사람들의 혼이 떨리는 큰 두려움이 닥칠 것이다. 5절에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라는 말은 선지자의 말일 것이다. 선지자는 멸망하는 모압을 생각하며 놀람과 고통 속에 또 아마 긍휼의 심령으로 부르짖는다. 또 하나님께서는, “그 귀인들은 소알과 에글랏 슬리시야로 도망하여 울며 루힛 비탈길로 올라가며 호로나임 길에서 패망을 부르짖는다”고 말씀하신다. ‘그 귀인들’이라는 원어는 ‘그 피난민들’이라는 뜻이라고 한다(KJV, NASB). ‘소알’은 모압의 서남쪽 끝, 즉 사해 남단에 있는 도시이었다. ‘에글랏 슬리시야’는 ‘3년된 어린 암소’(KJV)라는 뜻으로 ‘3년된 어린 암소같이 급하게’라는 뜻 같다. 그것은 모압이 멸망할 때 급한 피난 행렬이 있을 것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본다. [6-7절] 니므림 물이 마르고 풀이 시들었으며 . . . . 하나님께서는 또, “니므림 물이 마르고 풀이 시들었으며 연한 풀이 말라 청청한 것이 없음이로다”라고 말씀하신다. 그 피난하는 때에는 먹을 양식이 없고 마실 물이 없을 것이다. ‘청청한 것’ 곧 푸른 채소 같은 것들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그러므로 그들이 얻은 재물과 쌓았던 것을 가지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너리라”고 말씀하신다. 피난민들은 자기 소유물들을 챙겨 짊어지고 버드나무 시내, 즉 모압의 맨 남쪽에 있는 시내인 세렛 시내를 건널 것이다. [8-9절] 이는 곡성이 모압 사방에 둘렸고 . . . . 하나님께서는 또, “이는 곡성이 모압 사방에 둘렸고 슬피 부르짖음이 에글라임에 이르며 부르짖음이 브엘엘림에 미치며 디몬 물에는 피가 가득함이로다”라고 말씀하신다. ‘사방’이라는 원어는 ‘국경’이라는 뜻이다. 곡성(哭聲)이 모압 사방 끝까지, 국경 지역까지 가득할 것이다. 또 살육이 가득함으로 디몬 물에 피가 가득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그럴지라도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내리되 모압에 도피한 자와 그 땅의 남은 자에게 사자를 보내리라”고 말씀하신다. 본문에 “내가”라는 표현은 모압의 멸망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심판과 징벌임을 증거한다. 또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여서, 하나님께서는 남은 자들에게와 도피한 자들에게도 사자들을 보내셔서 죽게 하실 것이다. 오늘날까지 모압 지역은 황폐해 있다고 한다. 본장에서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는다.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열국을 살피시고 섭리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모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본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압의 여러 성들의 이름들을 언급하신다. 그는 모압 알, 모압 길, 바잇, 디본, 느보, 메드바, 헤스본, 엘르알레, 야하스, 소알, 루힛, 호로나임, 니므림, 에글라임, 브엘엘림, 디몬 등 16개 이상의 이름들을 열거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나라에만 관심을 가지시는 것이 아니었고 이방 나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셨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나 때에도 이방 나라 앗수르의 어린 생명들에 대해 긍휼히 여기심을 말씀하셨다. 요나 4:10-11에 보면,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 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12만 여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 모든 나라, 모든 사람에 대해 자세하고 깊은 관심을 가지신다. 그렇기 때문에, 주께서는 신약교회에 세계복음화의 대명령을 주신 것이다. 부활하신 주께서는 열한 제자들에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고(마 28:19-20), 또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명하셨다(막 16:15). 또 마지막 날,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공의로 심판하실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열국을 살피시고 섭리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억하자. 둘째로, 우리는 안일한 마음을 버리고 항상 깨어 있자. 본장은 하룻밤에 모압의 성들인 ‘알’과 ‘길’이 망할 것을 예언한다. 하룻밤에 멸망이 올 수 있다. 주께서는 어리석은 농부의 비유에서 하나님께서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고 말씀하셨다고 말씀하셨다(눅 12:20). 야고보는,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고 말하였다(약 4:14-16). 또한 예수께서는 자신이 도적같이 다시 오실 것을 말씀하시면서 제자들에게 깨어 예비하고 있으라고 말씀하셨다(마 24:42, 44). ‘깨어 있는 삶’이란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가리킨다. 내일이라는 시간은 우리의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에서 안일함은 금물이다. 우리는 안일하고 해이한 마음을 버리고 오늘이라는 날에 항상 깨어 있어 진지한 마음으로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힘쓰자. 셋째로, 우리는 모든 죄악을 철저히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 중심으로만 살자. 죄는 멸망을 가져온다. 그것은 심한 통곡과 두려움, 급한 피난 행렬, 먹을 양식과 마실 물의 궁핍, 살육의 가득함 등을 포함하는 무서운 멸망이다. 하나님께서 친히 모압을 심판하시되 철저히 심판하실 것이다. 9절, “그럴지라도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내리되 모압에 도피한 자와 그 땅의 남은 자에게 사자를 보내리라.”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다. 그는 옛날 노아 시대에 온 세상을 홍수로 멸망시키신 적이 있으시고 또 음란했던 소돔 고모라 성을 하늘에서 유황불비를 내려 멸망시키신 적도 있으시다. 시편 7:11-12,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사람이 회개치 아니하면 저가 그 칼을 갈으심이여. 그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날 온 세상을 불로 심판하시고 영원한 지옥의 형벌로 벌하실 것이라고 성경에 밝히 선언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일을 홀로 섭리하시는 자이시다. 그는 만복의 근원이실 뿐 아니라, 악인들을 공의로 엄하게 벌하시는 자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경건과 불신앙의 모든 죄를 다 버려야 하고 미움과 음란과 거짓 등의 모든 부도덕한 죄들을 다 버려야 한다. 죄는 불과 같고 무서운 암균과 같다. 그것은 우리를 파멸에 이르게 한다. 우리는 모든 죄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믿고 그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의 교훈과 명령에만 순종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