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9년 03월1일 [제13권 9호] ◆ 매주 발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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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
옛신앙
Old-time Faith www.oldfaith.net |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
121-884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4-1
합정동교회 김효성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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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강해: 나병에 관한법 본장은 나병에 관한 법이다. 이것은 위생적 규례인 동시에 영적 교훈이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 [13:1-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 . . .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딱지가 앉거나 색점이 생겨서 그 피부에 문둥병같이 되거든 곧 제사장 아론에게나 그 자손중 한 제사장에게로 데리고 갈 것이요.” ‘문둥병’이라는 원어(차라아스)는 오늘날의 나병(한센병)을 포함하여 심각한 전염성 피부병을 가리키는 용어이었다고 본다. 하나님께서는 또 “제사장은 그 피부의 병을 진찰할지니 환처의 털이 희어졌고 환처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졌으면 이는 나병의 환처라. 제사장이 진단하여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이요”라고 말씀하셨다.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위생적 진단을 할 책임도 있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책임을 가졌고 거기에는 의식법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감독하는 일도 포함되었다. [4-8절] 피부에 색점이 희나 우묵하지 아니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그 환자의 피부에 색점(혹은 반점)이 희나 우묵하지 아니하고 그 털이 희지 아니하면 제사장은 그 환자를 7일 동안 금고할[격리시킬] 것이며 7일 만에 제사장이 그를 진찰할지니 그의 보기에 그 환처가 변하지 아니하고 병색이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제사장이 그를 또 7일 동안을 격리시킬 것이며 7일 만에 제사장이 또 진찰할지니 그 환처가 엷어졌고[색이 옅어졌고] 병색이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피부병이라. 제사장이 그를 정하다 할 것이요 그는 옷을 빨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라.” ‘피부병’이라는 원어(미스파카스)는 ‘부스럼’(scab)(KJV, NASB, BDB)이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그러나 정결한 여부를 위하여 제사장에게 보인 후에 병이 피부에 퍼지면 제사장에게 다시 보일 것이요 제사장은 진찰할지니 그 병이 피부에 퍼졌으면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 것이라. 이는 나병임이니라.” [9-17절] 사람에게 문둥병이 들었거든 . . . . 하나님께서는 또, “사람에게 나병이 들었거든 그를 제사장에게로 데려갈 것이요 제사장은 진찰할지니 피부에 흰 점이 돋고 털이 희어지고 거기 난육이 생겼으면 이는 그의 피부의 오랜 나병이라. 제사장이 부정하다 진단할 것이요 그가 이미 부정하였은즉 격리시키지는 않을 것이며”라고 말씀하셨다. ‘난육’(爛肉)이라는 원어(미크야스 바사르 카이)는 (살갗이 벗겨진) ‘생살’이라는 뜻이다. 난육은 나병의 표시로 간주되었다. [18-23절] 피부에 종기가 생겼다가 나았고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피부에 종기(쉐킨 boil)가 생겼다가 나았고 그 종처에 흰 점이 돋거나 희고 불그스름한 색점이 생겼으면 제사장에게 보일 것이요 그는 진찰하여 피부보다 얕고 그 털이 희면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지니 이는 종기로 된 나병의 환처임이니라. 그러나 제사장의 보기에 거기 흰털이 없고 피부보다 얕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제사장은 그를 7일 동안 격리시킬 것이며 그 병이 크게 피부에 퍼졌으면 제사장은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지니 이는 그 환처[나병 환처]임이니라. 그러나 그 색점이 여전하고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이는 종기 흔적이니 제사장은 그를 정하다 진단할지니라.” [24-28절] 피부를 불에 데었는데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피부를 불에 데었는데 그 덴 곳에 불그스름하고 희거나 순전히 흰 색점이 생기면 제사장은 진찰할지니 그 색점의 털이 희고 그 자리가 피부보다 우묵하면 이는 화상(火傷)에서 발한 나병인즉 제사장은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은 나병의 환처가 됨이니라. 그러나 제사장의 보기에 그 색점에 흰털이 없으며 그 자리가 피부보다 얕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그는 그를 7일 동안 격리시킬 것이며 7일 만에 제사장이 그를 진찰할지니 만일 병이 크게 피부에 퍼졌으면 그는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 것은 나병의 환처임이니라. 만일 색점이 여전하여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화상으로 부은 것이니 제사장은 그를 정하다 할 것은 이는 화상의 흔적임이니라.” [29-37절] 남자나 여자의 머리에나 수염에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남자나 여자의 머리나 수염에 환처가 있으면 제사장은 진찰할지니 환처가 피부보다 우묵하고 그 자리에 누르고 가는 털이 있으면 그는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은 이는 옴이라. 머리에나 수염에 발한 나병임이니라. . . .” ‘옴’이라는 원어(네세크)는 ‘(나병으로 의심되는, 머리나 수염에 난) 부스럼’(BDB)이라는 뜻이다. [38-39절] 남자나 여자의 피부에 색점 . . . . 하나님께서는 또 “남자나 여자의 피부에 색점 곧 흰 색점이 있으면 제사장은 진찰할지니 그 피부의 색점이 부유스름하면 이는 피부에 발한 어루러기라. 그는 정하니라”고 말씀하셨다. ‘어루러기’라는 원어(보하크)는 ‘해가 없는 피부 부스럼’(BDB)을 가리킨다. [40-44절] 누구든지 그 머리털이 빠지면 . . . . 하나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그 머리털이 빠지면 그는 대머리니 정하고 앞머리가 빠져도 그는 이마 대머리니 정하니라. 그러나 대머리나 이마 대머리에 희고 불그스름한 색점이 있으면 이는 나병이 대머리에나 이마 대머리에 발함이라. 제사장은 그를 진찰할지니 그 대머리에나 이마 대머리에 돋은 색점이 희고 불그스름하여 피부에 발한 나병과 같으면 이는 나병 환자라. 부정하니 제사장은 그를 부정하다 확실히 진단할 것은 그 환처가 그 머리에 있음이니라.” 이와 같이, 본장은 여러 종류의 나병을 언급한다. 본장은 ‘피부의 오랜 즉 만성적인 나병’(11절), ‘종기로 된 나병’(20절), ‘화상에서 발한 나병’(25절), ‘머리에나 수염에 발한 나병’(30절), 및 ‘대머리에나 이마 대머리에 생긴 나병’(43-44절)을 언급하며, 또 47절 이후에는 의복의 나병, 또 14장 끝부분에는 ‘집에 생긴 나병’까지(34절) 언급한다. [45-46절] 문둥 환자는 옷을 찢고 . . . . 하나님께서는, “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우고 ‘부정하다 부정하다’ 외칠 것이요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 밖에 살지니라”고 말씀하셨다. [47-59절] 만일 의복에 문둥병 색점이 발하여 . . . . 본장에서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의복에 생긴 나병에 대한 규정을 말씀하셨다. “만일 의복에 나병 색점이 발하여 털옷에나 베옷에나 베나 털의 날에나 씨에나 혹 가죽에나 무릇 가죽으로 만든 것에 있되 그 의복에나 가죽에나 그 날에나 씨에나 무릇 가죽으로 만든 것에 병색이 푸르거나 붉으면 이는 나병의 색점이라. 제사장에게 보일 것이요 제사장은 그 색점을 살피고 그것을 7일 동안 간직하였다가 7일 만에 그 색점을 살필지니 그 색점이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에나 가죽으로 만든 것에 퍼졌으면 이는 ‘악성 나병’(차라아스 마메에레스)이라. 그것이 부정하니 그는 그 색점 있는 의복이나 털이나 베의 날이나 씨나 무릇 가죽으로 만든 것을 불사를지니 이는 악성 나병인즉 그것을 불사를지니라. . . .” 본장에 기록된 나병에 대한 자세한 규정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첫째로, 본장의 규정은 위생적 의미를 가진다고 본다. 본장은 나병을 부정(不淨)한 질병으로 규정한다. 45-46절, “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우고 외치기를 부정(不淨)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나병을 부정하다고 말하는 것은 그것이 전염성을 가진 악성 질병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 질병은 환자 자신을 심각하게 해칠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을 심각하게 해친다. 그러므로 그 병에 걸린 사람은 이스라엘 회중과 격리되어야 했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위생적 성결의 문제라고 본다. 둘째로, 그러나 본장의 규정은 위생적 의미 이상의 것을 가진다고 본다. 성경은 단지 위생적 규정집이나 안내서가 아니다. 성경은 영적 교훈서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병에 대한 규정을 통해 우리에게 영적 교훈을 주셨다고 믿는다. 나병은 많은 성도들이 이해해온 대로 인간의 악한 죄성을 상징한다고 본다. 그것은 단순히 인간의 죄성을 가리키지 않고 악한 전염적 죄성을 가리킨다고 본다. 죄는 자신에게 불행과 죽음을 가져올 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악을 전염시킨다. 죄는 교리적 오류든지 윤리적 오류든지 남에게 악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성경은 그것을 누룩에 비유한다(갈 5:9; 고전 5:6). 성경은 그것을 독한 창질에 비유하기도 한다(딤후 2:17). 그러므로 성도는 죄와 분리되어야 하고 또 범죄자들과도 분리되어야 한다. 죄악의 전염성 때문에 악한 자들과의 교제 단절이 필요한 것이다. 로마서 16: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교훈을 거스려[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고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저희에게서 떠나라.” 고린도전서 5: 11-13,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람하거나 우상숭배를 하거나 후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토색하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외인들을 판단하는데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중[교회 안의]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치 아니하랴. 외인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 쫓으라.” 최종적으로, 천국은 의인들만의 거주지이며 악인들은 영원히 제외될 것이다. 의인과 악인은 영원히 분리될 것이다(고전 6:9-10; 계 21:27; 22:15). 그러면 본장이 주는 실제적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모든 죄를 버리자. 죄는 나병과 같이 부정한 것이다. 그것은 인생에게 불행과 죽음과 지옥 형벌을 가져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모든 죄를 회개하고 버리기를 원하신다. 주께서 전하신 첫 번째 메시지는 회개이었다(마 4:17). 우리는 모든 죄를 회개하고 버리자. 둘째로, 우리는 모든 죄의 씻음을 받자. 나병이 없는 정상인은 행복한 자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의 씻음을 받아야 한다. 사도 요한은,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사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신다고 증거하였다(요일 1:9). 우리는 우리의 추하고 더러운 모든 죄의 씻음을 받자. 셋째로, 우리는 죄인들과의 교제를 조심하자. 죄인과 친하게 지내면 죄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므로 시편 1:1은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고 말했다. 사도 바울도 악한 친구는 선한 행실을 더럽힌다고 말했다(고전 15:33). 하나님을 섬길 줄 모르는 죄인들은 우리의 전도 대상이지 교제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사람들과의 교제를 조심하며, 특히 믿지 않는 자들과의 교제를 조심하자. 이사야 강해: 앗수르가 오리라 [8:1-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 . . . 여호와께서는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큰 서판을 취하여 그 위에 통용문자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 쓰라. 내가 진실한 증인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를 불러 증거하게 하리라.” ‘마헬살랄하스바스’라는 원문(마헤르 솰랄 카쉬 바즈)은 ‘노략이 속히 온다. 그가 약탈을 서둘렀다’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에게 노략이 속히 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신 것이었다. 또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주신 이 계시는 진실한 증인 우리야와 스가랴를 통해 확증될 것이었다. 그들은 진실한 증인이라고 불리었다.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가감 없이 그대로 증거하는 자가 진실한 증인이다. 이사야는 자기 아내와 동침했고 그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다. 여호와께서는 이사야에게, “그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 하라. 이는 이 아이가 내 아빠, 내 엄마라 할 줄 알기 전에 다메섹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노략물이 앗수르 왕 앞에 옮긴 바 될 것임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선지자의 아들 이름은 하나님의 계시된 뜻대로 ‘노략이 속히 온다. 그가 약탈을 서둘렀다’는 뜻이었다. 그 아이가 자라서 ‘내 아빠, 내 엄마’라고 말할 줄 알기 전에, 즉 아마 2-3살이 되기 전에, 앞으로 2-3년 내에, 아람과 이스라엘이 망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아람과 이스라엘은 주전 722년경에 앗수르의 침공으로 멸망하였다. 악한 세상 나라는, 비록 일시적으로 강할지라도, 결국 망하고 만다. 땅에 있던 전제국가들, 백성의 인권을 짓밟고 자유를 빼앗던 그 독재국가들은 다 망하고 말았다. 대 로마 제국도, 군국주의 일본 제국도, 나치 독일도 다 망했다. 불경건하고 부도덕하던 아람과 이스라엘도 그렇게 망할 것이다. 그들은 앗수르의 침공으로 망할 것이다. 그들의 재물과 노략물은 앗수르 왕 앞으로 옮긴 바 될 것이다. [5-8절] 여호와께서 다시 내게 일러 가라사대 . . . . 여호와께서는 다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나니 그러므로 주님인 내가 흉용하고 창일한 큰 강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 위에 덮을 것이라. 그 모든 곬[수로들과 강들]에 차고 모든 언덕에 넘쳐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창일하고 목에까지 미치리라. 임마누엘이여, 그의 펴는 날개가 네 땅에 편만하리라.” 유다의 잘못은,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아람 왕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 왕 베가를 기뻐하고 의지한 것이었다. ‘실로아’는 예루살렘 남동쪽에 있는 샘의 이름이었다. 그것은 신약성경에 나온 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날 때부터 소경된 자를 그리로 보내어 눈을 뜨게 하셨던 바로 그 실로암 못이다(요 9:7).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은 참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킬 것이다. 그것은 야단스럽거나 사람들을 혹하게 하는 달변이 아니고, 조용하고 진실하고 진지한 교훈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그런 말씀에 흥미를 느끼지 않았다. 그들은 오히려 주위의 나라들의 요란스런 우상숭배적 행위들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그들은 세상적 방식, 육신적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려 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먼 곳으로부터 앗수르 사람들을 불러오셔서 유다가 의지하는 아람과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실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인 내가 흉용하고 창일한 큰 강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 위에 덮을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모든 열국을 다스리시는 ‘주’ 하나님, 주님이신 하나님이시다. 그는 악한 세상 나라들을 마침내 멸망시키실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앗수르의 침공은 유다 땅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다. 앗수르 왕은 “그 모든 곬[수로들, 강들]에 차고 그 모든 언덕에 넘쳐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창일하고 목에까지 미칠” 것이다. ‘그 모든 곬과 그 모든 언덕’은 아람과 이스라엘의 골짜기들과 강들과 언덕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 앗수르 왕은 아람과 이스라엘을 정복한 후에 유다에까지도 접근해 올 것이다. “임마누엘이여, 그의 펴는 날개가 네 땅에 편만하리라.”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백성의 범죄 때문에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유다 나라를 ‘임마누엘이여’라고 부른 것은 그 나라가 ‘임마누엘’ 곧 메시야의 땅이며 장차 메시야로 인해 회복될 것을 암시하는 것 같다. 메시야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이다. [9-10절] 너희 민족들아 훤화하라. . . .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앗수르를 포함한 모든 열방들이 다 멸망할 것이다. 선지자는 외친다. “너희 민족들아 훤화하라[혹은 부서지리라(NASB)]. 필경 패망하리라. 너희 먼 나라 백성들아 들을지니라. 너희 허리를 동이라. 필경 패망하리라. 너희 허리에 띠를 띠라. 필경 패망하리라. 너희는 함께 도모하라. 필경 이루지 못하리라. 말을 내어라. 시행되지 못하리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이니라.” 지금 아람과 이스라엘이 유다를 침공하고 위협하지만, 그들은 수년 내에 앗수르에게 멸망할 것이다. 그러나 앗수르는 영원한 나라인가? 아니다. 앗수르도 모든 지혜와 모략으로 계획하며 전쟁을 준비하고 수행하지만, 결국 망하고 말 것이다. 세상 나라들은 다 멸망할 것이다. 본문은 ‘필경 패망하리라’는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한다. 그들의 계획은 결국 실패할 것이다. ‘필경 이루지 못하리라,’ ‘시행되지 못하리라.’ 열국이 패망하고 그들의 계획이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선지자는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이니라”고 말한다. 즉 하나님께서 유다와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유다에는 임마누엘의 약속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메시야의 약속이다. 그것은 이사야 7:14에서 임마누엘이라고 불릴 한 아기의 탄생을 예언했을 때 이미 암시되었다. 메시야께서 오셔서 이루실 일 때문에 열국들은 결국 패망하고 유다는 마침내 이길 것이다. 이사야 8:1-10 본문이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을 알자.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의 아들 마헬살랄하스바스가 ‘내 아빠, 내 엄마’라고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메섹과 사마리아, 곧 아람과 이스라엘을 패망케 하실 것이다(4절). 그는 친히 앗수르를 불러오실 것이다(7절). 또 그는 열국들의 패망을 선언하셨다(9-10절). 그 예언 속에는 앗수르의 멸망도 포함된다. 하나님께서는 악의 세력들을 다 파하실 것이다. 그는 홀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자이시다(시 96:10). 둘째로, 우리는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로 만족하자. 6절,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나니.” 그것이 유다의 문제점이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교훈을 버리고 세상의 풍습을 배우려 하지 말자. 우리는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로 만족하자. 우리는 역사적 기독교 진리로, 성경적 기독교로 만족하자. 우리는 성경의 교훈, 즉 성경의 교리적, 윤리적 교훈, 옛신앙을 붙들자(렘 6:16). 유다 백성들은 변절하고 패역하였으나,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말자. 우리는 이 사도적 전통, 즉 성경적, 역사적 기독교 신앙으로 만족하며 그 진리, 그 신앙을 굳게 붙들고 지키자. 셋째로, 우리는 임마누엘을 믿자. 유다까지도 앗수르의 침공을 받을 것을 예언하면서도,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을 ‘임마누엘이여’라고 부르셨다(8절). 선지자는 이방 나라들의 패망과 그들의 계획의 실패의 이유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임마누엘)이니라”고 말했다(10절). 임마누엘은 메시야를 가리켰다(사 7:14).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과 승리는 메시야의 사역에 의존한다. 인생은 다 부족하고 구원받은 성도도 여전히 죄성을 가지고 있고 실수와 범죄가 없지 않은 존재들이지만, 우리의 의는 메시야의 대속 사역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부족한 인생들을 위해 메시야를 보내주셨다. 그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대속물이 되셨다. “우리의 의는 이것뿐 예수의 피밖에 없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마 28:20). 본문은, 하나님께서 지금 유다를 보호하시지만, 장차 아하스의 악에 대해 보응하실 것을 증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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