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9년 02월15일 [제13권 7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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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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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강해:                                 정결한 생물과 부정한 생물

[11:1-8]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 . . .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먹을 만한 정결한 생물과 먹어서는 안 될 부정(不淨)한 생물을 구별하게 하셨다. 정결한 생물과 부정한 생물의 구별은 노아 시대에 벌써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너는 모든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부정한 것은 암수 둘씩을 네게로 취하라”고 말씀하셨었다(창 7:2).

오늘 본문에 땅의 모든 짐승들 중에 먹을 만한 생물은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모든 것들이었다. 낙타는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부정하고, 사반[바위 오소리]도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부정하고, 토끼도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부정하고,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지만 새김질을 못하므로 부정하다고 간주되었다. 이런 것들의 고기는 먹지 말고 그 사체(死體)도 만지지 말아야 했다. 이것들은 부정한 것이었다.

[9-12절] 물에 있는 모든 것 중 . . . .

또 강이나 바다나 물에 있는 모든 것들 곧 민물고기든지 바다고기든지 물고기와 조개 종류들 중에 먹을 만한 것은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것이어야 했다. 조기나 민어 같은 것들이 표준적인 생선이다. 수중 생물들 중에 지느러미와 비늘 없는 것은 가증한 것이었다. 이런 것들은 가증한 것이므로 그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사체를 가증히 여겨야 했다. 그러면 게, 새우, 조개 종류들은 부정한 것으로 간주된 것 같다.

[13-19절] 새 중에 너희가 가증히 여길 것 . . . .

또 새들 중에 가증히 여길 것, 즉 가증하여 먹지 말아야 할 것은, 독수리[수리]와 솔개[독수리]와 어응[검은 독수리]과 매[솔개]와 매 종류[송골매]와 까마귀(raven) 종류와 타조와 다호마스[수컷 타조]와 갈매기(gull)와 새매(hawk) 종류와 올빼미[작은 올빼미]와 노자[가마우지=바다 까마귀]와 부엉이 [큰 올빼미]와 따오기[흰 올빼미]와 당아[펠리칸]와 올응[썩은 고기를 먹는 독수리]과 학(stork)과 황새[왜가리] 종류와 대승[후투티]과 박쥐(bat) 등이었다. 그것들은 주로 다른 생물을 잡아먹거나 죽은 사체들을 먹는 맹금류들이다.

[20-23절]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다니는 . . . .

또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다니는 곤충은 가증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단지 그런 것들 중에 그 발에 뛰는 다리가 있어서 땅에서 뛰는 것은 먹을 수 있었다. 그것들은 메뚜기, 베짱이, 귀뚜라미, 팟종이 등 메뚜기 종류이었다. 그러나 날개가 있고 기어다니기만 하는 곤충들은 다 가증한 것이었다.

[24-26절] 이런 유는 너희를 부정케 하나니 . . . .

이런 유는 사람을 부정케 하는 것이며 누구든지 이것들의 사체(死體)를 만지면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무릇 그 사체를 옮기는 자는 그 옷을 빨아야 했고 저녁까지 부정하였다. 무릇 굽이 갈라진 짐승 중에 쪽발이 아닌 것이나 새김질하지 않는 것의 사체도 다 부정하였고 그것을 만지는 자도 부정하였다.

[27-28절] 네 발로 다니는 모든 짐승 중 . . . .

또 네 발로 다니는 모든 짐승 중에 발바닥으로 다니는 것은 부정하였다. 발바닥으로 다니는 것은 사자나 곰이나 늑대 같은 것들일 것이다. 그것의 사체를 만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그 사체를 옮기는 자는 그 옷을 빨아야 했고 저녁까지 부정하였다.

[29-30절] 땅에 기는 바 기는 것 중에 . . . .

또 땅에 기는 것들 중에 부정한 것들은 족제비와 쥐(mouse)와 도마뱀 종류[큰 도마뱀]와 합개[흰 족제비 혹은 도마뱀 종류]와 육지 악어[악어 혹은 큰 도마뱀]와 수궁[도마뱀 종류]과 사막 도마뱀과 칠면석척[카멜리온] 등이다.

[31-40절] 모든 기는 것 중 이것들은 . . . .

모든 기는 것들 중 이런 것들이 부정하므로 무릇 그 사체(死體)를 만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이런 것들 중 어떤 것의 사체가 나무 그릇에든지 의복에든지 가죽에든지 부대에든지 그릇에 떨어지면 부정해지므로 그것을 물에 담가 씻어야 했다. 그것들은 저녁까지 부정하다가 정할 것이다.

그것들 중 어떤 것이 어느 질그릇에 떨어지면 그 속에 있는 것이 다 부정해질 것이며 그 그릇을 깨뜨려야 했다. 먹을 만한 축축한 식물이 거기 담겼으면 부정해질 것이요 그 같은 그릇의 마실 만한 마실 것도 부정할 것이며 이런 것의 사체가 물건 위에 떨어지면 그것이 모두 부정해지며 화덕이든지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든지 깨뜨려 버려야 했다. 이것이 부정해져서 사람에게 부정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샘물이나 웅덩이 물은 부정해지지 않고 그 사체가 닿는 것만 부정해질 것이며 이것들의 사체가 심을 종자에 떨어질지라도 그것이 정하지만, 종자에 물을 더할 때에 그것이 그 위에 떨어지면 부정하였다.

먹을 만한 짐승의 죽은 사체를 만지는 자도 저녁까지 부정하였고 그것을 먹는 자도 그 옷을 빨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하였고 그 사체를 옮기는 자도 그 옷을 빨 것이요 저녁까지 부정하였다.

[41-43절] 땅에 기어 다니는 모든 기는 것은 . . . .

또 땅에 기어다니는 모든 기는 것들, 즉 배로 밀어 다니는 것이나 네 발로 걷는 것이나 여러 발을 가진 것은 다 가증하므로 먹지 못하였다. 즉 뱀, 도마뱀, 지네 종류가 여기에 포함된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런 기어다니는 것들을 인해 자신을 가증하게 되게 말고 또 그것을 인해 스스로 더럽혀 부정하게 되게 말아야 했다.

[44-47절]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 . .

하나님께서는,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바 기어다니는 것으로 인해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말씀하셨다. 레위기에는 ‘거룩’이라는 말이 약 87회나 나온다.

이와 같이, 본장에 기록된 것은 짐승과 새와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과 땅의 모든 기어다니는 것에 대한 규례들, 즉 부정하고 정한 것과 먹을 생물과 먹지 못할 생물을 구별한 것이다.

본장에 규정된 정결한 생물과 부정한 생물에 대한 법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몇 가지 의미가 있어 보인다. 첫째로, 위생적 의미가 있어 보인다. 옛 시대에 아직 의학이 충분히 발달되지 못한 때에 하나님께서는 여러 위생적 이유에서 어떤 생물을 먹지 못하게 하셨던 것 같다. 오늘날 지식에 의하면, 사반이나 토끼의 피 속에 있는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야토병을 줄 수 있다고 하며, 돼지는 몇 가지 기생충들의 매개체로서 촌충들을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돼지고기로부터 감염될 수 있는 병으로 선모충병과 주혈원충병 등이 있다고 한다. 또 게나 새우 같은 것들은 썩는 고기를 먹으며 전염병을 쉽게 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둘째로, 이방인들과 구별하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 법은 이스라엘 주변의 이방인들이 그들의 우상숭배적 종교의식에서 먹었던 것들을 금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들을 구별하는 뜻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구약의 의식법들이 다 폐지되었다(골 2:14-17).

셋째로, 상징적 의미가 있어 보인다. 땅의 짐승 중에서 굽이 갈라지고 새김질하는 것은 안정적인 초식동물로서 남을 해치지 않고 사납지 않은 것을 상징하는 것 같다. 발바닥으로 다니는 것들, 사자나 곰이나 늑대 등은 남을 해치며 할퀴는 것들이다. 물고기들 중에 지느러미와 비늘은 물의 흐름을 거슬러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고 나쁜 영향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 같다. 새들 중에도 다른 것을 잡아먹는 새들을 부정하다고 한 것은 남을 해치지 않아야 함을 상징할 것이다. 까마귀나 쥐나 도마뱀이나 뱀 종류는 다 불결한 것이거나 인류 초기로부터 혐오하는 것들이다. 뱀은 사탄을 상징하는 혐오물이었다.

요약하면, 이 규정들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악하고 사납고 불결한 것들로부터 구별되기를 원하심을 나타낸다. 44-45절,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바 기어다니는 것으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성경 전체는 우리가 죄악된 것들과 구별되며 악의 영향을 받지 말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라고 교훈한다. 성도는 세상의 죄악된 풍조를 거슬러 경건하고 도덕적이게 살아야 한다.

고린도전서 6:9-10,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동성애]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갈라디아서 5:19-21,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우리는 모든 죄악된 것들을 버리고 거룩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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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강해:                                      임마누엘의 징조

[7:10-12] 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일러 . . . .

여호와께서는 유다 왕 아하스에게 징조를 구하라고 말씀하셨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 깊은 데서든지 높은 데서든지 구하라.” ‘징조’라는 원어(오스)는 ‘표적’이라는 단어이다. 하나님께서 아하스에게 표적을 구하라고 하신 것은 아하스가 하나님의 예언, 곧 아람과 이스라엘이 ‘연기 나는 두 나무토막’에 불과하며 그 나라들이 멸망할 것이라는 예언을 믿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것은, 아하스가 불신앙적이었고 앗수르를 의뢰하고 이방신들을 섬기며 의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려 하신 것이라고 본다. 아하스가 하나님의 어떤 표적을 보고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면 좋을 것이다. 하나님의 징조가 그에게 참 믿음을 만들어, 그가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과 우상을 섬기고 앗수르를 의지하는 마음을 버리게 되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아하스는 그렇게 하기를 거절하였다. 그는,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치 아니하겠나이다”라고 말하였다. 그것은 그가 믿음이 강하여서가 아니고 그 반대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고 무시하기 때문에 표적을 거절한 것이었다. 그가 하나님을 시험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으나, 그것은 일종의 위선적인 말이었다. 그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 그는 그 대신에 인간의 이성의 판단을 믿었고 강대국 앗수르를 의지하였다.

역대하 28:16, “그 때에 아하스 왕이 앗수르 왕에게 보내어 도와주기를 구하였으니.” 역대하 28:22-25, “이 아하스왕이 곤고할 때에 더욱 여호와께 범죄하여 자기를 친 다메섹 신들에게 제사하여 가로되 아람 열왕의 신들이 저희를 도왔으니 나도 그 신에게 제사하여 나를 돕게 하리라 하였으나 그 신이 아하스와 온 이스라엘을 망케 하였더라. 아하스가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모아 훼파하고 또 여호와의 전문들을 닫고 예루살렘 구석마다 단을 쌓고 유다 각 성읍에 산당을 세워 다른 신에게 분향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케 하였더라.” 이것이 아하스의 불신앙적 상태이었다.

[13-16절] 이사야가 가로되 다윗의 집이여 . . . .

그러므로 이사야는 아하스에게 책망의 말을 전했다. “다윗의 집이여 청컨대 들을지어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게 하고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서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로우시게 하려느냐?” 그는 아하스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지 않고 우상숭배에 힘쓰고 앗수르를 의지하려 한 것은 사람들과 하나님을 괴롭게 한 일이라고 지적하였다.

이사야는 이제 하나님께서 주실 놀라운 한 징조 혹은 표적을 선포한다. 그것은 아하스의 불신앙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하나님의 뜻의 선포이었다. 그것은 메시야의 탄생에 대한 예언이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 예언은 임마누엘이라 불린 메시야의 초자연적 탄생에 대한 것이다. ‘징조’ 혹은 ‘표적’이라는 말은 임마누엘의 초자연적 탄생에 맞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처녀’라는 원어(알마)는 단순히 ‘젊은 여자’(RSV)라는 뜻이 아니고, ‘결혼하지 않은 젊은 처녀’를 가리킨다. 그것은 구약성경의 용법이나 고대 헬라어 70인역이나 또 신약성경의 적용에서 분명하게 증거된다.

구약의 몇 가지 예를 보자. 창세기 24:43, “내가 이 우물 곁에 섰다가 청년 여자(알마)가 물을 길러 오거든.” 이 단어는 16절의 ‘처녀’라는 말(베술라)과 동의어로 사용되었다. 출애굽기 2: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그 소녀(알마)가 가서 아이의 어미를 불러오니.” 아가 1:3, “네 기름이 향기로와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아가 6:8, “왕후가 육십이요 비빈이 팔십이요 시녀(알마)가 무수하되.”

신약성경의 적용에서도 분명하다. 마태복음 1:23, “보라 처녀(파르데노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신약성경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탄생하셨음을 밝히 증거한다.

사도 마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다”고 증거하였다(마 1:18). 또 그는, 그 남편 요셉이 저를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끊고자 하였다는 것과, 주의 천사가 꿈에 나타나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며 이것은 이사야 7:14의 예언의 성취라고 일러준 것과, 요셉이 주의 천사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치 않았다는 사실을 증거하였다(마 1:19-25).

누가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녀의 몸을 통해 탄생하셨음을 분명하게 증거하였다. 그는 그의 모친 마리아와 천사의 대화를 증거하였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 1:34-35).

이사야의 본문은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말한다. ‘임마누엘’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이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이루어졌다.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이사야의 예언은 하나님의 능력과 긍휼의 증표이었고 하나님의 약속이었다.

선지자 이사야는 계속 말하기를,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 때에 미쳐 뻐터와 꿀을 먹을 것이라. 대저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너의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폐한 바 되리라”고 하였다. 메시야가 5, 6세가 되기 전에 이스라엘 왕과 아람 왕의 땅들이 멸망할 것이라는 뜻이다. 이 말씀은 그대로 성취되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또 유다 땅의 보전에 대한 약속도 내포하였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아하스는 불신앙적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해 표적을 주실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예언들과 표적들을 기록하고 증거한 책이다. 우리는 아하스와 같이 헛된 우상을 믿고 섬기지 말고, 무능한 존재인 사람도 의지하지 말고 허무한 돈이나 세상 권력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순수하게 믿고 또 성경을 믿자.

디모데후서 3:15-17,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누가복음 1:1-4,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군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로 그 배운 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려 함이로라.”

요한복음 20:30-31,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는 하나님을 순수하게 믿고 섬겨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성경대로, 성경 중심으로만 믿고 섬겨야 한다. 오늘날에는 잘못된 사상들과 말들과 풍조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우리는 성경을 부정하고 불신앙하고 가감하는 자유주의, 이성주의를 경계하고 모든 성경을 다 믿어야 한다. 우리는 신구약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줄 깨닫고 믿어야 한다.

우리는 특히 거짓된 신비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주께서는 마태복음 24장에서 이미 교훈하셨다: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고”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11, 24절). 사도 바울도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서 이미 교훈하였다: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9-12절).

성경의 예언대로, 오늘날 거짓된 신비주의가 너무 많이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언, 방언, 환상, 계시 등을 경계해야 한다. 그것은 대개 마귀에게 속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것들에 미혹되지 말고 오직 성경의 건전한 교리와 윤리 교훈에 착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