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신앙  2009년 04월 19일 [제13권 16호]   ◆ 매주 발행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로 행하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행치 않겠노라' 하였으며"(렘 6:16).

 

 

옛신앙

 

Old-time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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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신앙'이란, 옛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과 주의 사도들이 가졌던 신앙, 오직 정확 무오(無誤)한 하나님 말씀인 신구약 성경에만 근거한 신앙, 오늘날 배교와 타협의 풍조에 물들지 않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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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오전예배                            갈릴리에서 뵈옴

마 28:16-20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그 새벽에 무덤에 왔던 여자들에게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고 말씀하셨다(마 28:10). 갈릴리는 주 예수께서 열두 제자들을 부르신 곳이며 무리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교훈하신 곳이며 많은 기적을 행하신 곳이었고 제자들을 훈련시키신 곳이었다. 부활하신 주께서는 제자들을 다시 그곳으로 부르셔서 세계복음화의 사명을 주기를 원하셨다.

열한 제자는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산에 이르러 부활하신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였다. 그러나 그들 중에는 아직 그의 부활을 의심하는 자도 있었다. 그때에 그런 사람이 있었듯이, 오늘날에도 주 예수의 부활을 의심하는 자들이 교회 안에 더러 있다.

예수께서 과연 십자가에 죽으신 지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는가? 그렇다. 성경은 그의 부활의

증거들을 많이 제시한다. 마태복음 28장은 네 개의 증거들을 기록하였다. 첫째는 천사들의 증언이며, 둘째는 여자들의 빈 무덤 확인이며, 셋째는 길에서 여자들에게 나타나심이며, 넷째는 갈릴리에서 열한 제자들에게 나타나심이다.

그 외에도, 다른 세 복음서들, 즉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다른 증거들도 제시한다. 또 사도행전도 제자들이 주의 부활을 증거한 사실을 증거하고, 사도 바울의 고린도전서 15장도 주의 부활에 대한 여섯 개의 증거들을 제시한다(고전 15:5-8).

이와 같이,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음을 충분하게 증거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사도들과 초기의 제자들은 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과 기적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을 목격한 증인들이었다. 주의 부활은 확실하였다.

그러면 예수께서 부활하신 목적은 무엇인가? 예수께서 부활하신 목적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증거하시기 위한 것, 즉 자신의 신성(神性)과 구주 되심을 증거하시기 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수께서는 공개적인 전도 활동을 하실 때에도 많은 기적들을 행하심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셨지만, 십자가에 죽으신 지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그것을 확증하셨다.

그래서 주께서 부활하신 그 새벽에 무덤에 갔던 여자들이 천사의 증거를 듣고 두려움과 기쁨으로 돌아오다가 길에서 주님을 만나 뵈었을 때 그들은 그의 발을 붙잡고 경배하였다. 또 열한 제자들이 갈릴리에 가 예수께서 명하신 산에 이르러 그를 뵈었을 때에도 그들은 주께 경배하였다. 그들이 주께 경배한 것은 그들이 주를 신적 존재로 인정한 것을 말한다. 주께서는 우리의 경배를 받으실 하나님이시다.

뿐만 아니라, 부활하신 주께서 열한 제자들에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하셨을 때, 그는 자신을 아버지와 성령과 나란히 언급하심으로써 자신이 그들과 동등한 신적 존재임을 증거하셨다.

또 그는 제자들에게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인간 예수는 세상 끝날까지 그들과 항상 함께 있을 수 없고, 오직 신적 구주만 그렇게 하실 수 있다. 예수님은 우리와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계시는 신적 구주이시다.

이와 같이, 주님의 부활은 그의 신성과 구주 되심을 밝히 증거한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다”고 말하였다(롬 1:4). 또 사도 베드로는 유대인의 공회 앞에서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고 증거하였고(행 5:30-31), 또 사도 바울도 아덴에서 전도할 때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고 증거하였다(행 17:31).

특히, 부활하신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전도의 사명을 주셨다. 오늘 본문을 다시 읽어보자.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주님의 명령은 네 가지 요점이다. 첫째는 ‘가라’는 말씀이고, 둘째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말씀이고, 셋째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는 것이고, 넷째는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것이다.

이 명령은 열한 제자들, 즉 사도들에게 주신 것이었다. 이 사명은 오늘날 주께서 교회에 세우신 사역자들, 즉 목사들과 선교사들에게 일차적으로 적용될 것이다. 물론, 모든 평신도들도 이 전도의 대사명을 위해 마음과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전도와 세계복음화는 주께서 신약교회에 주신 최대의 사명(mission)이다.

첫째로,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가라고 명하셨다. 전도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느 곳이든지 가야 한다. 영혼들을 찾아가서 전도해야 한다. 물론 오는 사람도 가르치지만, 오지 않는 사람에게도 가야 한다.

둘째로, 주께서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하셨다. 제자란 누구의 가르침을 받고 그의 행동을 본받는 자를 가리킨다. ‘제자를 삼는다’는 원어(마데튜오)는 ‘가르친다’는 뜻이다(KJV). 우리의 선생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제자를 삼는 것은 인간의 제자가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는 것이다. 주께서는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이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고 말씀하셨다(마 23:8).

전도 대상은 모든 족속이다. 우리나라 사람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람이다. 세계복음화, 즉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명령이다. 오늘도 그것이 필요한가? 그렇다. 겨우 약 백 년 전에 복음이 한국에 들어왔다. 아직도 세상에는 복음을 받지 못한 민족들이 있다고 한다. 주께서 명령하신 세계복음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국내전도자들 뿐만 아니라, 또한 해외선교사들도 많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든지 교회는 이 대사명을 완수해야 한다.

셋째로, 주께서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하셨다. ‘이름으로’라는 원어는 ‘이름 안으로’라는 뜻으로 영적 연합을 가리킨다. 세례는 죄씻음과 구원의 표시요 하나님과의 연합의 표시이다. 기독교 복음의 핵심은 죄씻음이다. 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씻음을 받는다. 죄씻음받음이 구원이다. 죄씻음받음이 세례를 통해 상징되고 확증된다.

넷째로, 주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 하라’고 명하셨다. 전도는 단지 복음 전파로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주께서 명령하신 모든 말씀들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전도는 일차적인 단계이며, 전도로 구원받은 자들에게는 많은 가르침이 필요하다.

주께서 명하신 내용이 사도들을 통해 성경에 다 기록되었다. 오늘날은 성경만이 권위를 가진다. 신약시대에는 목사들의 독자적 권위는 없다. 그들은 오직 성경에 충실해야 할 뿐이다. 여기에 성경 해석의 중요성도 있다. 성경의 뜻은 애매모호하지 않고 단순명료하다. 우리는 성경을 바르게 해석해야 한다. 그것이 성경에 충실하는 것이다.

가르침의 범위는 ‘모든 것’이다. 육적으로 편식(偏食)이 좋지 않듯이, 영적으로도 그러하다. 모든 말씀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교리도, 윤리도 배워야 한다. 교리에 대해서는 모든 교리들, 즉 하나님, 인간, 그리스도, 구원, 교회, 종말에 관한 모든 교리들을 배워야 하고, 윤리에 대해서도 십계명의 모든 내용들을 자세히 배워야 한다.

가르침의 목적은 실천이다.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우리가 지켜야 할 내용이다. 성경은 우리가 가르치고 배우고 실천해야 할 내용이다.

주께서는 이런 명령, 즉 전도, 세례, 교훈의 명령을 주시면서 보장의 말씀도 주셨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이 말씀은 신약시대의 모든 목사들과 성도들에게 위로와 힘이 된다. 주께서는 날마다 일마다 우리에게 지혜와 힘을 공급하실 것이다. 그는 우리의 위로자이시다. 주의 영 곧 성령께서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신다. 성령은 곧 그리스도의 영이시다. 그는 우리에게 현재와 미래의 든든한 보장이 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께서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친히 보장의 말씀을 하셨기 때문이다.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는 삼일 만에 부활하셨다. 이 사실은 그의 부활을 본 자들의 증언들에 의해 확인되었고 그 증언들은 성경에 충분히 기록되었다.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그의 탄생과 교훈과 기적 행하심과 죽으심과 부활과 승천을 증거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확신하자. 주의 부활을 의심하는 자가 되지 말고, 신약성경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눈으로 본 증인들의 증언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자가 되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음으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확신하자. 또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음으로 죄씻음의 구원을 받자. 또 우리를 위해 사람이 되어 세상에 오셨고 우리의 죄를 짊어진 속죄제물이 되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자.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감사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자.

특별히, 우리는 부활하신 주께서 주신 전도의 사명을 다시 확인하자. 주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다. 이것은 주의 제자들, 곧 신약교회에 주신 명령이다. 이것은 교회의 최대의 임무, 곧 사명이다. 또 이것은 예수 믿는 우리 모두의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무엇임을 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바로 여기 있다. 우리는 부활하신 주의 명령을 이해하고 그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임을 깨닫고 우리의 삶 속에서 전도의 일을 실천하자.

우리는 또한 주님의 보장을 기억하자. 인생의 삶은 수고로운 삶이다. 성도의 신앙생활과 전도의 사명을 수행하는 삶은 영적 전쟁과도 같다. 우리는 세상의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 중에서 낙심하기 쉽다. 그러나 낙심치 말고 담대히 말씀과 기도로 진행하자. 왜냐하면 주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사야 강해:                                만님의 기기호(旗號)

이사야는 메시야께서 만민의 기호가 되실 것이며 그때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과 온 열방이 그에게로 나아올 것이라고 예언한다.

[11:10-11]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 . . .

이사야는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그 날에 주께서 다시 손을 펴사 그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본문은 ‘그 날에’라는 말을 두 번 말한다. ‘그 날’은 분명히 메시야 시대를 가리킨다.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라는 원문은 단순히 “그 날에 이새의 뿌리가 있을 것”이라고 되어 있다(KJV, NASB, NIV). 1절에서 이사야는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라고 예언하였었다. 그러나 그는 본절에서 “그 날에 이새의 뿌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메시야께서는 이새의 자손인 한 인간으로 오실 것이지만, 실상 그는 이새의 뿌리, 아니 모든 사람의 뿌리이시다.

이새의 뿌리라는 표현은 메시야의 신성(神性)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모든 인생의 뿌리이시다. 요한계시록 22:16에서도 예수께서는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라고 말씀하셨다. 만물은 다 하나님에게서 나왔다. 요한복음 1:3은,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고 말한다. 또 고린도전서 8:6도,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말한다.

본문은 이새의 뿌리가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며 이방 나라들이 그에게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12절은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호를 세우실 것이라고 말한다. ‘만민의 기호’라는 말은 ‘만민이 그를 믿고 따를 자,’ 즉 세상의 주님과 구주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세상의 주님과 구주이시다. 사도 바울은 증거하기를,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고 하였다(딤전 1:15).

본문은 메시야 시대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돌아오고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온다고 예언한다.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라’(10절)는 말씀의 원문은 ‘열방이 그를 찾으리라’는 뜻이다. 또 주께서는 그 날에 다시 손을 펴셔서 그 남은 백성을 앗수르와 애굽과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 섬들, 곧 동서사방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그 남은 백성’이라는 말은 ‘남은 자’라는 말과 동의어로서 하나님께서 은혜로 택하신 자들을 가리킨다.

[12절]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호를 . . . .

이사야는 또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호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를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이산(離散)한 자를 모으시리라”고 예언한다. 이것은 메시야 시대에 이방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과 뿔뿔이 흩어진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메시야 시대에는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의 회복과 이방인들의 구원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바로 신약성경이 증거하는 바이다. 로마서 11장에서 사도 바울은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함을 면키 위하여 이 비밀을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이 비밀은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완악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말했다(롬 11:25-26).

[13-16절] 에브라임의 투기(妬忌)는 . . . .

이사야는 또한 메시야 시대에 분열된 교회의 단합이 있을 것이며 세계복음화의 일이 이루어질 것이며 남은 자들을 위한 구원의 대로(大路) 곧 광대한 길이 열릴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는 먼저 “에브라임의 투기(妬忌)는 없어지고 유다를 괴롭게 하던 자는 끊어지며 에브라임은 유다를 투기하지 아니하며 유다는 에브라임을 괴롭게 하지 아니할 것이요”라고 말한다. 이전에는 북쪽 이스라엘과 남쪽 유다, 즉 구약교회가 서로 질투하고 갈등하였었다. 그러나 메시야 시대에는 참된 교회는 단합하며 서로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주께서 남기신 새 계명의 정신이며 또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된 주님의 마지막 기도의 내용,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 17:11)라고 하신 기도의 내용이기도 하다. 참된 교회들은 일치단합할 것이다.

이사야는 또 “그들이 서(西)으로 블레셋 사람의 어깨에 날아 앉고 함께 동방 백성을 노략하며 에돔과 모압에 손을 대며 암몬 자손을 자기에게 복종시키리라”고 예언한다. 그것은 메시야 시대에 이스라엘이그 주변의 나라들을 정복할 것을 보인다. 그것은 신약교회가 세계를 복음으로 정복할 것을 묘사한 것이라고 본다. 과연 신약교회는 세계를 복음으로 정복하였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다.

이사야는 또 “여호와께서 애굽 해고를 말리시고 손을 유브라데 하수 위에 흔들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서 그 하수를 쳐서 일곱 갈래로 나눠 신 신고 건너가게 하실 것이라. 그의 남아 있는 백성을 위하여 앗수르에서부터 돌아오는 대로(大路)가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고 말한다. ‘애굽 해고(海股)’라는 원어(레숀 얌-미츠라임)는 ‘애굽 바다의 혀’(KJV, NASB)라는 뜻으로서 홍해의 북서쪽 끝, 즉 오늘날 수에즈만을 가리킨다고 본다.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말리시고 유브라데 강을 쳐서 일곱 갈래로 나눠 신 신고 건너갈 수 있게 하실 것이며, 또 그의 남아 있는 백성을 위해 앗수르에서부터 돌아오는 대로(大路)가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실 것이다. 이 예언은 온 세계에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힘있게 일어날 것을 암시한다.

세계복음화는 하나님의 뜻이다. 부활하신 주 예수께서는 열한 제자들에게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하셨다(마 28:19). 그는 일찍이 제자들에게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고 말씀하셨었다(마 24:14). 이제 그 일이 거의 이루어졌다.

이미 신약시대의 초기에 하나님의 복음이 주의 사도들을 통해 온 세상에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광대하고 효력 있는 전도의 문, 구원의 문이 에베소에서 열렸다고 간증하였다(고전 16:9). 또 그는 골로새서에서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군이 되었노라”고 말했다(골 1:23). 요한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은 말하기를,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찬송하였다고 하였다(계 7:9). 세계복음화가 완성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기호, 곧 세상의 구주이시며, 택한 모든 백성은 다 그에게로 나아올 것이다. 세계복음화는 하나님의 뜻이다. 구원의 대로(大路)가 열려져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인에게 힘써 전하자. 전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수요전도대에 참여하고, 국내의 개척교회사역이나 국외의 선교사역에 물질과 기도로 힘써 후원하자.