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9년 09월 20일 [제13권 38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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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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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오전설교:                          죄를 사하는 권세

  마태복음 9:6,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주이십니다. 특히 그는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진 구주이십니다. 마태복음 9장은 8장에 이어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몇 가지 더 증거합니다. 한 직원의 죽은 딸을 살려주신 일과, 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한 여인을 고쳐주신 일과, 두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일과, 귀신 들려 벙어리된 자를 고쳐주신 일 등입니다. 거기에 더하여, 오늘 읽은 본문에는 중풍병자를 고쳐주신 일이 하나 더 기록되어 있습니다. 8장에도 한 백부장의 하인의 중풍병을 고쳐주신 일이 기록되어 있지만, 본문에는 특히 한 중풍병자의 죄를 사해주심으로 그의 병을 고쳐주신 일이 나옵니다. 본문은 예수께서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고 계심을 강조합니다.

마태복음 8장 끝에서 우리는 예수께서 가다라 지방에서 귀신 들린 자 둘을 구원하기 위해 돼지 떼를 죽이신 일을 읽었었습니다. 가다라 지방은 갈릴리 바다의 남쪽 해안에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에, 예수께서는 배에 올라 갈릴리 바다를 건너가셨고 본 동네에 이르셨습니다. 본 동네는 가버나움을 가리킵니다. 가버나움은 갈릴리 바다의 북쪽 해안에 있었습니다(막 2:1; 마 4:13).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오셨을 때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데리고 왔습니다. 마가복음은, 네 사람이 그를 데리고 왔으며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그 침상을 달아내렸다고 증거합니다(2:3-4). 주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신적 능력을 믿었습니다. 그 중풍병자도 믿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를 예수님께 데려온 자들은 확실히 믿음이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믿음은 그 병고침을 위해 대단한 열심을 가진 믿음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그는 병자들을 고쳐주실 때 주로 사람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주셨습니다. 그는 하인의 중풍병을 고쳐주기를 청하였던 백부장에게 "가라.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말씀하셨고 그 즉시 그 하인이 나았습니다(마 8:13). 또 예수께서는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에게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셨고 그 즉시 그 여자는 고침을 받았습니다(마 9:22). 또 예수께서는 두 소경을 고쳐주실 때도 "너희 믿음대로 되라"고 말씀하시며 고쳐주셨습니다(마 9:29). 그들의 믿음은 그들이 병고침받는 수단과 방편이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중풍병자를 데려온 자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아마 그 중풍병자는 예수께서 자신과 그를 데리고 온 사람들을 책망하실까봐 염려하고 두려워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그를 안심시키며 그의 중풍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중풍병자를 고쳐주실 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중풍병과 죄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예, 상관이 있습니다. 아니, 중풍병뿐 아니라, 우리의 모든 병이 근원적으로 죄와 상관이 있습니다. 죄 많은 이 세상에, 죄성을 가진 우리 인생에게 병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죄 없는 천국에는, 죄성이 없는 부활의 몸을 가진 자들에게는 병이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계 21:1-4).

예수께서는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을 뿐 아니라, 또한 우리의 질병도 짊어지셨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마태복음 8:16-17,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를 다 고치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에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또 성경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라도 죄를 버리고 하나님의 계명을 힘써 지킬 때 질병으로부터 보호함을 얻고 치료함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출애굽기 15:26,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잠언 3:7-8,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리프우스; 건강, 치료)가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라."

그때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참람하도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人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후, 그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그 중풍병자는 일어나 자기의 집으로 돌아갔고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세를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본문은 중풍병자를 고쳐주신 예수님의 능력, 곧 그의 신적 능력을 증거합니다. 본문은 특히 그에게 죄사함의 권세가 있음을 증거합니다. 또 본문은 죄와 병의 관계도 증거합니다. 또한 우리의 죄사함의 길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인생의 모든 불행의 해결책입니다. 죄는 인간의 모든 불행의 근본 원인이며 죄사함은 인간의 행복의 시작입니다.

그 다음에, 본문 9절부터 13절에 나오는 사건과 그 교훈은 예수께서 중풍병자를 고치신 사건과 연관이 됩니다. 그것은 둘 다 예수께서 죄 문제의 해결자이심을 증거합니다. 예수께서는 거기서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고, 그는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마가복음 2:14과 누가복음 5:27의 증거를 참고해보면, 마태는 알패오의 아들이었고 레위라는 다른 이름이 있었습니다.

마태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즉시 순종했습니다. 누가복음 5:28은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다고 기록합니다. 어부들이었던 베드로와 안드레, 요한과 야고보도 주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곧 순종했고 그물과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주를 따랐었습니다(마 4:19-22).

예수께서는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셨습니다. 누가복음은 그가 예수님을 위해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었다고 증거합니다(눅 5:29). 그때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습니다. 바리새인들은 그것을 보고 그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예수께서는 그들의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구주 예수께서는 죄인들을 불러 회개시키기를 원하셨고 이를 위해 죄인들과 접촉하셨던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구주이십니다. 그것은 그가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신 사건들을 통해 증거되었습니다. 마태복음 8장과 9장은 많은 일들을 증거합니다. 이 모든 일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충분히 증거합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 구주이십니다. 그는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신적 구주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습니다. 우리는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를 의지하며 그를 체험합니다. 그는 지금도 우리의 위로이시며 우리의 도움이십니다.

특히 예수께서는 죄 사하는 권세를 가진 구주이십니다. 그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며 그의 죄를 사해주십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죄씻음과 의롭다 하심을 얻고 다시는 정죄를 받지 않는 소식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고 말하였습니다(롬 3:24). 또 그는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고 말하였습니다(롬 8:1). 또 그는 죄와 율법의 정죄로부터의 자유를 선언하는 서신인 갈라디아서에서 우리가 죄와 율법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었다고 증거합니다(갈 5:1). 예수 그리스도 안에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이 있고 율법의 정죄와 공포로부터의 자유함이 있습니다. 사도 요한도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씻음받음에 대해 증거하였습니다(요일 1:7, 9).

예수 그리스도는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셨고 그의 앞으로 나오는 모든 자들, 곧 그를 믿고 의지하는 모든 자들의 모든 더러운 죄를 씻어주시고 의롭다고 선포하시고 자유와 평안을 주십니다. 여러분은 죄씻음을 받았습니까? 죄에서 자유함을 얻었습니까? 참으로 회개했습니까? 혹시 아직도 죄의 종인 사람은 없습니까? 아직도 죄의 지배를 받고 있는 자는 없습니까? 아직도 죄의 고통과 가책과 공포에 억눌림받고 있는 자는 없습니까? 그런 자들은 오늘 예수 그리스도께 나와 그를 믿음으로 구원과 죄사함과 평안을 얻으시기를 원합니다. 또 구원받은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늘 기쁘게 순종하며 충성합시다.

 

  이사야 강해:                              땅을 심판하심

 

본장은 이스라엘을 포함하여 열국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예언이라고 본다. 본장은 13장부터 23장까지에 나오는 바벨론, 모압, 다메섹(아람), 구스, 애굽, 에돔, 아라비아, 두로 등 열국에 대한 예언의 결론이다. '땅'이라는 말이 7번(1, 2, 4, 5, 6, 11, 13절[원문]) 나오고, '세계'라는 말(테벨)이 원문에 1번(4절) 나온다.

[24:1-3]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 . . .

선지자는 말한다.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무하게 하시며 뒤집어엎으시고 그 거민을 흩으시리니 백성과 제사장이 일반일 것이며 종과 상전이 일반일 것이며 비자(婢子)와 가모(家母)가 일반일 것이며 사는 자와 파는 자가 일반일 것이며 채급하는 자[채권자=꾸어주는 자]와 채용하는 자[채무자=꾸는 자]가 일반일 것이며 이자를 받는 자와 이자를 내는 자가 일반일 것이라.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실 때는 온 땅이 온전히 황무해지고 그 거민이 흩어지고 사회의 조직이 다 무너짐으로 혼란해져 높은 자나 낮은 자가 없고 가진 자나 못 가진 자의 구별이 없어질 것이다. 이것은 유대땅뿐 아니라, 온 세상의 마지막 심판에 대한 예언이라고 본다. 성경은 다른 곳들에서도 열국의 심판에 대해 예언한다.

요엘 3:1-2, "그 날 곧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할 그 때에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된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서 그들을 국문[심판]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열국 중에 흩고 나의 땅을 나누었음이라." 스바냐 3: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일어나 벌할 날까지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 내가 뜻을 정하고 나의 분한과 모든 진노를 쏟으려고 나라들을 소집하며 열국을 모으리라. 온 땅이 나의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 마태복음 25:31-32,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같이 하리라."

[4-6절]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 . . .

4-6절에서 선지자는 또 말한다. "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세계가 쇠약하고 쇠잔하며 세상 백성 중에 높은 자가 쇠약하며 땅이 또한 그 거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거하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땅의 거민이 불타서 남은 자가 적으리라."

온 세상이 슬퍼하고 쇠잔해질 것이다. 세상에서 높은 자들도 쇠약해질 것이다. 온 땅이 그 거민들로 인해 더러워질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율법을 범하고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기 때문이다. '율법' '율례' '영원한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모세의 율법과 십계명을 가리키지만, 이방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의 마음에 심어주신 양심을 가리킬 것이다. 그것은 행위언약의 반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온 세상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황폐하게 될 것은 그 거민들의 죄악 때문이다. 사람들의 죄가 멸망의 원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저주를 받고 정죄를 당하며 멸망을 당할 것이다.

[7-13절] 새 포도즙이 슬퍼하고 . . . .

7-13절에서 선지자는 또 말한다. "새 포도즙이 슬퍼하고 포도나무가 쇠잔하며 마음이 즐겁던 자가 다 탄식하며 소고치는 기쁨이 그치고 즐거워하는 자의 소리가 마치고 수금 타는 기쁨이 그쳤으며 노래하며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고 독주는 그 마시는 자에게 쓰게 될 것이며 '약탈을 당한'(토후 '혼란한') 성읍이 훼파되고 집마다 닫히었고 들어가는 자가 없으며 포도주가 없으므로 거리에서 부르짖으며 모든 즐거움이 암흑하여졌으며 땅의 기쁨이 소멸되었으며 성읍이 황무하고 성문이 파괴되었느니라. 세계 민족 중에 이러한 일이 있으리니 곧 감람나무를 흔듦 같고 포도를 거둔 후에 그 남은 것을 주움 같을 것이니라."

하나님의 심판으로 온 세상이 황무할 때 인간의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질 것이다. 사람들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며 기쁨으로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 부르는 일도 없어질 것이다. 인간의 행복은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노래 부르는 것으로 표현되는데, 그때에는 그런 기쁨과 즐거움, 그런 노래와 행복이 없을 것이다. 혼란한 성읍은 훼파되고 집들은 문이 닫혀 있고 드나드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온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것이다.

[14-16절] 무리가 소리를 높여 부를 것이며 . . . .

14-16절에서 선지자는 또 말한다. "무리가 소리를 높여 부를 것이며 여호와의 위엄을 인하여 바다에서부터 크게 외치리니 그러므로 너희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며 바다 모든 섬에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땅 끝에서부터 노래하는 소리가 우리에게 들리기를 의로우신 자에게 영광을 돌리세 하도다. 그러나 나는 이르기를 나는 쇠잔하였고 나는 쇠잔하였으니 내게 화가 있도다. 궤휼자가 궤휼을 행하도다. 궤휼자가 심히 궤휼을 행하도다 하였도다."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심판하실 때, 하나님의 공의의 위엄과 영광을 찬송하는 소리가 온 세상에서 들릴 것이다. 이방 나라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구원얻은 자들이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의 공의로운 처분에 대해 영광을 돌리기 때문일 것이다. 신약 시대에 구원받은 진실한 성도들의 찬송이 바로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대환난의 때이며 성도들에게 고난과 핍박도 있는 때이다. 선지자가 말한 '궤휼자'는 바로 적그리스도들과 핍박자들을 가리킬 것이다. 그것은 성경에 예언된 바와 일치한다. 주께서는 그가 재림주로 오기 직전에 온 세상에 전쟁, 기근, 질병, 지진, 적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 그리고 배교와 핍박이 있을 것을 예언하셨다.

[17-20절] 땅의 거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 . . .

17-20절에서 선지자는 또 말한다. "땅의 거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임하였나니 두려운 소리를 인하여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빠지겠고 함정 속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위에 있는 문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 땅이 깨어지고 깨어지며 땅이 갈라지고 땅이 흔들리고 흔들리며 땅이 취한 자같이 비틀비틀하며 침망[오두막]같이 흔들리며 그 위의 죄악이 중하므로 떨어지고 다시 일지[일어나지] 못하리라." 신약 시대는 하나님의 구원이 온 땅에 편만한 동시에 환난과 핍박도 많은 시대이다. 세상의 거민들에게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임할 것이며 땅의 기초가 흔들리고 땅이 깨어지고 갈라지고 술취한 자같이, 오두막같이 흔들릴 것이다. 대환난 시대의 한 특징은 지진이다.

[21-23절] 그 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서 . . . .

21-23절에서 선지자는 또 말한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니 그들이 죄수가 깊은 옥에 모임같이 모음을 입고 옥에 갇혔다가 여러 날 후에 형벌을 받을 것이라. 그 때에 달이 무색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니라."

하나님께서는 하늘 군대, 즉 악한 천사들인 사탄과 악령들을 벌하실 것이며, 땅의 열국의 왕들도 심판하실 것이다. 그들은 최종적 심판의 날까지 지옥에 갇혀 있을 것이며 마지막 날에 공의의 형벌을 받을 것이다. 사도 베드로는,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때까지 지키게 하셨다"고 말하였다(벧후 2:4).

또 그때에 해와 달이 빛을 잃을 것이다. 그것은 신약성경의 예언과 일치한다. 마태복음 24:29,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요한계시록 6:12-13,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검은 천]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더라."

본장은 우리에게 몇 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믿자. 온 우주에 왕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을 심판하시며 땅을 황폐케 하실 것이며 마침내 악한 영들과 악인들에게 공의로 형벌을 내리실 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만 영화롭게 하자. 우리가 범죄하면 하나님께 욕을 돌리는 것이며 그의 진노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죄를 버리고 그의 계명에 순종하면, 우리는 그를 영화롭게 할 것이며 거기에 인생의 참된 행복이 있다.

셋째로, 우리는 믿음 때문에 받는 고난을 각오하자. 신약 시대는 환난과 핍박이 있는 시대이다. 그때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과 인내이다. 요한계시록 14:12,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우리는 늘 고난을 각오하며 살자.

 

◈배교와 타협과 혼란의 시대에 바른 길을 붙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